예수님을 따르는 길 주학선 목사

작성 동수교회
날짜 2018-10-14
설교한 날
2018/10/14 일
성경 본문
누가복음 9:57~62
설교
주학선 목사

예수님을 따르는 길 누가복음 9:57-62

 

  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를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찬송 449장 ◾ 복음송 전능하신 나의 주 대표기도 맡은이

 

  1.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삶에서 하나님과 동행한 이야기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했는지 이야기합니다.

 

  1. 만나주심

성경본문 누가복음 9:57-62

 

어느 날 예수님이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시는데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옵니다. 그러더니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도 아닌데 자발적으로 자신이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제대로 알고 따르겠다고 하였을까요?

 

순례

첫 번째 사람이 예수님께 와서 말합니다. “나는 선생님이 어디로 가시든지 따르겠습니다.”(57) 이 사람은 매우 적극적인 태도로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나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대답은 엉뚱했습니다.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집이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도다.”(58) 예수님의 이 짧은 대답 속에는 진정으로 예수님을 따르기를 원하는 사람들,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는 사람들에게 선포하시는 예수님의 깊은 뜻이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하는 사람에게 예수님은 “인자는 머리 둘 것이 없다”고 하십니다. 여기서 인자(人子)란 사람의 아들 곧 예수님 자신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예수님과 같이 머리 둘 곳도 없는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려면 제대로 된 집 한 칸 없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머리 둘 곳이 없는 인생이 된다는 것은 곧 순례자가 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순례자의 길을 걷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는 순례자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삶은 나그네가 아니라 순례자입니다. 나그네는 정처 없이 떠도는 사람이지만, 순례자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 발을 딛고 살고 있지만 이 세상이 아닌 하늘에 속한 사람이며, 하늘을 향하여 걷는 순례자이기 때문입니다. 순례자 신앙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바로 떠남에 있습니다. 훌륭한 믿음의 사람들은 예외 없이 떠났던 사람들입니다. 참된 신앙은 떠남에서 시작됩니다. 진정으로 예수님을 따르기 원한다면, 진정으로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원한다면 우리는 떠나야 합니다. 순례자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버려두고 떠난 것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무엇을 떠나야 할 지 끊임없이 묻고 기도하며 결단해야 합니다. 순례자의 신앙은 오히려 이 세상의 삶에 진정한 능력을 줍니다. 참된 자유를 줍니다. 순례자의 길을 걸을 때 우리는 하늘을 향하며, 이 땅의 모든 삶에서 평화와 자유와 감사를 누리게 됩니다.

 

생명

두 번째 사람이 등장합니다. 이번에는 예수님이 한 사람에게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이렇게 대답합니다. “나로 먼저 가서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게 허락하소서.”(59) 이때 예수님은 그에게 “죽은 사람의 장례는 죽은 사람들이 치르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여라”(60)고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 8:21에 의하면 이 말을 한 사람은 ‘제자 중 한 사람’이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사람은 이미 예수님을 따르고 있지만, 아직 온전한 제자로 헌신하지는 못하며 머뭇거리고 있는 사람입니다. 자신에게 중요한 일이 있어서 그 일을 마친 후에 예수님을 따르겠다는 사람입니다. 생활이 좀 나아지면 따르겠다는 사람입니다. 시간이 생기면 따르겠다는 사람입니다. 부친의 장례식이 있어서 장례를 치르게 해달라는 이 사람의 요청에 대해 예수님의 대답은 단호합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얼핏 보면 부모의 장례조차 금함으로 이 사람에게 불효를 조장한 것처럼 보입니다. 예수의 대답은 육의 세계 속에서 살면서 영적으로는 죽어 있는 사람에 대한 도전의 말씀이었습니다. 몸은 살았지만 영적으로 죽어 있는 이 사람에게 네가 정말로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려고 한다면, 영적으로 죽어 있는 사람들의 세계에 속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명의 세계에 속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곧 생명의 일이기 때문이다. 생명의 역사를 살아가야 하는 제자가 생명이 없는 죽음과 세상 것으로 인해 진정으로 중요한 생명의 일을 지체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과연 자신이 죽음에 속했는가 아니면 참된 생명이신 주님과 그분의 일에 연결된 생애를 사는가 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로 사는 것은 영원한 생명에 잡힌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자유

세 번째 사람이 예수님께 말합니다. “주님 내가 주님을 따라가겠습니다. 그러나 먼저 집안 식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게 해주십시오.”(61절) 이 사람에 대해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다보는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합당치 않다.”(62절) 예수님은 작별인사 마저도 거절하십니다. 쟁기를 손에 잡고 뒤를 돌아다보는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예수님을 따르는 자를 “쟁기를 손에 잡은 자”로 묘사하십니다. 쟁기를 손에 잡았다면 뒤를 돌아보는 것은 옳은 행동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쟁기를 손에 잡았다는 것은 결심한 자 곧 헌신한 자를 뜻합니다. 이들은 예수를 따라가기로 마음에 정한 자들이며, 하나님의 부르심, 하나님의 나라를 목표로 정한 자들입니다. 이 길을 승리하기 위해서는 뒤를 돌아보지 말아야 합니다. 곧 지나온 것,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지난날의 모든 것으로부터 진정한 자유함을 누리는 삶입니다. 오직 그리스도를 향한 변치 않는 마음을 지키는 삶입니다. 주님을 따름에는 자유함이 있어야 합니다. 십자가로 누리는 진정한 자유, 주님의 은혜로 누리는 참된 자유함이 넘치는 삶이 주님을 따르는 삶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온전히 따르기에 충분하게 떠났습니까?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전진하는 자들입니다. 우리는 승리를 향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미래를 향해 나아갑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을 향하여 직행하셨습니다. 십자가와 생명을 향한 전진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예수님을 따라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이 십자가를 향하여 전진하셨듯이 우리도 나아갑시다.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의 순례길에 주님이 주시는 용기와 믿음과 지혜와 자유와 기쁨과 승리가 넘치기를 축복합니다.

 

  1. 다듬으심
  2. 주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3. 설교를 통해 깨닫거나 은혜 받은 것을 한 마디로 요약 해 봅시다.
  4. 우리는 예수님을 온전히 따르고 있나요? 우리가 제자로서 예수님을 따르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5. 우리가 예수님과 같이 믿음의 순례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제자의 마음은 무엇인가요?
  6.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1. 들어쓰심
  2.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3.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중보기도

 

  1. 소식나눔 헌금찬송 461/기도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