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110 동수교회 주일 예배 실황 영상 "기쁨과 평화에 이르는 길을 아시나요?"

작성 동수교회
날짜 2024-11-09
설교한 날
2024/11/10 일
성경 본문
빌립보서 4:1-9
설교
주학선 목사

<온라인 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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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과 평화에 이르는 길을 아시나요? (빌립보서 4:1-9)

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 찬송 380장 ◾ 복음송 너의 가는 길에 주의 평강 있으리

◾ 기도 맡은이 혹은 합심기도

2.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이야기(행복, 고마움, 힘듦)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어떤 기도를 했는지 서로 이야기합니다.

3. 만나주심

◾ 성경본문 : 빌립보서 4:1-9

이제 바울은 편지를 마무리하면서 빌립보 교회 성도들을 가리켜 “사랑하고 사모하는 나의 형제자매”라고 부릅니다. 더 나아가 바울은 빌립보 교회를 가리켜 “나의 기쁨이요 나의 면류관”이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바울에게 기쁨이며, 종말의 날에 하나님의 칭찬이 되어 바울의 면류관이 될 것입니다. 바울에게는 자신의 헌신과 순종으로 세워진 빌립보 교회가 상급을 받는 근거가 될 목회의 열매요 업적이 아니라, 빌립보 교회가 곧 상급이요 면류관이었습니다. 바울은 어떤 상급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복음 사역의 열매인 빌립보 교회가 그의 면류관이었습니다.

주님 안에서 굳게 서십시오

빌립보 교회는 빌립보의 관원이나 시민들, 그리고 유대인들 같은 외부 적대자들의 핍박을 받고 있었으며, 교회 안으로는 갈등과 분열의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바울은 사랑하는 빌립보 교회에 권면합니다. “주님 안에 굳건히 서 계십시오.” 바울은 이미 1장에서도 “한 정신으로 굳게 서십시오”(빌 1:27)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비록 핍박 속에 있지만, 복음으로 인해 고난받는 그들을 격려하면서 바울은 굳게 서서 “주님 안에서” 복음에 합당한 삶을 지켜나가기를 권고하였습니다. “주님 안에서”라는 표현은 부활하시어 하나님의 우편에 높임을 받으신 그리스도의 주권과 통치하심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바울이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과 복음의 삶과 다시 오심을 진술한 바른 교훈을 붙잡고 주님의 다스리심에 순종하고 의지하여 굳게 서라는 말씀입니다. 다스리시는 주님은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며, 다시 오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마음이 되십시오

“나는 유오디아에게 권면하고, 순두게에게도 권면합니다. 주님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십시오.” 지금 바울은 빌립보 교회에 있는 매우 심각하고 건드리기 힘든 문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것은 빌립보 교회 내의 갈등과 분열의 중심인 두 여인의 이름을 언급하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두 여성 지도자는 서로 자기 생각이 옳다고 주장한 것 같습니다. 어쩌면 편지를 전해준 에바브로디도가 이 두 사람이 있는 공동 모임이나 예배의 자리에서 빌립보서를 읽었을지도 모릅니다. 바울이 권하는 내용은 아주 단순합니다. 그것은 두 사람이 한마음이 되라는 것입니다. 빌립보 교회를 힘들게 하는 분열과 갈등의 상황을 끝내라는 것입니다. 한마음이 되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다스리심 안에 자신을 내려놓아야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바울은 두 여인이 바울이 복음을 전할 때에 글레멘드 등과 함께 애썼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전에 이렇게 열심히 복음을 위해 한마음이었던 그들이 한마음으로 회복되고 하나가 되어 핍박을 맞서고 그리스도의 힘으로 굳게 서도록 갈등의 문제를 풀어갔습니다. 지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한마음이 되어 복음에 합당한 삶에 힘쓰며, 거짓과 사탄의 공격을 대적하고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복음으로 하나가 될 때 세상에 소망을 주며 구원의 빛을 비출 수 있습니다. 모이기에 더욱 힘쓰십시오. 예배하기에 더욱 힘쓰십시오. 우리는 복음으로 하나가 되어 사랑과 섬김으로 세상의 어두운 곳곳에 그리스도의 생명과 사랑을 나누고 흘려보내기에 힘써야 합니다.

기뻐하십시오

교회의 하나가 됨을 촉구한 바울은 이제 빌립보 교회에게 말합니다. “주님 안에서 항상 기뻐하십시오. 다시 말합니다. 기뻐하십시오.” 바울은 이미 여러 번 기뻐하라고 말했습니다. 빌립보서에 가장 빈번하게 나오는 단어가 ‘기쁨’입니다. 바울은 기쁨의 삶을 위해서는 어떠해야 하는지 자신이 삶에서 추구하고 경험하였던 길을 제시합니다. 그것은 넓은 마음으로 서로를 받아들이고 염려를 없애며 기도를 통하여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것입니다.

바울은 먼저 “여러분의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리십시오.”라고 말합니다. 관용은 법의 정의를 뛰어넘은 배려와 사랑과 관심의 마음이며, 자비와 은혜의 삶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기쁨을 누리려면, 모든 사람에게 관용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은 교회 밖의 사람과 우리를 반대하는 사람까지 포함합니다. 우리는 관용을 교회 안에 가두어서는 안 됩니다. 모든 사람에게 알려야 합니다. 그런데 “알린다”는 것은 배우거나 추구하는 단계가 아니라, 이미 관용의 삶을 살고 있음을 전제로 한 단어입니다. 우리가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진정으로 서로를 존중하고, 남을 낫게 여기며(빌 2:3) 관용하는 살을 살 때 관용을 알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쁨은 관용에서 옵니다. 기쁨은 은혜의 삶에서 옵니다. 우리의 삶이 정의로운 삶이어야 하지만 그 단계를 넘어서 은혜와 관용의 삶을 살 때 진정한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언제나 은혜의 삶을 살며 넉넉한 마음으로 서로를 받아줍시다.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낫게 여기며 사랑으로 배려합시다. 상대방의 아픔을 이해하고 만져줍시다. 우리는 모든 사람에게 관용을 보여줌으로 참된 기쁨과 소망을 누리고 전할 수 있습니다. 

염려 날려버리기

염려와 기쁨은 상극입니다. 염려와 기쁨은 공존할 수 없습니다. 염려를 버려야 기쁨이 옵니다. 요즘 많은 사람이 염려중독에 빠져있습니다. 하루도 염려 없이 살 수 없는 세상입니다. 바울이 “염려하지 말라”라고 말한 것은 빌립보 교회가 여러 가지로 염려할 상황에 놓여 있음을 전제로 합니다. 그러므로 염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염려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염려는 기쁨을 허무는 벌레입니다. 염려 벌레를 그대로 내버려 두면 어느새 기쁨은 벌레 먹은 틈새로 빠져나갑니다. 바울 자신도 많은 박해와 위기와 고난 중에 처해있었지만 염려하지 말라고 한 것은, 단지 괜찮아지고 해결이 되고 좋아질 것이라는 긍정의 심리학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바울의 격려는 우리가 할 수 없기에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아룀으로 염려를 탈출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염려를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우리는 하나님께 구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을 오직 기도와 간구로 하고, 여러분이 바라는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아뢰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를 염려케 하고 괴롭히는 모든 것을 하나님의 손에 맡기십시오.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주님께 간구하십시오. 하나님이 응답 못 할 큰 문제도 없고, 하나님이 무시하실 작은 문제도 없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기쁨의 삶을 살 수 있습니까? 염려를 버리십시오. 어떻게 버립니까? 감사함으로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그렇게 하나님께 맡기고 의지하면 무슨 일이 일어납니까? “하나님의 평화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실 것입니다.” 지켜주신다는 것은 강력한 무적의 군대가 방위하고 보호하여 준다는 뜻입니다. 무엇을 지켜주십니까? “마음과 생각”입니다. 이는 생각과 감정과 정서적인 근원입니다. 염려와 기쁨, 두려움과 평화, 원망과 감사가 모두 마음과 생각에서부터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강력한 군대와 같은 능력으로 기도하는 성도의 생각과 감정의 중심을 평화로 지켜주십니다. 이것이 기쁨으로 가는 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다시 5절 말씀으로 돌아가서 보아야 할 중요한 말씀이 있습니다. 그것은 “주님께서 가까이 오셨습니다.”라는 구절입니다. 기뻐하라, 관용하라, 염려하지 말라, 모든 일에 기도하고 간구하라는 권고의 핵심에는 주님이 가까이 오셨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만약 바울에게 주님이 다시 오신다는 확신과 믿음이 없었다면, 그 어떤 말씀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주님이 가까이 오심은 악의 세력을 무너뜨린 그리스도의 궁극적인 승리의 영광입니다. 우리는 주님이 다시 오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그 확신 위에 설 때 어떤 위기와 고난과 어려움 중에도 기쁨의 삶, 관용의 삶, 평화의 삶, 기도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울과 초대교회 성도들이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이고 근거입니다.

생각하고 실천할 것

이제 바울은 평화의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경건한 삶을 두 가지로 말합니다. 그것은 생각하는 것과 실천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생각합니까? 무엇이든 참된 것, 경건한 것, 옳은 것, 순결한 것, 사랑스러운 것, 명예로운 것, 덕이 되고 칭찬할 만한 것입니다. 무엇을 생각하느냐가 그 사람의 됨됨이를 형성합니다. 고상하고 경건한 것을 생각하는 사람은 고상한 인격을 형성합니다. 의롭고 순결한 것을 생각하는 사람은 정의로운 인격을 형성합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로막는 모든 교만을 쳐부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서 그리스도께 복종시킵시다”(고후 2:5)라고 말했습니다. 바울은 바르고 참된 가치와 덕목들을 생각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그리스도인이 추구하는 것은 세상의 덕목이 아닙니다. 바울은 자신의 목표는 그리스도를 알고, 그의 고난과 부활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빌 3:8-11) 우리는 오직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이 목적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성령을 따라 살면서 그리스도를 닮아갈 때 세상적인 덕목과 가치까지도 성취하고 남음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늘의 시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늘의 가치를 따르고 이룰 때 세상의 기준으로도 칭찬받는 삶이 됩니다. 

행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실천해야 할 것은 “배운 것과 받은 것과 듣고 본 것들”입니다. 이는 복음의 진리 곧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며, 그리스도께서 본으로 보여주신 모범입니다. 더 나아가 빌립보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본을 따르고 순종함으로 드러난 사도 바울의 삶을 통해 배우고 듣고 보았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성숙은 따르고 본받을 때 이루어집니다. 행동하고 실천할 때 평화의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생각합니까? 우리는 무엇을 실천합니까? 그리스도인의 삶은 곧 행동하는 믿음입니다. 생각과 실천이 함께 있어야 합니다. 생각과 행동이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른 생각과 실천이 마음에 평화와 기쁨을 가져옵니다. 바른 생각, 바른 실천으로 살 때 하나님의 평화를 경험하게 되며 하나님의 평화가 깃든 삶에는 언제나 기쁨이 넘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쁨의 삶을 원하십니까? 관용을 알게 하십시오. 염려를 버리십시오. 기도하십시오. 거룩하고 바른 것을 추구하며 실천하십시오. 하나님의 평화가 넘치는 놀라운 기쁨의 삶이 열리기를 축복합니다.

4. 다듬으심

1) 주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2) 바울은 빌립보 교회에 ‘염려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염려를 버리면 기뻐할 수 있습니다. 오늘 내가 버려야 할 염려, 걱정은 무엇입니까? 자유롭게 나누며 염려를 버리고 기쁨을 나눠봅시다.

3) 바울은 자신의 목표는 그리스도를 알고, 그의 고난과 부활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오직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살고 있는 나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이를 위해 실천할 신앙의 모습은 무엇인지 나눠봅시다.

4)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5. 들어쓰심 

1)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2)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 중보기도

6. ◾ 가 정 : 말씀나눔

 ◾ 소그룹 : 말씀나눔/ 소식나눔/ 헌금찬송 335장 / 주기도문

7. 금주의 암송구절 : 금주의 암송구절을 함께 외웁니다.

 ◾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을 오직 기도와 간구로 하고, 여러분이 바라는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아뢰십시오. 그리하면 사람의 헤아림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지켜줄 것입니다. (빌립보서 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