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 찬송 15장 ◾ 복음송 내가 지금까지 지내온 것은
◾ 기도 맡은이 혹은 합심기도
2.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이야기(행복, 고마움, 힘듦)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어떤 기도를 했는지 서로 이야기합니다.
3. 만나주심
◾ 성경본문 : 빌립보서 4:10-23
드디어 바울은 빌립보 교회를 향한 자신의 진심을 드러냅니다.(10절) 지금 바울은 빌립보의 성도들이 자신에게 큰 기쁨을 준 사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무엇에 대해 감사하는 것일까요? 다름 아니라 바울에게 헌금을 보내 준 것이었습니다. 빌립보 교회는 바울을 돕는데 열심이었으며, 성도들의 사랑과 격려의 마음을 담은 후원금을 에바브로디도 편에 바울에게 전달하였습니다.
바울이 기뻐한 이유
바울은 복음 전도자가 사역하며 받는 후원으로 사는 것이 주님의 뜻이지만(고전 9:14), 자신은 그 자유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복음 사역에서 모든 것은 자비량으로 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었으며, 복음을 전하는 대가로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습니다. 그런 점에서 빌립보교회의 후원을 받은 자신이 대놓고 감사한다고 말하는 것은 조심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감사의 표현이 자칫하면 자신의 신념을 무너뜨리거나 계속 도와달라는 부담으로 전해질 수도 있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빌립보 성도들은 바울을 여러 번 후원하였습니다. 이렇게 재정적인 후원을 받은 것에 대해 바울은 기뻤다고 감사를 표현한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의 기쁨과 감사는 자신이 궁핍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빌립보 성도들의 후원을 통해 복음 안에서 누리는 형제애와 사랑의 교제를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더욱 그들을 생각하고, 그들을 사모하며 그들을 격려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성도들로부터 아무런 소식도 도움도 없는 동안에도 바울은 결코 그들에 대한 자신의 믿음과 신뢰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성도의 관계가 그러해야 합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인정하고 신뢰하는 믿음으로 세워져야 합니다. 세상살이가 힘들수록 서로 믿고 격려하고 사랑해주는 마음을 가진다면 우리는 훨씬 복되고 기쁜 복음의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언제나 관대한 마음으로 감사를 표현하며, 신뢰하고 함께하는 성도의 관계를 세워가기를 바랍니다.
비결을 배우다
바울에게는 그리스도 안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하며 감당할 믿음이 있었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만족할 수 있는 비결을 배웠습니다.(11-12절) 바울은 두 가지를 배웠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스스로 만족하는 법과 어떤 상황에도 적응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스스로 만족한다는 것은 환경의 지배를 받지 않고 자신의 내면의 힘으로 만족할 수 있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자족은 당시 철학자들이 추구하던 덕목이기도 하였는데, 바울은 자족의 삶을 배웠다고 말함으로써, 자족이 성도들이 갖추어야 할 경건의 덕목임을 보여줍니다. 바울은 스스로 만족할 뿐만 아니라, 어떤 환경에 처하든지 적응하는 비결도 배웠습니다. “배웠다”라는 단어는 당시 신비 종교에 입교한 자들이 비밀을 터득하고 입회하는 것을 의미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배웠다는 것은 바울이 단지 무엇인가를 깨닫고 터득하였다기보다는 전혀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서 새로운 가치의 삶을 살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복음에 합당한 성도의 삶은 다양한 경험과 위기와 고난과 유혹 속에서도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찾으며 그리스도를 본받아 비천에 처하고 낮아지는 복음의 가치로 사는 삶으로 변화하고 성숙하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영적인 성장은 배우고 훈련하는 것입니다. 영적 성숙에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바울이 말하는 만족은 허세도 아니고, 어떤 상황을 무시하는 체념도 아닙니다. 만족함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 가운데 누리는 내적인 평안입니다. 바울이 누린 만족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가능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채우시는 그리스도의 풍요로움을 믿는 믿음에서 오는 평안한 마음과 그러한 영적인 상태가 자족함입니다. 만족함은 오직 주님의 은혜와 공급함을 신뢰하며 사는 성도에게 주어집니다. 그리스도께서 인생의 주인이 되심을 믿고 사는 성도가 누리는 은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생의 중심이 되는 삶을 살면, 세상이 어떻든 그것으로 인해 절망하지도, 교만하지도 않습니다. 언제나 주님께서 함께하시며 채우시고 인도하심을 믿고 기도하면서 의지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 안에 머무십시오. 그리스도께 맡기고 의지하며 온도조절계로 살아가십시오. 늘 주님의 마음과 태도로 자족하는 삶, 모든 상황에 적응하는 삶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이렇게 새로운 삶에서 바울은 거칠 것이 없었습니다. 그는 선언합니다. “나에게 능력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13절) 바울은 언제나 그리스도의 능력을 신뢰하고 확신하였으며,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넘쳤습니다. 바울은 무슨 뜻으로 이런 고백을 했을까요? 바울은 다가오는 죽음을 느끼면서 “나는 능력을 주시는 주님 안에 있으니 죽음도 맞이할 수 있어!”라고 말한 것입니다. 바울은 순교도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다고 말한 것입니다. 이것이 이 구절의 뜻입니다. 이 구절이야말로 복음에 합당한 삶의 비결을 잘 드러냅니다. 그러니 우리는 그동안 이 구절을 너무나 이기적이며 자기중심적으로 고백하고 적용한 것이 분명합니다. 이 구절은 적극적인 사고방식이나, 성공의 확신을 말한 것이 아닙니다. 이어지는 구절을 보십시오. 바울은 자신의 이 믿음이 빌립보의 성도들에게 발현되기를 기대하면서 말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나의 고난에 동참한 것은 잘한 일입니다.”(14절) 자기는 능히 어떤 고난도, 심지어 죽음까지도 감당할 수 있으니 그들의 지원이 없어도 괜찮았지만, 이렇게 바울을 위해 후원하면서 바울의 고난에 참여한 것은 잘한 것이라고 격려합니다. 그러기에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의 “믿음의 제사와 예배에” 바울 “자신의 피를 붓는 일”(빌 2:17)을 자신과 그들이 함께 기뻐할 것이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능력의 주님은 우리에게 지혜도 주시고, 능력도 주십니다. 성공하게도 하시고 번영하게도 하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님 안에서 그분의 능력을 힘입어 자기를 포기할 수 있고, 겸손해질 수 있고, 인내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고, 기도할 수 있고, 감사할 수 있고, 손해 볼 수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우리는 진정한 복음의 삶의 능력을 모르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일을 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모든 일을 가능케 하시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모두 내 힘으로는 할 수 없는 겸손과 온유와 자기 포기와 헌신이 넘쳐나 그리스도를 닮고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사는 행복한 성도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은행 계좌의 잔고가 불어나기를
이제 바울은 편지를 마무리하면서 빌립보의 성도들을 축복합니다.(17-18절) 여기서 “장부”는 회계장부를 말합니다. 요즘으로 말하면 은행 계좌입니다. 그러므로 “열매”는 재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받아서”는 영수증을 발행하듯이 ‘정히 영수했다’라는 뜻입니다.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이 에바브로디도 편으로 보낸 향기로운 제물과 같은 후원을 잘 받았으며 풍족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그들이 경제적으로 윤택하게 되고 풍족하게 되기를 축복하였습니다. 주님의 능력으로 죽음까지도 감당할 수 있다고 말한 바울이 이렇게 재정적인 풍요를 말한다는 것이 서로 어울리지 않아 보입니다. 바로 이것이 바울의 빌립보 성도들을 사랑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는 궁핍하고 어려운 상황과 역경 가운데 있는 빌립보의 성도들과 교회가 어떻게든 하나님의 베푸시는 은혜의 물질적 보상을 받기 원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재물은 분명히 선한 복음의 사역을 위한 것이기를 기대했을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에는 이렇게 말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 온갖 은혜가 넘치게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모든 일에 언제나, 쓸 것을 넉넉하게 가지게 되어서, 온갖 선한 일을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고후 9:8) 하나님이 주시는 물질적인 복은 온갖 선한 일을 위한 은혜의 자원입니다. 그러기에 바울은 이런 기대와 기쁨으로 말할 수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바울은 모든 것을 채워 주시길 축복합니다.(19절) “필요한 것”은 물질적인 것은 물론 영적 성장과 선한 일을 이루는 데 필요한 모든 것입니다. 이 말씀이 우리에게도 그대로 응답되기를 바랍니다. 지금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복음의 합당한 삶을 사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선한 일을 이루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께서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 주실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이 넘치기를 축복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채워 주심으로 선한 일을 이루어갈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며 세상을 구원하는 거룩한 일을 완성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 영광이 영원히 있기를”(20절) 바랍니다.
마무리 인사와 축복
이제 바울은 빌립보의 성도들에게 문안하고 로마 성도들의 문안을 전하며 축복으로 편지를 마무리합니다. 특별히 “황제의 집안에 속한 사람들”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미 빌립보서 1장 13절에서는 “친위대와 그 밖의 사람들”을 언급하였습니다. 이들을 언급함으로 바울은 로마 제국에 그리스도의 복음이 퍼져 나가는 소망과 능력을 증언하며 빌립보 교회도 한마음이 되기를 원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빌립보서의 말씀을 은혜받은 우리는 세상에서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며, 복음의 능력으로 살아갑시다. 우리는 주님의 능력 안에서 세상을 변화시키고 복음을 전파하며, 어떤 환경에서도 만족하고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주님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능히 이루어가는 능력의 성도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 자신의 삶을 드리십시오. 그리스도의 심장을 가지고 세상을 품고 변화시키십시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성장하며, 넘치는 기쁨과 복음의 삶을 향하여 힘차게 뻗어가십시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여러분의 심령과 함께 있기를 빕니다.”(23절) 아멘.
4. 다듬으심
1) 주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2) 바울에게는 그리스도 안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하며 감당할 믿음이 있었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만족할 수 있는 비결을 배웠습니다. 지난 한주간 나의 감사 제목은 무엇이었는지, 그럼에도 감사한 일은 무엇이 있었는지 자유롭게 나눠봅시다.
3)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이 전한 후원을 잘 받았으며 풍족하다고 말하며, 그들이 경제적으로 윤택하게 되고 풍족하게 되기를 축복히였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물질적인 복은 온갖 선한 일을 위한 은혜의 자원입니다. 오늘 내게 주어진 물질을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해 어떻게 사용하며 흘려보내고 있는지 함께 나눠봅시다.
4)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5. 들어쓰심
1)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2)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 중보기도
6. ◾ 가 정 : 말씀나눔
◾ 소그룹 : 말씀나눔/ 소식나눔/ 헌금찬송 384장 / 주기도문
7. 금주의 암송구절 : 금주의 암송구절을 함께 외웁니다.
◾ 여러분은 무슨 일을 하든지 사람에게 하듯이 하지 말고, 주님께 하듯이 진심으로 하십시오. (골로새서 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