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을 생각하다

작성 동수교회
날짜 2019-12-22
설교한 날
2019/12/22 일
성경 본문
마태복음 1:18-25
설교
주학선 목사

요셉을 생각하다 마태복음 1:18-25

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를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찬송 540장 ◾ 복음송 하나님의 음성을 ◾ 대표기도 맡은 이

 

2.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삶에서 하나님과 동행한 이야기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했는지 이야기합니다.

 

3. 만나주심

성경본문: 마태복음 1:18-25

 

크리스마스 캐럴이나 성탄을 주제로 한 노래 중에서 요셉에 관한 것은 거의 없습니다. 동방의 박사들, 들의 목자들, 마리아, 예언자들, 하늘의 별, 심지어 가축까지 언급되면서도 요셉에 대해서는 거의 노래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예수님이 성령님으로 잉태하셨다는 것 때문에 요셉을 노래하거나 이야기하는 것이 금기시되었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에 관한 기록은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 나옵니다. 그중에서도 마태복음은 예수님의 탄생에서 요셉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서 중요한 점들을 잘 전해주고 있습니다. 주님의 사자는 요셉에게 나타나 현몽하였습니다. 예수라는 이름은 요셉이 지어준 것입니다. 성경에서 요셉은 매우 특이한 상황에서 등장합니다. 오늘의 말씀이 바로 그 상황을 보여줍니다. 요셉이 날벼락 같은 소식을 듣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요셉은 어느 날 자기와 정혼한 마리아가 임신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같이 살지도 않았는데 아기를 가졌다는 것입니다. 있을 수도, 믿을 수도 없는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요셉이 마리아가 임신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바로 이 정혼의 기간 중이었습니다. 정혼의 기간에 이러한 일이 생겼다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일입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마리아가 돌에 맞아 죽을 수도 있습니다. 마리아의 임신은 정혼자 요셉에 대한 배신이며, 여자로서는 평생 씻을 수 없는 불명예가 될 일이었습니다. 만약 이와 같은 일이 자신에게 일어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신중하고 배려 깊은 사람

요셉이 마리아에게 일어난 엄청난 사실을 알고서 취한 첫 번째 행동은 바로 가만히 끊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19절). 이 말의 본뜻은 공공연하게 드러내서 공적으로 불명예스럽게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요셉은 마리아에게 일어난 일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서 가만히 관계를 끊고 없던 일로 하기로 한 것입니다. 관계를 끊어버리는 일은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정혼자 마리아의 인격을 존중하고, 그녀의 흠을 공적으로 드러내지 않으려는 요셉의 배려와 돌봄의 마음을 보게 됩니다. 요셉으로서는 최선을 다해서 마리아를 보호하고, 그의 허물을 덮어주려고 하였습니다. “허물을 덮어주면 사랑을 받고, 허물을 거듭 말하면 친구를 갈라놓는다.”(잠 17:9) “무엇보다도 먼저 서로 뜨겁게 사랑하십시오.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어줍니다.”(벧전 4:8) 남의 허물을 덮어주는 삶은 참으로 선한 삶입니다. 거룩한 신앙인의 모습은 요셉을 닮은 모습입니다. 이런 마음에 예수님이 탄생하십니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은 사람

성경은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19절) 말씀합니다. 의로운 사람이란, 문자적으로는 “율법을 잘 지키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요셉의 의로움은 단지 율법을 지키는 수준 이상이었습니다. 의롭다는 말의 핵심은 바로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는다는 뜻입니다. 의로운 요셉은 하나님과 바른 관계 속에 있었습니다. 요셉이 가만히 끊고자 하였을 때, 하나님은 요셉에게 나타나 말씀하십니다(20-23절). 의로운 요셉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사람이었습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음성을 알아듣는 사람이었습니다. 요셉은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던 경건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친히 요셉에게 그 놀라운 일이 어떻게 된 일인지 알려주시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알려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친해지면, 우리는 그 친밀함 속에서 다양한 통로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음성을 듣습니다. 신앙생활의 힘은 하나님과 친밀하고 깊은 관계에서 옵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열심히 가꾸십시오. 지금이 바로 그 시간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는 사람

요셉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요셉은 꿈에서 깨어 일어나서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 아내를 데려”왔습니다(24절). 요셉은 꿈을 통해 마리아에게 일어난 일의 비밀을 알게 되었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었을 때에 하나님이 말씀하신 말씀을 믿고 그대로 순종하였습니다. 요셉은 자신의 모든 의심과 정당한 주장을 다 내려놓고 꿈에 나타난 주님의 말씀을 받고 믿었으며, 마리아를 보호하기 위해 자기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요셉은 마리아를 완전한 자기의 아내로 받아들였으며, 마리아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을 자신이 지겠다고 결단하였습니다. 또한 요셉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아기에게 ‘예수’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요셉은 아기의 이름을 지어줌으로 이제는 아기 예수를 완전히 합법적인 자신의 자녀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아기 예수의 아버지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하기로 결단했습니다. 세상적인 눈으로 보면 바보 같은 요셉입니다. 모자라고 어리숙한 요셉입니다. 그러나 의로운 요셉은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에서 중요한 도구로 쓰임을 받았습니다.

 

책임지는 사람

그러나 이것으로 모든 일이 다 끝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더 큰 어려움이 요셉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후 요셉은 만삭이 된 마리아를 데리고 호적 하러 베들레헴으로 갔다가 겨우 마구간의 말구유에 해산해야 했습니다. 예수님이 탄생한 이후 예수를 죽이려는 헤롯의 음모를 피해 머나먼 길을 떠나 가족을 데리고 이집트로 피난해야 했습니다. 그는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모든 일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요셉은 온 몸으로 가정을 지키고 보호하고 책임지는 든든한 예수님 가족의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의 모든 성도의 가정이 요셉의 가정과 같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모든 아버지가 요셉과 같은 경건한 사람으로 성숙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따라 가정을 인도하는 부모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부모가 되기를 바랍니다. 요셉에게 있어서 주연은 언제나 하나님이셨습니다. 자신은 언제나 하나님의 역사를 돕는 충성스러운 조연이었습니다. 그렇게 그는 충성스럽고 겸손하고 경건하였습니다. 요셉과 같은 사람이 그리운 세상입니다.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주님의 성탄의 은총 안에서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우리 모두 요셉과 같은 성도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마란 아타! 주님 오셨습니다. 마라나타! 주님 오십니다.

 

4. 다듬으심

1) 주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2) 설교를 통해 깨닫거나 은혜 받은 것을 한마디로 요약해 봅시다.

3)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고자 할 때 방해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방해물을 극복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나눠봅시다.

4) 우리는 삶 속에서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나요?

함께 생각해보고 나눠봅시다.

5)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5. 들어쓰심

1.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2.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중보기도

 

6. 소식나눔 헌금찬송 112장/기도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