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모세는

작성 동수교회
날짜 2019-06-23
설교한 날
2019/06/23 일
성경 본문
히브리서 11:24~28
설교
주학선 목사

믿음으로 모세는 히브리서 11:24-28

 

  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를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찬송 524장 ◾ 복음송 내가 주인 삼은 대표기도 맡은이

 

  1.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삶에서 하나님과 동행한 이야기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했는지 이야기합니다.

 

  1. 만나주심

성경본문 히브리서 11:24-28

 

거절의 영성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24절) 이 말씀에서 중요한 단어가 ‘거절한다’입니다. 모세의 탁월한 믿음은 거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모세는 ‘바로의 공주의 아들로 칭함 받기’를 거절하였습니다. 이것은 모세의 정체성에 관한 것입니다. 모세는 이집트의 왕자인 정체성, 왕자로서 누릴 수 있는 권력과 부귀와 즐거움과 모든 것을 거절하였습니다. 모세의 믿음은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는(25절) 믿음이었습니다. 모세는 죄악의 낙을 거절하였습니다. 세상과 육의 즐거움을 포기하였습니다. 이것은 단지 특권의 포기만이 아니라, 더 나아가 고난 받기를 선택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포기와 거절에서부터 모세의 인생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갔습니다. 이 거절에서 모세의 진정한 인생은 새롭게 시작되었습니다. 그의 거절과 선택은 이스라엘 민족과 백성들이 처한 상황과 관계된 것이었습니다. 모세는 자신의 정체성을 이집트의 왕자에 두지 않고, 고난당하는 하나님의 자녀들과 동일시하였습니다. 그는 왕자의 신분을 포기하고 노예의 신분을 가지는 길을 택했습니다.

 

믿음의 본질은 거절에 있습니다. 이것은 포기입니다. 자기를 부인입니다. 믿음은 거절에서 시작하고, 거절을 통하여 성장합니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막 16:24). 자기를 부인하지 않고서는 예수님을 좇을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은 자기거절의 길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자기를 부인한다는 것은 곧 육체를 기쁘게 하는 모든 것에서 돌이켜 거절하고 포기하는 것입니다.

 

1) 자기 자신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생명, 자신의 삶, 자기 자신을 귀하게 여깁니다. 그런데 주님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마 16:24-25)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려면 자기 자신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하십니다. 자신을 버리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매일매일 나를 버리는 거절의 영성으로 살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자기를 부인할 때 진정한 생명을 얻습니다. 우리 삶에서 고통과 아픔과 관계의 어려움을 겪는 것은 자기를 내려놓지 못해서 서로 부딪치기 때문입니다. 자기 부인은 우리를 겸손과 온유의 길로 인도합니다. 그리스도를 닮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성품이 자신 안에 형성되는 것입니다.

2) 재물입니다. 우리는 부를 매우 귀하게 여깁니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겠느냐.”(마 16:26) 아무리 온 천하를 소유한다 하더라도 진정한 생명이 없다면 유익이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재물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며,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재물을 공급하여 주십니다. 재물을 거절한다는 것은 재물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지 않는 것입니다. 재물이 하나님보다 앞서지 않는 것입니다. 사람을 사랑하고 얻기 위해 재물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3) 명예입니다. 사람은 자신의 영광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의 영광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을 구해야 함을 말씀하셨습니다(마 16:27). 진정한 믿음은 세상적인 명예와 이익과 높은 자리에 앉고 싶어 하는 욕망을 따르는 마음을 거절합니다. 어느 자리에 오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그 자리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이루어가는 것이 목적입니다. 모세는 거절을 통한 자기부인의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예수님이 처음 제자들을 부르셨을 때에 그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좇았습니다(마 19:24). 자기부인이 없는 곳에 진정한 믿음의 길은 열리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께 속한 사람은 정욕과 욕망과 함께 자기의 육체를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갈 5:24)라고 선언하였습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자기육체를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 곧 자기부인의 사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그 안에 살아 계시며, 그리스도의 가치를 따라 살기 때문입니다. 시편의 시인처럼 “주님의 궁정에서 보내는 하루가 다른 곳에서 보내는 천 날보다 더 나으며,” “악인의 장막에 거하는 것보다 하나님의 문지기로 지내는 것이 좋다”고 고백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바라봄의 영성

 

이처럼 모세가 자기부인의 믿음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상을 바라보는 믿음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그는 “상 주심을 바라보았”습니다(26절). 성경은 분명히 하나님이 주시는 상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져야 할 믿음은 단지 포기만 하는 믿음이 아닙니다. 거절하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진정한 믿음은 상 주심을 바라보며 하나님이 주시는 보상을 뜨겁게 열망합니다. 모세는 상주시는 주님을 바라보았습니다. 모세가 이집트 왕궁의 안락한 삶과 왕자의 지위를 거절하였을 뿐만 아니라, 고통과 억압을 당하는 하나님의 백성들과 고난을 함께 하기를 즐거워함으로 상 주실 하나님을 신뢰하였습니다. 그는 끝까지 인내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세계를 놓치지 않고 바라보았습니다. 그에게는 하나님이 주실 상에 대한 비전이 분명하였습니다. 모세는 이집트의 왕자로 불리기보다 아브라함의 아들로 불리는 것이 더 영광스러웠습니다. 풍요로운 나일 강보다 은혜로운 요단강을 원하였습니다. 이집트의 비옥한 땅보다 언약의 가나안을 원하였습니다. 이집트의 배부른 노예보다 은혜를 입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약속을 바라보며 가는 길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고난과 아픔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믿음 안에서 받는 고난은 유익합니다. 부르심의 상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고난은 영적인 근면함을 불러일으킵니다. 고난은 우리와 세상을 구별합니다. 고난은 그리스도의 형상을 따라 살게 합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체요 확신입니다. 이 확신으로 세상을 거절하고 하나님을 선택한 우리는 믿음의 길의 모든 고난을 이겨내고 마침내 하나님의 상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선택한 자는 승리할 것입니다. 놀라운 하늘의 상급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누리는 가장 큰 상급은 곧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해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주가 되시고, 목자가 되시고, 사랑의 아버지가 되어주시는 것입니다. 이 상급은 이후의 천국에서 뿐만 아니라, 이 땅에 사는 동안에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풍요로운 은총을 포함합니다. 거절의 영성으로, 바라봄의 영성으로 쉴 새 없이 닥쳐오는 고난과 시련과 도전과 고통과 아픔과 상처와 시험을 물리치고 통과하여 큰 상급을 누리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1. 다듬으심
  2. 주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3. 설교를 통해 깨닫거나 은혜 받은 것을 한 마디로 요약 해 봅시다.
  4. 우리의 거절의 영성은 어떠한가요? 자기 자신, 재물, 명예로부터 우리의 거절의 영성은 어떠한지 생각해보고 함께 나눠봅시다.
  5. 우리는 무엇을 바라보며 믿음의 길을 걸어가고 있나요?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믿음의 상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고 함께 나눠봅시다,
  6.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1. 들어쓰심
  2.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3.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중보기도

 

  1. 소식나눔 헌금찬송 524/기도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