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하신다 주학선 목사

작성 동수교회
날짜 2018-11-25
설교한 날
2018/11/25 일
성경 본문
출애굽기 4:1~17
설교
주학선 목사

하나님이 하신다 출애굽기 4:1-17

 

  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를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찬송 204장 ◾ 복음송 나의 등 뒤에서 나를 도우시는 주 대표기도 맡은이

 

  1.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삶에서 하나님과 동행한 이야기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했는지 이야기합니다.

 

  1. 만나주심

성경본문 출애굽기 4:1-17

 

모세는 120년 동안 살았는데 40년씩 셋으로 나누어보면, 제 1기는 애굽의 왕궁에서 성장한 40년으로 이집트의 왕자로 지낸 시기입니다. 제 2기는 동족 이스라엘 백성에게 폭행하는 애굽 사람을 죽인 일로 도망하여 미디안 광야에서 보낸 40년입니다. 이 기간 모세는 결혼하여 장인 이드로의 양을 치는 목자로서 지냈습니다. 제 3기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애굽으로 돌아가서 이스라엘을 이끌어내어 광야를 지나 가나안 땅에 이르기까지 40년 동안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보낸 시기입니다. 제 1기는 ‘나는 무엇이든지 원하면 할 수 있다’는 자기주장과 확신이 분명하고 강했던 시기입니다. 제 2기는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도망자로 살았던 실패와 자기 부정의 시기입니다. 하나님은 바로 이때에 모세를 찾아오셔서 3기의 새로운 인생으로 이끄셨습니다. 모세는 떨기나무 앞에서 갑작스럽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하나님과 모세 사이에 밀고 당기는 일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기적을 보여주시고 경험하게 해주시지만 모세는 여전히 핑계를 댔습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자기를 믿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였던 모세는, 이번에는 자신이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지도자가 되려면 말을 잘하는 것은 기본인데, 자신은 말을 잘 하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모세가 그렇게도 하나님이 부르시고 맡기신 일을 거절하고 받아들이지 않았던 이유는, 자기 자신을 잘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집트의 반역자요, 도망자요, 살인자였을 뿐만 아니라, 말 재주도 없는 자신이 하나님이 맡기시는 그 일을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좋게 보면 겸손해진 것이고, 부정적으로 보면 패배의식, 낮은 자존감, 피해의식에 빠져 있었습니다. 우리는 오늘의 말씀을 통해서 거절하고, 자신 있게 일어서지 못하는 모세를 다루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하나님의 세 가지의 물음이 있습니다.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2)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11) “네 형 아론이 있지 아니하냐?”(14)

 

우리 손에 있는 것으로

 

하나님은 먼저 모세의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물으십니다. 모세의 손에 있었던 것은 몇 십 년을 가지고 다녔을 지팡이였습니다. 하나님은 택하신 자녀들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을 이루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사람을 통하여 이루실 때에 이미 그에게 주신 것, 평범한 것, 익숙한 것을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있는 것을 사용하기 원하셨습니다. 그러기에 먼저 그의 손에 있는 지팡이를 보게 하시고, 그것을 던져서 뱀이 되게 하심으로 지팡이를 기적의 도구로 삼으셨습니다. 우리 눈에는 하찮고 별로 가치가 없고 평범하고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것조차도 하나님께는 얼마든지 거룩하고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할 때에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얼마나 능력이 있느냐가 아닙니다. 우리가 얼마나 재주가 있느냐가 아닙니다. 우리 손에 대단한 것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사역자가 되기에 필요한 것은 주님의 부르심을 신뢰하고 내게 있는 것을 감사와 기쁨으로 주님께 내어드리려는 헌신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이 주인이시니

 

하나님은 머뭇거리며 말을 할 줄 모른다고 핑계 대는 모세에게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모세는 자신의 약점, 할 수 없는 것을 잘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몰랐던 더 중요한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의 말 할 줄 모르는 입의 주인은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라는 점이었습니다. 자신이 못한다고 말하는 것은 그것을 지으신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며, 그것을 사용하시는 주인을 무시하는 것이었습니다. 말을 잘하는 입이냐 아니냐가 문제가 아니라, 그 입을 사용하는 진짜 주인이 누구냐가 중요합니다. 아무리 부족하다 하더라도 주인이신 주님의 손에 잡힌다면 넘치고도 남습니다. 주인이신 주님은 무엇이든 주님의 손으로 강하고 지혜롭고 뛰어나고 가능하게 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는 믿음입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고 애굽으로 떠날 때에 그의 손에 들렸던 지팡이를 가리켜 성경은 “하나님의 지팡이”(출 4:20)라고 말씀합니다. 이후 모세는 이 지팡이로 바로와 대결하였고, 지팡이를 잡은 팔을 뻗어 홍해를 갈랐고, 반석에서 물을 내었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것을 주인이신 하나님께 맡길 때 하나님은 모든 것을 넉넉히 사용하십니다. 이것이 모세의 인생의 3기의 모습입니다. “나는 하나님 안에서 감당할 수 있다.” 하나님 안에서 자신을 긍정할 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팀으로 동역하며

 

하나님은 모세에게 세 번째 질문을 던지십니다. “네 형 아론이 있지 아니하냐?”(14) 모세는 지금까지 자신의 형을 생각해 보지 못했습니다. 모세의 형 아론은 40년간 헤어져서 살고 있습니다. 모세는 미디안 광야에서, 아론은 이집트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아론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말에는 능통한 아론과 함께하면 된다고 하십니다. 그러니 모세가 아론에게 무엇을 말할지 알려주면, 아론이 나서서 모세의 입이 되어 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함께 협력하여 팀으로 일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기에 우리 각자에게 서로 다른 능력과 은사를 주셨습니다. 건강한 교회는 서로의 필요를 인정하며, 서로의 은사를 인정하며 협력하고 동역하는 교회입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시고 보내실 때에 모세가 갑자기 달라지고, 새로운 능력이 생긴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여전히 말을 더듬거렸고, 자신의 약점과 성격 그대로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와 능력은 말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말 잘하는 능력을 주지 않으셔도 괜찮았기에 그리하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말 잘하는 우리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할 말을 주시는 하나님께서 일을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령님을 보내 주셔서 성령님의 능력과 지혜로 섬기도록 하셨습니다. 주님을 의지하고 순종함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손에 있는 것 보잘 것 없는 지팡이라도 하나님의 손에 잡힌 지팡이가 되게 한다면 우리도 넉넉히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 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담대하십시오. 믿음으로 나아가십시오.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1. 다듬으심
  2. 주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3. 설교를 통해 깨닫거나 은혜 받은 것을 한 마디로 요약 해 봅시다.
  4. 하나님은 우리들의 어떠한 모습을 보시고 사역자로 불러주시고 세워주시나요? 우리가 가져야 할 하나님의 사역자의 마음을 생각해봅시다.
  5. 모세와 아론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말씀하여 주시는 건강한 교회는 무엇인가요? 우리가 건강한 교회를 이루기 위하여 성령님께 간구할 기도제목은 무엇인지 함께 나눠봅시다.
  6.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1. 들어쓰심
  2.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3.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중보기도

 

  1. 소식나눔 헌금찬송 320/기도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