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012 동수교회 주일 예배 실황 영상 "‘인생 질문’을 바꾸라!"

작성 동수교회
날짜 2025-10-10
설교한 날
2025/10/12 일
성경 본문
눅 10:25-37
설교
주학선 목사

<온라인 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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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질문’을 바꾸라!(누가복음 10:25-37)

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 찬송 397장 ◾ 복음송 혼자 걷지 않을거예요

◾ 기도 맡은이 혹은 합심기도

2.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이야기(행복, 고마움, 힘듦)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어떤 기도를 했는지 서로 이야기합니다.

3. 만나주심

◾ 성경본문 : 누가복음 10:25-37

어느 날 한 율법 교사의 질문으로 시작된 예수님과의 대화는 선한 사마리아 사람 이야기라는 놀라운 말씀으로 우리에게 전해집니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났습니다. 그는 강도들이 옷을 벗기고 때려서 거의 죽을 정도가 된 상태로 버려졌습니다. 이 사람은 고통 속에서 신음하고 있습니다. 누가 도와주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마침 한 제사장이 그의 곁을 지나갑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제사장은 그 사람을 보더니 피하여 지나가고 말았습니다. 얼마 후 레위인이 지나갑니다. 당시 레위인은 성전에서 제사장을 돕거나, 성전의 기구를 돌보거나, 물품을 준비하고 돌보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어찌 된 일인지 레위인도 그 사람을 보고 피하여 지나갔습니다. 두 번이나 살아날 기회를 놓친 이 절망적인 순간에 또 한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그는 ‘사마리아 사람’입니다. ‘사마리아 사람’은 당시에 경멸과 멸시의 이름이었습니다. 그런데 강도 만난 사람을 발견한 사마리아인은 “측은한 마음이 들어 가까이 가서 그 상처에 올리브 기름과 포도주를 붓고 싸맨 다음에, 자기 짐승에 태워서, 여관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었습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다음 날, 그는 여관 주인에게 두 데나리온을 주면서 말합니다. “이 사람을 돌보아 주십시오. 비용이 더 들면, 내가 돌아오는 길에 갚겠습니다.” 이야기를 마치신 예수님이 율법 교사에게 물으십니다. “너는 이 세 사람 가운데서 누가 강도 만난 사람에게 이웃이 되어 주었다고 생각하느냐?” 율법 교사가 대답합니다. “자비를 베푼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여라.”

오늘 말씀은 세 가지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겠습니까? 내 이웃이 누구입니까? 누가 이웃이 되어주었느냐? 세 질문 중에서 예수님의 질문이 이 이야기의 핵심으로 들어가는 길을 열어줍니다. 예수님의 질문은 모든 것을 뒤집어 보게 하는 혁명적인 질문이기 때문입니다. 율법 교사는 종교인이었습니다. 그는 자기중심적으로 율법을 해석했습니다. 그에게는 “누가 내 이웃인가?”가 중요했습니다. 자신의 삶에 경계를 긋고 울타리를 치는 사람입니다. 그들이 볼 때 이방인은 이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은 그들이 정한 경계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만 적용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생각을 완전히 뒤집으십니다. 예수님은 ‘누구의 이웃이 되어야 하는가’를 물으십니다. 자기중심적이며 이기적인 생각을 이타적이며 이웃 중심으로 전환하십니다. 우리의 문제는 ‘내가 누구의 이웃이 되어줄까’를 묻지 않고, ‘내 이웃이 누구인가’를 규정하는 데 있습니다. 

이에 반해 사마리아 사람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그는 강도 만나 피 흘리는 그 사람이 유대인이든 그렇지 않든 상관하지 않았습니다. 누군가 강도를 만나 죽어 가고 있다면 당장 그를 살리고 돕는 것이 도리이지, 자신의 이웃인지 아닌지를 따질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사마리아 사람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의 행동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겠습니까?”라는 인생의 핵심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답이기 때문입니다. 율법 교사의 대답처럼 마음과 목숨과 힘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렇게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삶에 영생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살기 위해 유대인들은 경계선을 만들었습니다. 사랑의 한계를 정하였습니다. 제사장과 레위인의 행동은 율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영생을 얻은 자가 살아야 하는 사랑의 삶에는 실패하였습니다. 오히려 사마리아 사람은 영생을 얻은 자의 진정한 삶을 보여줍니다. 어떤 모습입니까?

불쌍히 여기기

사마리아 사람은 강도 만난 사람을 보고 “불쌍히 여겼습니다.”(33절) 사랑은 불쌍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제사장과 레위인에게는 이 마음이 부족했습니다. 그들은 단지 종교적인 직무를 행했을 뿐입니다. 그들의 심장은 식었고, 그들의 마음은 굳어 있었습니다. 반면에 사마리아 사람의 심장은 따뜻하였습니다. 살아 있었습니다. 영생은 따뜻하게 뛰는 생명의 심장입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입니다. 심장이 뛸 때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우러납니다. 남의 일이 내 일이 되고, 남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 되고, 남의 절망이 나의 절망이 됩니다.

장벽을 넘어서라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사마리아 사람은 “가까이 다가갔습니다.”(34절) 이 행동은 제사장과 레위인이 보여준 행동과 정반대입니다. 사랑의 삶은 영생을 얻는 삶이며, 영생을 얻은 삶은 불쌍히 여기고 다가서는 삶입니다. 사마리아 사람은 다가서기 위해 장벽을 넘어섰습니다. 유대인 사이의 민족적인 장벽을 넘어섰습니다. 두려움의 장벽을 넘어섰습니다. 그는 당시의 사회적인 장벽과 문화의 장벽과 관습의 장벽과 종교의 장벽을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우리가 열심히 신앙생활 할수록 자칫 율법에 갇혀 장벽을 만들고 경계선을 만들 위험이 있습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사역에서, 일상과 직장생활에서, 가정에서 다가설 수 없는 장벽과 경계가 있다면 혹시 내가 신앙인이 아니라 종교인이 된 것은 아닌가 돌아보아야 합니다. 

돌보아 주기

사마리아 사람이 장벽을 넘어 가까이 다가서니 보였습니다. 강도 만난 자의 상태가 어떠한지 보였습니다. 그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보였습니다. 멀찍이 떨어져서는 볼 수 없는 것들입니다. 다가서면 보입니다. 다가서야 보입니다. 사마리아 사람은 보이는 것에 따라 돌봐줍니다. 먼저 상처를 만져 응급처치하였습니다. 당시 올리브 기름과 포도주는 상처를 소독하고 염증을 예방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그런데 올리브 기름과 포도주는 성전에서 제사와 상번제에도 사용되었습니다. 제사장이 제사를 지내면서 사용하는 거룩한 성물입니다. 그렇다면 두 가지 중에 어떤 올리브 기름과 포도주가 진정으로 거룩한 것일까요? 둘 다 거룩합니다. 그러나 무엇이 거룩한가는 어떤 사람이 어떤 목적으로 하는 일인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생명을 회복하고 살리는 일에 사용될 때 그것은 거룩한 것입니다. 사마리아 사람은 필요를 채워주었습니다. 응급 처치를 해주었고, 상처를 싸매주었고, 소독과 감염 예방 조치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잘 회복될 수 있도록 여관으로 데리고 가서 안정을 취하게 해주었습니다. 강도에게 모두 빼앗기고 아무것도 남지 않은 사람을 위해 숙박비와 추가적으로 필요한 비용까지 기꺼이 지급해 주었습니다. 꼭 필요한 것을 챙겨주었습니다. 이것이 이웃 사랑입니다. 사랑은 필요를 따라 반응합니다. 내 중심, 내 뜻, 내가 원하는 것, 내가 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사람 중심으로 반응합니다.

지금 이곳에서

강도 만난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우리는 영생을 얻은 성도임이 분명한가요? 우리는 영생을 얻기 위해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영생을 얻었기에 사랑하는 삶을 살고 있나요? 온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신의 몸과 같이 사랑하기에 힘쓰고 있나요? 우리가 진정한 예배자, 거룩한 성도가 된다는 것은 율법의 조문에 갇히지 않고, 율법의 정신을 되살려 행동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웃과 세상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살라고 우리를 구원하여 교회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사랑으로 다가서라고 교회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강도 만난 이웃을 돌보아 주라고 교회가 되게 하셨습니다.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장벽을 넘어 사랑으로 다가서라고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은 강도 만난 이웃의 필요를 보고 사랑으로 섬기라고 우리를 세우셨습니다.

변화되어야 할 사람은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우리는 항상 개혁되고 변화되어야 합니다. 나의 이웃이 누구인지를 묻기 전에 ‘내가 누구의 이웃이 되어주어야 할까?’를 진지하게 물어야 할 지금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종교인에서 신앙인으로, 율법주의자에서 사랑의 사람으로, 불쌍히 여기고, 장벽을 넘어서고, 기꺼이 다가서며, 필요를 따라 돌봐주는 영생의 삶으로 나아갑시다. 이것이 우리의 일입니다. 이 아침 주님께서 간절하게 말씀하십니다.

“가서, 너도 이렇게 하여라.” 아멘.

4. 다듬으심 

1) 주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2) 내가 살아가며 경험한 ‘사마리아 사람’ 같은 인물은 누구입니까? 내게 다가와주고, 돌봐주고, 조건 없는 사랑을 보여준 사람은 누구인지 함께 나눠봅시다. 

3)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여라.” 이 말씀을 듣고 지금 내가 해야 할 행동,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은 무엇인가요? 

4)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5. 들어쓰심

1)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2)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 중보기도

6. ◾ 가 정 : 말씀나눔

 ◾ 소그룹 : 말씀나눔/ 소식나눔/ 헌금찬송 540장/ 주기도문

7. 금주의 암송구절 : 금주의 암송구절을 함께 외웁니다.

 ◾ 항상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데살로니가전서 5: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