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414 동수교회 주일 예배 실황 영상 "실패한 인생을 찾아오시는 위로의 주님"

작성 동수교회
날짜 2024-04-13
설교한 날
2024/04/14 일
성경 본문
요한복음 21:1-14
설교
주학선 목사

<온라인 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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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인생을 찾아오시는 위로의 주님(요한복음 21:1-14)

 

 

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 찬송 64장 ◾  복음송 아침안개 눈 앞 가리듯 ◾ 기도 맡은이 혹은 합심기도

 

2.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이야기(행복, 고마움, 힘듦)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어떤 기도를 했는지 서로 이야기합니다.

 

3. 만나주심

◾ 성경본문 : 요한복음 21:1-14

 

우리의 믿음이 항상 성장하고 뻗어가고 날아오르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이 들려주는 믿음의 영웅들도 실은 삶에서 무너지고 실패하였던 사람들입니다. 실패 없이, 넘어지지 않고 계속 전진만 하였던 믿음의 영웅은 한 명도 없습니다. 다윗도 무너졌고, 솔로몬도 무너졌고, 모세도 그러했습니다. 실패는 고통스러우며 뼈아픈 경험입니다. 

 

주님은 실패한 인생을 찾아오신다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뜻밖의 행동을 합니다. 베드로가 말합니다. “나는 고기를 잡으러 가겠소.”(3절) 원래 어부였던 베드로입니다. 베드로는 다시 옛 생활로 돌아가겠다는 것입니다. 부활의 주님의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주님을 찾지 않고 다시 이전의 생업으로 돌아가기로 하였습니다. 실패는 우리를 옛 생활로 돌아가게 합니다. 실패는 우리를 무력하게 합니다. 실패는 우리를 두렵게 만듭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실 때에 끝까지 예수님과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까지 하며 저주까지 하였습니다. 주님과 함께 목숨도 내놓겠다던 용기와 결심은 사라지고, 오히려 주님을 버린 베드로였습니다. 그는 실패한 제자였습니다. 

 

실패는 우리에게 부정적인 자아상을 갖게 합니다. 변화를 두려워하게 합니다. 사명과 목적을 잃어버리게 합니다. 안정이라는 굴레를 찾아 그 속으로 들어갑니다. 자신에 대해 수치심을 갖게 합니다. 피해의식에 빠집니다. 때로는 실패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며 탓하는 사람이 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이렇게 무너진 베드로를 찾아오셨습니다. 세상은 성공한 사람을 가까이하고 싶어 합니다. 성공한 사람을 찾아갑니다. 그러나 우리의 주님은 실패한 사람을 찾아오십니다. 주님의 눈길은 실패하는 인생을 향하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은 실패한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실패한 인생에 주님이 찾아오실 때 우리는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큰 위로와 힘을 얻게 됩니다. 우리가 실패에 어떻게 반응하고 실패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우리 인생의 방향과 열매가 결정됩니다. 주님은 실패하는 인생을 찾아오셔서 위로하시고 격려하시고 잡아주시고 인도하십니다.

 

믿음의 길에서 넘어지는 이유

 

말씀과 멀어질 때: 주님은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곧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분명하고 알려주셨습니다. 베드로가 잘 준비하고 대비하기를 기대하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주님의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자기 과신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자신만만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밤에 너희는 모두 나를 버릴 것이다. 성경에 기록하기를 '내가 목자를 칠 것이니, 양 떼가 흩어질 것이다' 하였다.” 그런데 베드로는 말합니다. “비록 모든 사람이 다 주님을 버릴지라도, 나는 절대로 버리지 않겠습니다.”(마 26:31, 33) 얼마나 자신감이 넘칩니까? 그러나 자신에 대한 과신은 실패의 지름길입니다. 교만함이 가득 차면 주님의 어떤 말씀도 가슴에 다가오지 않습니다. 힘 있다고 넘어지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강할 때 무너집니다. “그러므로 서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고전 10:12) 우리는 약해서 넘어지기보다는 강해서 넘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만은 사탄에게 빌미를 제공합니다. 우리가 겸손해질수록, 순종할수록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이 우리를 사탄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교만할수록 사탄의 공격을 보호할 하나님의 권능은 사라집니다. 교만해지면 믿음이 약해지고, 믿음이 약해지면 사탄이 강해집니다. 우리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도록, 교만함이 싹트지 않도록 자신을 주님 앞에 내려놓아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을 때

 

성도는 기도하지 않을 때 무너집니다. 교만한 베드로는 기도하지 않았고, 기도하지 않은 베드로는 무너졌습니다. “이렇게 너희는 한 시간도 나와 함께 깨어 있을 수 없느냐? 시험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서 기도하여라. 마음은 원하지만, 육신이 약하구나!”(마 26:41) 예수님은 특별히 베드로 개인을 주목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가 만나게 될 상황을 훤히 내다보셨습니다. 그리고 무너지지 않을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시험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하여라.” 그러나 불행하게도 베드로는 잠에 빠졌습니다. 기도에 실패했습니다. 기도의 무장이 해제된 베드로는 사탄의 공격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는다면 어떤 승리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베드로는 교만하여 자신을 과신하였고, 기도로 무장하지 못하게 되면서 예수님과는 점점 멀어졌습니다. 실패는 우연히 오지 않습니다. 실패는 실패하기를 선택한 결과입니다. 기도가 멈추었고, 말씀을 붙잡지 않았으며, 주님과 멀찍이 떨어진 인생에 실패는 필연입니다. 베드로는 이렇게 무너졌습니다.

 

주님은 위로하고 치유하십니다

 

그러나 주님 안에 있는 성도에게 실패가 끝은 아닙니다. 주님은 실패한 인생에 오셔서 위로하시고 만지시고 새롭게 하시며 새로운 문을 열어주십니다. 우리의 승리는 실패하지 않아서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에도 불구하고 승리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실패한 인생을 찾아오시는 것은 위로하시고 치유하고 회복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은 실패한 베드로와 제자들을 찾아오셨습니다. 찾아오신 예수님은 먼저 베드로가 실패했던 상황을 직면하게 하십니다. 예수님은 디베랴 호숫가에 숯불을 피워 빵과 구운 생선을 준비하시고 베드로와 제자들을 맞이하십니다. 베드로는 도저히 갈 수 없는 자리였습니다. 예수님과 숯불이 앞에 있습니다. 불꽃만 보면 떠오르는 자신의 배반의 모습으로 괴로운 베드로였습니다. 게다가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세 번 물으십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예수님은 베드로가 자신의 실패와 직면하게 하셨습니다. 그의 문제와 상처의 핵심을 외면하고서는 진정한 치유와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서는 회복과 치유가 불가능합니다. 예수님은 치유의 대가이십니다. 실패한 베드로가 자신의 모습을 정직하게 대면하게 하십니다. 베드로는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마주해야 했습니다. 자신의 자아를 그대로 보았습니다. 예수님 앞에서 자신의 죄를 드러내고, 실패를 드러낼 때 치유의 은혜가 임합니다. “자기의 죄를 숨기는 사람은 잘 되지 못하지만, 죄를 자백하고 그것을 끊어버리는 사람은 불쌍히 여김을 받는다.”(잠 28:13)

 

 

실패를 넘어 승리의 삶으로

 

이렇게 베드로를 불러 세우시고 치유하시는 주님은 베드로에게 새롭게 사명을 부여하십니다. “내 양을 먹여라. 내 양을 돌보아라. 내 양을 먹여라.”(15-17절) 베드로는 주님이 자신을 받아주시고, 새로운 사명을 부여하여 주심을 통해 실패자에서 치유자로, 무너진 인생에서 사명자의 삶으로 향하였습니다. 자신의 실패를 직면한 베드로는 자신이 무너진 자리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사명의 삶으로 나아갑니다. 실패한 자를 찾아오시고, 치유하시고, 회복하시는 주님은 승리의 삶으로 인도하심으로 위로해 주십니다. 주님은 베드로를 양을 먹이고 돌보는 사명자로 세우셨습니다. 치유의 목적은 바로 사명을 위한 삶입니다. 

 

베드로는 더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았습니다. 그의 부끄러움은 극복되었습니다. 실패를 넘어 승리의 삶으로 나아갔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다시 돌아올 때에는, 네 형제를 굳세게 하여라.”(눅 22:32) 실패의 경험이 예수님의 위로와 사랑으로 도리어 돌봄과 승리의 사명자가 되게 하였습니다. 

 

바울과 함께 선교 여행을 떠났다가 도중에 하차하였던 마가 요한이 있습니다.(행 13:13) 바울은 처음에는 마가를 포기했습니다. 그러나 후에 관계가 회복되는데 실은 베드로가 그 일을 해냈습니다. 바울이 버린 마가를 데려다가 그리스도의 훌륭한 제자로 변화시켰습니다. 실패를 승리의 삶으로 이끌어준 것입니다. 베드로는 마가를 가리켜서 “내 아들”(벧전 5:13)이라고 불렀습니다. 

 

우리는 베드로가 자신의 실패를 통하여 마가의 실패를 이해하고, 세워주고, 돌보아주고, 치유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의 인도하심과 사랑을 받는 사람에게 실패는 승리로 나아갈 은혜의 기회입니다.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의 십자가는 부활의 영광의 승리로 역전되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믿음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보여주신 승리의 삶을 본받습니다. 과거에 사로잡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베푸신 위로의 은혜는 베드로를 실패자에서 승리자로 변화시켰습니다. 자신의 과거의 실패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계십니까? 후회스러운 일이 나를 얽매고 있습니까? 죄책감과 두려움과 염려로 흔들리고 있습니까? 우리 모두 어떤 상황, 어떤 후회, 어떤 실패라도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위로의 주님을 의지하며, 승리의 길로 나아가기를 축복합니다. 주님의 은혜 안에서 실패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 됩니다. 실패는 변화와 발전의 기회입니다. 주님의 은혜로 실패를 패배시키는 승리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4. 다듬으심

1) 주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2) 주님의 눈길은 실패하는 인생을 향하십니다. 인생에서 주님의 위로와 격려, 인도하심을 경험한 적이 있으십니까? 자유롭게 나눠봅시다.

3) 주님은 실패로 무너져있던 베드로를 불러 양을 먹이고 돌보는 새로운 사명자로 세우셨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사명은 무엇입니까? 

4)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5. 들어쓰심 

1)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2)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 중보기도

 

6. ◾ 가 정 : 말씀나눔 ◾ 소그룹 : 말씀나눔/ 소식나눔/ 헌금찬송 50장/ 주기도문

 

7. 금주의 암송구절 : 금주의 암송구절을 함께 외웁니다.

 ◾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이사야 4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