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618 동수교회 2부 예배 실황 영상 "하나님의 사람 존 웨슬리를 만나다"

작성 동수교회
날짜 2023-06-18
설교한 날
2023/06/18 일
성경 본문
창세기 21:1-7
설교
주학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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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람 존 웨슬리를 만나다(창세기 21:1-7)

 

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 찬송 15장      ◾  복음송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 기도  맡은이 혹은 합심기도

 

2.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이야기(행복, 고마움, 힘듦)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어떤 기도를 했는지 서로 이야기합니다.

 

3. 만나주심 
   ◾ 성경본문 : 창세기 21:1-7

 

존 웨슬리는 위대한 복음의 신앙 운동을 일으킨 우리의 소중한 믿음의 선배이며 지도자이셨습니다. 교회의 역사가 시작된 이후 하나님은 신실한 제자들을 택하셔서 생명의 역사를 이어오셨습니다. 또한, 역사의 고비마다 거룩한 지도자들을 세우시어 교회를 바르게 세우고 부흥의 생명을 이어가고 계십니다. 이 구원의 역사 속에 택하시고 세우신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 가운데 존 웨슬리가 있습니다.

 

존 웨슬리를 통한 복음의 부흥 운동은 기독교 역사의 혁명적인 불꽃을 일으키며 사람을 회심케 하고, 교회를 갱신하고, 사회를 변화시키며,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거룩한 능력의 물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웨슬리의 발자취를 따라서 순례를 하면서 우리가 얼마나 위대한 유산을 받았는지를 새롭게 발견하고 느끼며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감리교도인 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우며 은혜인지를 깊이 체험하였습니다. 우리가 웨슬리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웨슬리의 복음과 부흥 운동은 이론과 신학이 아니라, 말씀에 대한 순종과 거룩한 회심이 삶의 변화와 사회 변혁을 일으킨 진정한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신앙 회복과 부흥 운동이었기 때문입니다. 

 

존 웨슬리는 1703년 6월 28일 영국의 엡워스(Epworth)라는 시골 마을에서 19자녀 중 15번째로 태어났습니다. 19자녀 중 9명은 조기에 사망하였고, 10명(7명의 딸과 3명의 아들)이 어린 시절 살아남았습니다. 아버지 사무엘 웨슬리(Samuel Wesley, 1662~1735)는 옥스퍼드 대학과 케임브리지 대학을 나왔으며 신학 서적을 저술한 학자였고, 영국국교회의 성직자였습니다. 그는 성공회의 교구 성직자(지역 교회 담임자)로 살았습니다. 어머니 수산나(Susanna Annesley Wesley, 1669~1742)는 성직자였던 아버지 사무엘 아네슬리 박사(Samuel Annesley)의 25명의 자녀 중 막내로 태어나서 당대 여성으로서는 최고의 교육을 받았습니다. 어학, 문학, 역사, 교육학에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서 청교도의 경건과 신학에 정통한 여성이었습니다. 이러한 가정의 배경은 후에 존 웨슬리가 탁월한 복음 운동의 지도자로 성장하는데 매우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특별히 어머니의 가정교육이 가장 큰 역할을 했습니다. 

 

웨슬리가 성장했던 엡워스의 목사관에 있는 기록은 수산나의 일과가 어떠했는지 잘 보여줍니다. 또한, 수산나가 자녀를 교육하면서 적용한 ‘규칙대로 생활하는 훈련’의 내용은 구체적이며 분명합니다. 

 

반드시 주일 예배 드리기

가족 기도회에 꼭 참여하기

회초리를 두려워하기

잘못하여 매를 맞고 울 때는 소리 내지 않고 울기

아플 때는 무슨 약이든 잘 받아서 먹기

침대보와 이부자리 바꾸기와 옷을 입고 벗는 것은 스스로 하기

거짓말 하지 않기

집안에서 큰소리 내지 않기

서로 이름을 부를 때는 형, 누나를 붙이기

다른 사람의 소유권을 침해하지 않기

남에거 무엇을 요청할 때는 조용하게 말하고, 겸손의 예의를 지키기

경박한 말이나 장난은 하지 않기

시간과 약속은 정확하게 지키기

식사 시간에 제멋대로 부엌에 들어가서 음식을 요구하지 않기

음식을 남기거나 버리지 않기

간식 먹지 않기 – 일종의 청교도적 절제와 금욕적 삶의 가르침

 

수산나는 자녀들이 이런 규칙을 잘 지키면 칭찬과 상을 주었고, 지키지 못하면 벌을 주었습니다. 수산나는 자신의 자녀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여성 교육에도 선구자였습니다. 어떤 여자아이도 글을 읽고 쓰기까지는 바느질 같은 일을 시켜서는 안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딸들도 지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아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수산나의 가정교육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한 주에 한 번씩 모든 자녀가 번갈아 가면서 어머니와 상담의 시간을 가진 것입니다. 이 시간에 자녀들은 어머니에게 고민을 말하고, 죄를 고백하고, 용서와 칭찬과 위로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수산나의 자녀 교육은 잘 이루어졌을까요? 

 

훗날, 존 웨슬리는 매주 목요일 저녁에 있었던 어머니와의 데이트가 자신의 인격 형성에 가장 중요한 시간이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가정교육을 통해 그의 신앙과 성품이 형성되었음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이런 훈련을 받은 존 웨슬리는 자신이 10세가 될 때까지는 결코 죄를 지은 적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수산나는 자녀들을 단지 엄격하게만 훈련한 것이 아니라, 사랑과 애정으로 돌보고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성인이 되어서도 상담하고 의지할 수 있는 멘토 어머니가 되었던 것입니다. 존 웨슬리는 정신적인 위기와 신앙적의 의문은 물론 어려움을 만날 때면 편지로 부모와 대화하며 도움을 받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곤 했습니다. 

 

존 웨슬리가 6세쯤 되었던 1709년 2월 9일 목요일 밤 11시~12시 사이에 가족이 살던 엡워스의 목사관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한밤중에 화재를 발견한 아버지가 소리를 지르며 가족들을 대피시켰지만, 자녀가 많았기에 요한 웨슬리가 없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는 이미 불길이 온 집안을 뒤덮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웨슬리가 2층 방의 창문에 서 있는 것을 발견하였고 미처 사다리를 가져올 틈이 없자, 인간 사다리를 만들어 벽에 붙어 창으로 웨슬리를 구하고 나자 집은 순식간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존은 구사일생으로 살아났습니다. 어머니 수산나는 기회가 될 때마다 존에게 이렇게 화재에서 구원받은 일을 말하면서 “너는 불 속에서 건짐을 받은 나무 조각과 같이 하나님이 너에게 인을 치셔서 구원해 주셨으니 너는 하나님을 위한 귀한 존재가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들려주곤 했습니다. 존 웨슬리는 아버지를 통해서는 목회의 사명을 찾아가면서 말씀대로 살아가는 진정한 지도자로 성장하였습니다. 아버지 사무엘 웨슬리는 교구 성직자로 살면서 경제적으로 빈궁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만큼 그의 삶은 청빈하였으며, 항상 나누고 섬기는 목회를 하였습니다. 당대의 청교도들의 청빈한 삶의 정신을 삶으로 지켜낸 것입니다. 지금도 웨슬리가 태어나 성장한 엡워스의 목사관에 가면 그리 좋지 않은 냄새가 은근히 배어납니다. 웨슬리 목사관에서 사용한 양초는 가장 값싼 품질이 낮은 동물의 기름으로 만든 초를 사용하였기 때문입니다. 웨슬리의 아버지 사무엘 웨슬리가 세상을 떠났을 때는 많은 빚을 남겼으며, 사무엘이 재정 관리를 잘하지 못한 탓도 있지만, 경제적으로 결핍한 생활을 하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결국, 남편이 죽은 후 수산나는 빚을 갚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값이 나갈 만한 집기들은 대부분 팔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엡워스의 옛 목사관에 가면 웨슬리의 유품이 그리 많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존 웨슬리는 11살이 되던 해인 1714년 1월 28일 런던에 있는 중고등학교 과정인 사립기숙학교인 차터하우스 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그곳에 머물면서 존은 정식 교육 과정을 통해 학문을 익히게 됩니다. 1720년 존 웨슬리는 옥스퍼드의 크라이스트처치 대학에 입학하였습니다. 존은 이곳에서 공부하는 동안 580여 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흔히 존 웨슬리의 별명이 ‘한 책의 사람’, 혹은 ‘성경 좀벌레’인데 그렇다고 웨슬리가 성경책만 읽은 것이 아닙니다. 그는 평생 1,000권을 넘는 책을 읽었습니다. 이런 독서 습관은 가정교육에서부터 형성된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웨슬리의 독서의 목적이 단순히 지식과 정부의 축적이 아니라, 실제적인 경건의 삶을 이루기 위한 것이었다는 점입니다. 그는 독서를 통해 세상을 알고, 우주를 알고, 사람을 알고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고자 힘썼습니다. 웨슬리는 말씀과 실천의 균형과 삶은 엄청난 독서와 경건 훈련의 결과였습니다.

 

1724년 존 웨슬리는 대학을 졸업하였고 대학원에 진학하여 문학석사를 취득하였습니다. 그 후 1725년 9월 19일 옥스퍼드의 주교였던 존 포터에게서 부사제(deacon) 서품을 받았습니다. 1726년에는 옥스퍼드 링컨 칼리지의 연구교수가 되었습니다. 또한, 1728년 9월 22일에는 성공회 사제(elder) 서품도 받았습니다. 이후 1735년 미국의 조지아로 선교 활동을 위해 떠나기까지 교수로서 연구와 강의를 하였습니다.

 

우리는 존 웨슬리를 보면서 가정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가정이 함께하지 않는 신앙 교육으로는 믿음의 계승과 경건한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가 직면하는 도전과 어려움이 다음 세대로 믿음을 계승하는 것입니다. 다음 세대를 제자로 삼는 일입니다. 자녀가 좋은 학교에 진학하고, 좋은 직장에 취직하고 돈 잘 버는 것보다 예수님의 제자요,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우리의 자녀와 다음 세대를 향한 우리의 교육의 철학과 가치가 분명해야 합니다.

 

존 웨슬리라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그 뒤에는 바르고 분명한 부모의 교육 철학과 사랑과 헌신이 있었습니다. 믿음을 계승하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감리교의 마돈나 수산나의 전통과 모델이 있습니다. 무엇이 진정으로 자녀의 영혼과 정신과 마음과 전인적인 삶에 중요한지를 깊이 생각해 봅시다. 부모의 욕심과 목적을 위해 자녀를 몰아가기를 멈추고, 하나님의 뜻과 은혜를 구합시다. 부모가 변화되면 자녀가 변화되고, 가정이 변화되고, 교회가 새로워지고 세상이 변화될 것입니다.

 

신앙은 세대를 통해 계승되고 이어져야 합니다. 바른 신앙 교육은 가정이 함께하지 않고서는 제대로 이루어지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자녀와 다음 세대 교육의 초점을 바르게 분명하게 세워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 교육의 초점은 자녀가 세상적으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우리 자신은 물론 자녀들이 거룩한 습관을 형성하도록 양육하고 돌보아야 합니다. 수산나는 교육의 초점과 방식을 정확하게 알고 적용하였습니다. 집중과 반복을 통한 습관 형성이 중요함을 알았습니다. 거룩한 습관을 형성하고 삶의 기준을 세워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가치관’이라고 말합니다. 거룩하고 바른 가치관을 가지면 인생을 바르고 거룩하게 살 수 있습니다. 우리의 자녀가 평생 행복하고 감사하며 은혜를 누리며 살기 위해 무엇이 중요한 것일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모두 웨슬리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모두 웨슬리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녀들로 키울 수는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사람을 복되게 세상을 평화롭게 하는 성도가 가득하기를 축복합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그런 사람으로 자라는 꿈이 넘치는 교회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웨슬리의 교훈과 전통을 본받아 가정마다 거룩한 자녀가 세워지는 은혜가 넘치기를 축복합니다.

 

4. 다듬으심
   1) 주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2) 존 웨슬리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자유롭게 나눠봅시다.
   3) 존 웨슬리의 삶을 통해 내가 본받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4)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5. 들어쓰심 
   1)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2)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 중보기도

 

6. ◾ 가 정 : 말씀나눔    ◾ 소그룹 : 말씀나눔/ 소식나눔/ 헌금찬송 23장/ 주기도문

 

7. 금주의 암송구절 : 금주의 암송구절을 함께 외웁니다.
 ◾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자기 목숨과 바꾸겠느냐(마가복음 8:3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