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7 동수교회 2부 예배 실황 영상 "지금,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작성 동수교회
날짜 2020-12-27
설교한 날
2020/12/27 일
성경 본문
베드로후서 3:8-18
설교
주학선 목사

<온라인 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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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베드로후서 3:8-18

 

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를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 찬송 380장  ■ 복음송  주사랑 ■ 기도  맡은이 혹은 합심기도

 

2.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이야기(행복, 고마움, 힘듦)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어떤 기도를 했는지 서로 이야기합니다.

 

3. 만나주심 

  ■ 성경본문 : 베드로후서 3:8-18

 

무엇보다도 코로나19가 한국의 교회를 뒤흔들었습니다. 교회는 사회의 질책과 비난과 공격의 대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런 어려움은 우리의 무감각과 이기심과 지혜롭지 못한 행동의 결과였기에 우리의 아픔과 기도는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대확산이 계속되면서 가장 가슴 아픈 것은 서로의 마음이 멀어진 것입니다. 거리가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법입니다. 교회의 본질은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교회인 우리는 비대면과 온라인에 익숙해지면서 내가 교회이며, 우리가 교회라는 확신이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지체입니다. 우리는 붙어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대면해야 합니다. 우리는 한마음으로 진정한 교제(코이노니아)를 이루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신 목적이 바로 교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이런 친밀한 삶을 위한 모든 전통적인 방식을 유보하고 인내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코로나는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기 때문입니다. 초대교회는 세상에서 불편한 존재가 되고 외면당하고 공격의 대상이 되었을 때 오히려 강한 생명력을 지닌 공동체로 뻗어갔습니다. 지금 우리는 아이러니하게도 초대교회와는 다르게 우리의 거룩하지 못한 행동과 존재 방식 때문에 세상의 공격을 받고 외면을 당하는 상황 가운데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조차도 교회가 생명력을 회복하고 본질을 회복할 기회로 주신 하나님의 은혜일 수 있습니다.

예배의 핵심은 기억과 생각입니다. 우리는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의 은총과 사랑을 기억하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예배를 통하여 우리의 사명과 살아야 할 길을 되새깁니다. 우리는 예배를 통하여 한 식탁을 나누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됨을 회복합니다. 말씀은 계속해서 우리가 누구인지 되새겨줍니다. 찬양은 계속해서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기억하게 합니다. 오늘 우리가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린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영과 진리의 예배를 드리고 있다면, 우리는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고, 자신의 성도됨을 기억하며, 우리의 사명을 확인하고, 우리의 하나됨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온라인으로 예배할 때 편리성에 경건성을 빼앗기지 않도록 자신을 스스로 세워야 합니다. 예배를 시청하는 것이 아니라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우리가 예배를 지킬 때, 예배가 우리를 지켜줍니다.

성탄 후 1주인 오늘, 우리는 올해의 마지막 주일에 주님의 탄생과 부활을 기억하며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한 주간 동안 베드로후서를 묵상하였고, 베드로후서의 마지막 말씀인 오늘 말씀은 종말의 때와 예수님의 재림, 하나님의 시간 앞에서 성도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줍니다. 

첫 번째 권고는 잊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한 가지만은 잊지 마십시오. 주님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습니다.”(8절) 성도는 하나님의 시간을 인간의 시간 이해 안에 가둘 수 없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초월성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가져야합니다. 고난의 시간, 지연되는 종말은 오히려 우리에게 은총의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시간을 하나님께 맡긴 사람은 모든 것을 맡긴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시간에 맡긴 우리가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그 날을 앞당기도록 하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기다림은 결코 수동적이지 않습니다. 기다림의 시간은 우리의 성품이 형성되는 매우 중요한 시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코로나의 위기가 종식될 날을 기다릴 때에, 우리의 기다림에는 반드시 거룩한 행실과 경건한 삶이 함께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베드로는 주님이 강림하실 때에 하나님 앞에 흠 없이 설 수 있도록 성화의 삶에 “힘쓰라”고 합니다. 코로나가 끝났을 때,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세상 앞에, 사회 앞에 부끄러움 없는 교회로 얼굴을 들 수 있도록 지금은 우리가 거룩한 삶에 힘써야 할 때입니다. 거룩한 삶에 힘쓰는 성도에게 가장 큰 유혹의 하나는 조급증입니다. 그러므로 베드로는 “잘 생각하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마음먹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행동이 달라지는 법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이 일하심을 기대하고, 밝고 긍정적인 면을 생각할 때 우리는 조급함과 실망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우리는 조심해야 합니다. 주의하라는 말씀입니다. 무엇을 조심해야 합니까? ‘자기 확신을 잃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세상에 휩쓸리면 자기 확신을 잃어버립니다. 세상의 사조와 풍조에 빠지면 믿음을 놓칩니다. 조심한다는 말은 ‘마음을 방패로 지킨다’는 뜻입니다. 견고한 방패로 세상의 유혹과 공습으로부터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이제 베드로 사도는 마지막 부탁을 합니다. “우리의 주님이시며 구주이신 그리스도 예수에 대한 지식과 그의 은혜 안에서 자라십시오.”우리는 베드로 사도의 마음에 있는 간절한 열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성도가, 교회가, 계속해서 성장하고 성숙하는 것입니다. 깊어지는 것입니다. 넓어지는 것입니다. 작아지는 것입니다. 낮아지는 것입니다. 고난의 때, 기다림의 때, 위기의 때에 성장하라는 말씀은 곧 우리에게 희망을 품으라는 것입니다. 성도는 늙어서가 아니라, 평생 죽음을 준비합니다. 주님의 다시 오심을 믿는 성도, 주님의 때와 시간을 주님께 맡긴 성도는 하루하루를 죽음을 준비하듯 살아갑니다. 성도에게 죽음은 끝이 아니라 완성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다시 희망을 가집시다. 우리의 하나님은 선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성탄의 시간을 사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사랑과 품으심과 따뜻함이 있습니다. 코로나로 허둥대며 지나온 한 해를 마감하는 시간 우리에게 가장 복된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사랑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아멘.

 

4. 다듬으심 

  1) 주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2) 지나온 한 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잘 지켜왔나요? 자유롭게 나눠봅시다.

  3) 새로운 한 해 거룩한 삶을 위해 어떤 결단을 할 수 있을까요? 함께 나눠봅시다.

  4)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5. 들어쓰심  

  1)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2)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중보기도

 

6. ■ 가정 : 말씀나눔 ■ 소그룹 : 말씀나눔/ 소식나눔 / 헌금찬송 301장/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