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0 동수교회 2부 예배 실황 영상 "이런 성탄절이 되게 하소서"

작성 동수교회
날짜 2020-12-20
설교한 날
2020/12/20 일
성경 본문
누가복음 1:26-38
설교
주학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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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성탄절이 되게 하소서 - 누가복음 1:26-38

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를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 찬송 105장   ■ 복음송  참 반가운 신도여  ■ 기도  맡은이 혹은 합심기도

 

2.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이야기(행복, 고마움, 힘듦)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어떤 기도를 했는지 서로 이야기합니다.

 

3. 만나주심 

  ■ 성경본문 : 누가복음 1:26-38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에는 탄생 전후로 많은 사람이 등장합니다. 그러나 예수님 탄생의 중심으로 들어가면 가장 중요한 두 사람이 보입니다. 요셉과 마리아입니다. 누가복음에서는 요셉보다는 마리아에게 더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 가브리엘은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의 마리아를 찾아갑니다. 이때 마리아는 요셉이라는 멋진 청년과 약혼한 상태였습니다. 마리아에게 나타난 가브리엘 천사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기뻐하여라, 은혜를 입은 자야, 주님께서 그대와 함께 하신다.” 마리아는 천사의 말을 듣고 깜짝 놀라 당황하였습니다. 천사는 마리아에게 부드러운 소리로 이렇게 말해줍니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마리아야, 너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다. 보아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의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런데 천사의 다음 이야기는 충격입니다.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 그 아기의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자신이 임신하여 아기를 낳을 것이라는 ‘수태고지’는 마리아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겠습니까?” 천사는 이런 뜻의 말을 해줍니다. “이 일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다. 성령님께서 너에게 이루실 것이다. 엘리사벳 사모님도 지금 아기를 가진 지 6개월이 되었다. 하나님께 불가능한 일이 없다.” 태어날 아기는 하나님의 아들이며, 다윗의 왕위를 물려받을 분이시며, 왕이 되셔서 다스리시고, 그분의 나라는 무궁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10대의 소녀 마리아가 감당하기엔 너무도 큰일이었습니다. 

저는 이 모습을 상상하면서 먼저 하나님을 묵상해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인류 구원, 메시아의 오심, 하나님 나라의 건설, 하나님 왕권의 성취를 위해서 외딴 시골의 연약한 소녀에게 모든 것을 의존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늘보다 높은 자신의 위엄과 권위와 능력을 모두 감추시고 여린 소녀의 마음에 다 맡기셨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가장 하나님다운 방식이었습니다. 높고 크신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어 세상에 오시는 것 자체가 이미 완전한 비움과 낮아지심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참사랑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성탄절에 하나님이 가장 여린 소녀를 통하여, 가장 연약한 아기로, 가장 천박한 말구유에 오셨음을 생각하면서 이분이 우리의 하나님이심을, 이분이 우리의 왕이심을 진심으로 감사하고 기뻐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모험은 성공했을까요?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이 순간 마리아의 몸에는 거룩한 생명이 잉태되었습니다. 가브리엘 천사의 말대로 하나님의 성령이 임하셔서 은총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생명의 하나님, 창조의 하나님이 거룩한 생명의 메시아로 잉태되었습니다.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이다.” 마리의 헌신과 결단과 순종이 이 한 마디에 모두 담겨있습니다.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구세주 예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며, 주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절의 시간은 우리 모두에게 이 한 마디의 고백과 결단이 필요한 시간입니다.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이다.” 마리아는 가브리엘을 통해 들려준 약속 의 말씀을 잡았습니다. “성령님이 너에게 임하시고 ... 하나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느니라.”

마리아는 깊이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녀는 천사의 말을 들었을 때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생각”하였습니다. 성경을 보면 마리아는 생각하는 사람으로 나타납니다(눅 2:51). 마리아는 갈등과 고통 속에서 깊이 생각하면서 놀라운 믿음을 가졌습니다. “지금 천사가 전해준 모든 말과 이 엄청난 일들... 이것은 내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이구나! 내 계획엔 없는 것들이었지만, 하나님이 계획하신 일이구나. 나는 이해도 할 수 없고, 감당할 수도 없지만, 하나님이 이루실 일이구나. 이것은 하나님의 일이니, 하나님이 이루실 것이야. 그러니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성령님을 따라 주님 뜻에 순종해야지.”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이다.” 

이렇게 마리아는 생명의 그리스도를 잉태하였습니다. 생명의 그리스도를 품었습니다. 임마누엘의 기적, 성탄의 역사는 마리아의 순종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마리아는 자신이 임신함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어떤 난처하고 힘든 상황도, 자신이 받게 될 불이익도, 약혼자 요셉의 일도 모두 하나님의 뜻 아래에 놓았습니다. 이것이 순종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내 일로 축소하지 않고, 하나님의 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순종은 자기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입니다. 순종은 자기 이익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것입니다. 순종은 자기의 판단을 유보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순종은 자신의 기준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입니다. 순종은 예수님을 주님으로 온전히 모시는 것입니다.

이번 성탄절에 우리는 이런 순종을 할 수 있을까요? 이번 성탄절에 우리는 진정으로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실 수 있을까요? 그리고 주님의 말씀과 뜻에 온전히 순종할 수 있을까요? 모든 일에 겸손하게 주님의 뜻을 구하며, 가장 낮고 천한 모습으로 오신 하나님의 참사랑을 본받으며 스스로 겸비하여 낮은 곳으로 내려갈 수 있을까요? 그래서 추운 사람의 손을 잡아 주고, 힘든 누군가를 도울 수 있지는 않을까요? 사랑을 나누고 전해줄 누군가가 떠오르지 않나요? 예수님이 자신의 마음에 주님으로 오셨음을 삶으로 보여주는 성탄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마리아가 드린 것은 자신의 전부와 같은 아기집(자궁)이었습니다. 마리아는 하나님께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드렸습니다. 그렇게 순종함으로 인류를 위해 섬겼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드려 하나님께 순종하며 이웃을 섬기고 사랑할 수 있을까요? 

 

4. 다듬으심 

  1) 주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2) 우리는 성탄절을 어떤 모습을 기다리고 있나요? 자유롭게 나눠봅시다.

  3) 예수님을 온전히 모시는 순종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함께 나눠봅시다. 

  4)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5. 들어쓰심  

  1)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2)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중보기도

 

6. ■ 가정 : 말씀나눔 ■ 소그룹 : 말씀나눔/ 소식나눔 / 헌금찬송 126장/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