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407 동수교회 주일 예배 실황 영상 "나의 주, 나의 하나님"

작성 동수교회
날짜 2024-04-06
설교한 날
2024/04/07 일
성경 본문
요한복음 20:19-31
설교
주학선 목사

<온라인 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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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주, 나의 하나님! (요한복음 20:19-31)

 

 

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 찬송 162장 ◾  복음송 무덤 이기신 예수◾ 기도 맡은이 혹은 합심기도

 

2.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이야기(행복, 고마움, 힘듦)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어떤 기도를 했는지 서로 이야기합니다.

 

3. 만나주심

◾ 성경본문 : 요한복음 20:19-31

 

막달라 마리아는 안식일 다음 첫날, 곧 주일 이른 새벽에 예수님을 장사한 무덤을 찾아갔습니다. 가서 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은 이미 옮겨져 있었고, 무덤은 텅 비어 있었습니다. 깜짝 놀란 마리아는 제자들에게 가서 전합니다. 이 소식을 듣고 베드로와 다른 한 제자(요한)가 무덤을 향해 달려갑니다. 무덤을 들여다보니 예수님의 시신을 쌌던 삼베가 놓여 있었고, 머리를 싸맸던 수건은 한 곳에 따로 개켜있었습니다. 그들은 무덤에 들어가서 보고 믿었습니다. 무엇을 믿었다는 말일까요? 놀랍게도 그들이 믿었던 것은 예수님의 부활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은 빈 무덤을 보고도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을 생각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제자들이 모여 있던 곳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전혀 생각하지 못하였습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요? 마리아는 부활하신 주님을 보면서도 예수님이신 줄 알아보지 못하고 동산지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이 마리아의 이름을 불러주실 때 비로소 그분이 예수님이심을 알아보았습니다.

 

부활의 주님이 나타나시다

 

막달라 마리아는 곧장 제자들에게 가서 자신이 부활하신 주님을 보았고, 주님이 하신 말씀을 전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이 소식을 듣고 어떤 기쁨이나 환호하는 반응을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그날 저녁 유대인들이 무서워서 문을 꼭 닫아걸고 집안에 모여 있었습니다. 두려움과 공포 속에 숨죽이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때 두려움과 공포 속에 문을 잠그고 숨어있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홀연히 나타나시어 인사하십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두 손과 옆구리를 보여주십니다. 그제야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확인하고 기뻐하였습니다(20절). 예수님은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낸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 죄가 용서될 것이요, 용서해 주지 않으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21-23절) 

부활하신 주님의 오심으로 제자들의 두려움은 사라지고 참된 평강이 임했습니다. 부활의 주님은 제자들에게 용서와 평화의 은총을 가져오셨습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난 성도는 평화의 주님 안에서 모든 두려움을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제자들은 주님을 배반한 죄책감, 서로에 대한 원망, 적대적인 세상에 대한 두려움으로 무너질 위기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러나 부활의 주님은 제자들에게 용서를 선포하시고, 용서를 말씀하심으로 진정한 부활의 백성의 삶의 길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제자들에게 성령을 받으라고 하시면서 숨을 내쉬었습니다. 치유와 용서와 회복은 성령의 도우심으로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제자 도마

 

그런데 이 놀랍고 중요한 자리에 제자 중 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바로 도마였습니다. 제자들은 부활의 주님을 만난 감동을 도마에게 말하지만, 도마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내 눈으로 그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보고,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어 보고, 또 내 손을 그의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서는 믿지 못하겠소!”(25절) 그 후 8일이 지났습니다. 제자들이 모인 곳에 부활하신 주님이 나타나셨습니다. 예수님은 인사를 하신 후 곧장 도마에게 말씀하십니다.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서 내 손을 만져보고, 네 손을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래서 의심을 떨쳐 버리고 믿음을 가져라.” 그러자 도마가 예수님께 고백합니다.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는 나를 보았기 때문에 믿느냐? 나를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복이 있다.”(29절)

 

우리는 ‘도마’에게는 언제나 불명예스러운 ‘의심 장이’라는 별명이 2천 년 동안 따라 다녔습니다. 과연 도마는 의심 장이였을까요? 요한복음 11장을 보면 예수님이 죽은 나사로에게 가시기 전에 다시 유대 지역으로 들어가자고 하시자 제자들은 염려스럽게 말합니다. “선생님, 그러잖아도 유대인들이 선생님을 돌로 치려고 하는데 다시 그리로 가시렵니까?” 그런데 이때 도마는 동료 제자들에게 말합니다. “우리도 그와 함께 죽으러 가자.” 도마에게는 열정이 있었고 헌신이 있었습니다. 의심 많은 연약한 도마가 아닙니다. 요한복음 14장에서 예수님은 십자가를 앞에 놓고 제자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주시면서 “내가 가는 곳으로 가는 길을 너희가 알고 있다”라고 말씀하시자 도마는 “주님, 우리는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도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 길을 알 수 있습니까?”(5절)라고 묻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놀라운 말씀을 하십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무도 아버지께로 올 사람이 없다.”(6절) 

 

도마는 어떤 사람입니까? 도마는 분명히 의심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도마를 나무라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그를 격려하셨습니다. “의심을 떨치고 믿음을 가져라.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도마는 이렇게 부활하신 예수님을 뵙고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고백했습니다. 사실 두려움에 떨었던 다른 제자들도 부활하신 주님께서 손수 손의 못 자국과 허리를 보여주셨을 때 그것을 보고 믿고 기뻐했습니다. 그러니 다른 제자들과 도마는 똑같습니다. 도마는 의심 장이가 아니었습니다.

 

질문하는 신앙

 

오히려 도마는 질문할 줄 알았습니다. 그는 정직했습니다. 도마는 훌륭한 제자였습니다. 그에게는 의심을 정직하게 드러낼 수 있는 용기가 있었습니다. 도마는 생각하는 제자, 질문하는 제자였습니다. 그는 주님이 가시는 길을 몰랐을 때 아는 척하지 않고, 어떻게 그 길을 갈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다른 모든 동료들이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다고 했을 때 믿는 척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정직했고, 그는 용감했습니다. 

 

제자는 배우고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좋은 제자, 훌륭한 제자는 모르는 것을 인정하고, 배우려고 하는 제자이지, 아는 체하고 지나가는 제자가 아닙니다. 신앙생활을 오래할수록 자신이 모른다고 하는 것을 정직하게 드러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에 대해, 말씀과 진리에 대해, 영적 생활에 대해 아는 척하기가 쉽습니다. 우리는 정직하게 신앙의 문제에 대해서, 확신이 부족한 것에, 영적 삶의 문제에 대해서 질문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정직하게 묻기를 멈출 때 성장도 멈춥니다. 묻기를 멈출 때 퇴보하기 시작합니다. 훌륭한 신앙의 선조들은 모두 묻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주님은 묻는 사람에게 나타나시고 그를 통해서 일하십니다. 자신이 모른다고 하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는 용기, 자신은 계속해서 배우고 깨닫고 변화되어야 할 존재임을 인정하는 용기가 우리를 성장하게 합니다. 

 

모르는 게 약일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영적 삶에서는 묻지 않으면 성장이 멈춥니다. 신앙은 아는체해서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불안과 공포에 떨던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너희에게 평화가 있을지어다”라고 격려하시고 힘주시고, 보여주시고, 확신을 주셨던 그 주님께 도마처럼 정직하게 묻는다면, 주님은 사랑과 자비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도마가 만져보기 원했던 것은 바로 십자가의 흔적이었습니다. 도마의 물음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과 희생의 증거에 대한 물음이었습니다. 도마에게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못 자국을 본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의 주 나의 하나님

 

도마는 정직하게 물었기에 예수님의 지울 수 없는 사랑의 흔적을 분명히 보았고 그 거룩하고 위대하신 예수님의 사랑 앞에 고백했습니다.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 바로 이 고백이야말로 요한복음서의 결론이고 주제입니다. 바로 이 고백을 위해서 요한복음이 기록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도마가 보았던 그 주님의 십자가의 흔적을 보았고, 믿고 있습니까? 정직하게 묻고 구하였던 도마에게 주님은 귀한 은혜를 주셨습니다. 도마는 이 귀한 믿음과 고백의 신앙을 가지고 인도에 가서 복음을 전하다가 거기서 순교했다고 전해집니다. 우리는 물은 만큼 얻고, 물은 만큼 자랍니다. 그러므로 성장하는 성도는 영적 성숙을 위해,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기 위해 질문하며 배우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부활의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우리는 부활의 믿음으로 우리는 계속 자랄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도 계속 깊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고백은 더욱 분명해질 것입니다. ‘나의 주, 나의 하나님!’

 

 

4. 다듬으심

1) 주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2) 부활의 주님을 만난 성도는 평화의 주님 안에서 모든 두려움을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내려놓아야 할 두려움은 무엇인지 자유롭게 나눠봅시다.

3) 도마는 정직하고 용감한 제자였습니다. 그렇기에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하였습니다. 우리는 오늘 예수님 앞에 정직하고 용감하게 살고 있습니까? 우리는 예수님을 어떻게 고백하고 있는지 나눠봅시다.

4)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5. 들어쓰심 

1)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2)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 중보기도

 

6. ◾ 가 정 : 말씀나눔 ◾ 소그룹 : 말씀나눔/ 소식나눔/ 헌금찬송 171장/ 주기도문

 

7. 금주의 암송구절 : 금주의 암송구절을 함께 외웁니다.

 ◾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이사야 41:10)

  • 2024-04-06 03:24:30
부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