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602 동수교회 주일 예배 실황 영상 "건강한 교회, 어떤 모습일까요?"

작성 동수교회
날짜 2024-06-01
설교한 날
2024/06/02 일
성경 본문
사도행전 6:1-7
설교
주학선 목사

<온라인 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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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교회, 어떤 모습일까요? (행 6:1-7)

 

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 찬송 210장 ◾  복음송 지금은 엘리야 때처럼  ◾ 기도 맡은이 혹은 합심기도

 

2.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이야기(행복, 고마움, 힘듦)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어떤 기도를 했는지 서로 이야기합니다.

 

3. 만나주심

◾ 성경본문 : 사도행전 6:1-7

 

 

‘내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선언하신 예수님은(마 16:18)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셔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셔서 죄의 권세를 물리치고 영원한 생명과 구원의 공동체인 교회를 준비하셨습니다. 마침내 약속하신 성령의 강림으로 이 세상에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탄생하였습니다. 사도행전은 성령의 강림으로 시작된 교회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우리는 초대교회의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교회, 건강한 교회, 거룩한 교회, 생명의 교회의 참모습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우리 교회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사람을 복되게 세상을 평화롭게 하는 교회가 되기 위한 본이 됩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우리에게 보여주고 가르쳐주는 메시지가 무엇입니까?

 

문제없는 교회가 있을까?

복음과 성령으로 세워진 교회인데 처음부터 문제와 갈등이 있는 것을 보며 깜짝 놀랍니다. 문제가 없는 교회는 없습니다. 교회는 성도의 모임 이전에 인간의 모임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부족하고 약점이 있고 아픔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모여서 사랑의 공동체를 세워간다는 것이 저절로 되는 일은 아닙니다. 심지어 가족끼리도 갈등이 있고 아픔이 있고 상처가 있습니다. 또한, 사탄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뻗어가는 것을 가만두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공격합니다. 오순절 성령의 역사로 출발한 교회였지만 문제를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일을 하고 사역을 하려면 충돌이 일어나게 마련입니다. 좋은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사역 때문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에는 히브리파 사람들이 있었고 헬라파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히브리파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태어나고 거기서 살았으며 아람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헬라파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 외의 지역에서 태어난 유대인들로 후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가 복음을 받아드리고 예루살렘 교회에 정착한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교회가 구제를 하다 보니 헬라파 과부들이 소외되는 일이 생겼습니다. 의도적으로 차별했다기보다는 갑자기 부흥하고 밀려드는 성도들로 인해 미처 손이 미치지 못해서 발생한 일이었습니다. 그 결과 구제에서 빠진 헬라파 성도들이 원망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이때 구제 사역을 맡아 일한 사람들이 다름 아닌 예수님의 제자였던 열두 사도들이었습니다. 사도들이 맡아 일을 했음에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좀 이해하면서 기다려 주었으면 좋았겠는데, 헬라파 사람들이 참지 못했습니다. 섭섭함이 들어와 자리를 잡은 겁니다. 그리고 원망하기 시작했습니다. 부흥하고 좋기만 하던 예루살렘 교회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되고 말았습니다.

 

말이 중요하다

교회의 부흥과 역사에도 흐름이 있습니다. 지금 예루살렘 교회는 성령의 뜨거운 역사와 부흥의 흐름이 이어질지 아니면 멈추게 될지 매우 중요한 순간입니다. 이런 흐름과 분위기는 성령님이 이끄시지만, 중요한 것은 성도들의 영적인 삶과 활동입니다. 특별히 말이 중요합니다. 성도들이 어떤 말을 하느냐가 이 흐름을 이어갈 수도, 멈추게 할 수도 있습니다. 말은 곧 영이요 생명이기 때문입니다(요 6:63). 우리가 어떤 말을 하느냐가 영적인 흐름을 이어갑니다. 부흥하던 예루살렘 교회의 영적인 흐름에 찬물을 끼얹은 것은 말이었습니다. 그들은 원망하였습니다. ‘원망’이라는 말은 󰡐투덜댐󰡑 또는󰡐불평󰡑이라는 뜻입니다. 불평은 사람과 교회를 무너지게 하는 사탄의 말입니다. 지금까지 교회를 위협한 것은 박해와 세상의 권력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교회 안에 문제의 씨앗이 생겨났습니다. 교회의 사도들은 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하며 위험한 것인지 잘 알았습니다. 단순한 원망과 불평의 문제가 아님을 알았습니다. 

 

사랑으로 마음이 열리다

사도들은 교회 안에서 문제가 발생하자 즉시 이 문제를 해결할 길을 찾아냅니다. 그들은 누가 원망했는지 찾아내거나 추구하는데 관심이 없었습니다. 헬라파 유대인들의 원망이 괜히 생긴 것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문제의 핵심을 제대로 파악한 것입니다. 그리고 해결의 바른길을 찾아갑니다. 그러고 보니 구제를 맡아 사역을 주도한 사람들은 모두 사도들이었습니다. 사도들은 모두 히브리파 유대인들입니다. 그러다 보니 헬라파 사람들의 상황을 파악하는데 부족함이 있었음을 알았습니다. 사도들은 구제하는 일에서 소외되고 무시되는 사람들이 없도록 헬라파 사람들을 품을 수 있는 사람들을 뽑아 이 일을 맡기기로 하였습니다.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바로 헬라파 중에서 이 일을 맡을 사람들을 선택하라고 한 것입니다. 재정을 관리하고 집행하는 일을 그들에게 완전히 맡긴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선택한 일곱 명의 집사들의 명단이 5절에 나오는데 놀랍게도 모두 헬라식 이름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사도들은 조금도 의심 없이 기꺼이 모든 것을 내려놓았습니다. 원망하였던 헬라파 사람들에 대해서 이해하고 받아주고 격려하며 진정한 복음의 사랑과 형제애로 품어주었습니다. 바로 이것이 건강한 교회의 모습입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건강한 교회는 관용합니다. 건강한 교회는 협력합니다. 건강한 교회는 화목합니다. 건강한 교회는 리더십을 공유합니다. 사랑의 열린 마음이 건강한 교회를 만듭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성령님이 주시는 지혜와 사랑의 열린 마음으로 자신의 주장과 힘을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성령 충만입니다. 우리가 성령 충만하여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고 순종할 때 우리의 마음은 너그러워집니다. 지혜로워집니다. 넓어집니다. 이해하며 감사하게 됩니다. 

 

협력하고 동역하다

예루살렘 교회는 사도들의 동역자로 일곱 집사들을 세웠습니다. 이들은 모두 조건에 합당한 성도들이었습니다. 어떤 조건입니까?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3, 5절)입니다. 예루살렘 교회에 세워진 일곱 집사들은 신앙의 본이 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본받고 따를 모델이었습니다. 이렇게 예루살렘 교회는 사도들과 집사들과 성도들이 협력하고 동역하는 새로운 단계로 올라섰습니다. 건강한 교회는 성도들이 협력하고 동역합니다. 이것이 예루살렘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세상을 변화시킨 비결입니다. 저는 예루살렘 교회가 이후의 모든 교회를 위한 모델이 되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는 어떤 교회입니까? 성령가 지혜가 충만하고 칭찬받으며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집사님들, 권사님들, 장로님들, 목회자들이 한 마음으로 협력하고 동역하는 교회이기를 축복합니다. 특별히 우리 교회의 젊은이들과 다음 세대에게 본이 되고 모델이 되는 성도들이 넘쳐나기를 축복합니다. 나도 장로님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 나도 저런 권사님과 같이 되고 싶어, 나도 저 집사님처럼 신앙생활하고 살고 싶어... 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거룩한 신앙의 모델이 가득한 교회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우리 교회에 평신도 모델이 넘쳐나야 합니다. 교육에서, 경영에서, 자영업에서, 예술계에서, IT업계에서, 공무원으로, 사회복지에서, 부모로서, 의료계에서, 금융업에서, 목회와 사역 등 각계에서 모델이 되고 본이 되는 성도들이 넘쳐날 때 건강한 교회로 세대를 계승하며 역사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 일곱 집사로 세워진 평신도 사역자들처럼 성령 충만하기를 축복합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기쁨으로 따르고 순종하십시오. 성령님이 주시는 지혜를 구하십시오. “여러분 가운데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아낌없이 주시고 나무라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구하십시오. 그리하면 받을 것입니다.”(약 1:5) 더 나아가 칭찬 듣는 성도, 칭찬 듣는 교회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말과 행동으로 드러나는 삶이 예수님을 닮는 것입니다. 삶으로 드러나는 믿음과 사랑과 소망의 성도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본질에 충실하고 집중하다

열두 사도는 문제에 직면하자 문제의 근본이 무엇인지 깨달았습니다. 그들은 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접대를 일삼는 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 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리라 ”(2, 4절) 지금 사도들은 열심히 구제 사역을 하느라 애썼습니다. 그런데도 원망하는 일이 생기고 소외되는 성도가 생기는 것을 보면서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문제의 핵심을 보게 된 것입니다. 그것은 자신들이 구제에 전심을 다한 것은 좋은 일이었지만, 사도로서 바르게 한 것은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왜냐하면 사도로서 자신들이 받은 사명과 책임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기도하며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사도들은 본질을 회복하겠다고 선언하였습니다.

 

교회가 사람들의 필요를 따라 구제를 하는 것은 참 좋은 일이며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그러나 구제하는 일이 교회의 본질적인 사역은 아닙니다. 우리가 봉사하고 섬기는 일은 정말 필요하고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런 일을 가능하게 하고 헌신하게 하는 본질적인 것을 놓친다면 그 일은 지속할 수 없습니다. 우리 교회는 지금보다 더 많이 구제하고 섬기며 사회봉사에 헌신해야 합니다. 그러나 본질을 놓치면 안 됩니다. 교회의 본질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배하는 것,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기도하고 말씀을 먹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배하고 말씀을 먹을 때 우리의 섬김과 봉사가 계속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배하고 모이기에 힘쓰고 기도할 때 복음을 전하며 전도하고 선교하는 일을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구제로 일어난 일로 인해 오히려 하나님을 경외하고 떡을 떼는 예배와 말씀이라는 본질을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본질을 붙잡을 때 사역이 살아납니다. 예배와 기도와 말씀에 헌신하는 교회는 자연스럽게 전도와 봉사와 구제와 섬김을 잘하게 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거룩하게 만드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이기 때문입니다(딤전 4:5). 하나님을 사랑할 때 사람을 사랑하게 되고, 사람을 사랑함으로 하나님 사랑을 드러냅니다. 이것이 건강한 교회의 모습입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본질을 회복하고 집중할 때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졌습니다.”(7절) 이것이 건강한 교회의 모습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교회 건강한 교회입니까? 우리 교회의 건강은 우리가 지키고 만들어갑니다. 우리 교회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사람을 복되게, 세상을 평화롭게”하는 건강하고 복된 교회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예배와 기도와 말씀에 집중합시다. 모이기에 힘씁시다. 성령의 능력으로 사역합시다. 성령의 은사와 열정으로 협력하고 동역하기에 힘씁시다. 사랑하고 섬기고 봉사하고 구제하고 전도하고 선교하는 일에 기쁨으로 하나가 됩시다. 세상을 구원하고 살리며, 세상에 희망을 주는 거룩한 교회로 세워지는 우리가 되를 축복합니다.

 

4. 다듬으심

1) 주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2) 건강한 교회는 어떤 교회라고 생각하는지 나눠봅시다. 

3) 오늘날 교회가 건강하지 못한 이유를 생각해보고, 나와 우리 공동체가 헌신할 수 있는 일을 다짐하고 나눠봅시다. 

4)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5. 들어쓰심 

1)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2)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 중보기도

 

6. ◾ 가 정 : 말씀나눔 ◾ 소그룹 : 말씀나눔/ 소식나눔/ 헌금찬송 185장/ 주기도문

 

7. 금주의 암송구절 : 금주의 암송구절을 함께 외웁니다.

 ◾  구하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아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마 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