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님이 교회에 말씀하시다(요한계시록 1:1-20)
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 찬송 25장 ◾ 복음송 이런 교회 되게 하소서
◾ 기도 맡은이 혹은 합심기도
2.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이야기(행복, 고마움, 힘듦)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어떤 기도를 했는지 서로 이야기합니다.
3. 만나주심
◾ 성경본문 : 요한계시록 1:1-20
오늘부터 우리는 요한계시록에 나와 있는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에 보낸 사도 요한의 편지를 살펴봅니다. 우리는 요한계시록이 이해하기 매우 힘든 책이라는 선입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 요한계시록은 우리의 손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반면, 이단과 거짓 교사들의 전유물이 되었습니다. 요한계시록은 누구나 가까이할 수 있고 읽을 수 있는 계시의 편지입니다. 요한계시록은 모든 성도에게 열린 주님의 말씀입니다.
요한계시록은 사도 요한이 기록한 글입니다.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계 1:1)라는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요한은 천사를 통하여 알게 된 계시의 내용을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계 1:4)로 썼습니다. 요한계시록은 일상의 편지와 마찬가지로 축복의 인사말로 끝납니다.(계 22:21)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은 계시로 주신 예언의 말씀이 편지의 형식으로 기록된 회람 서신으로 성도들이 볼 수 있도록 열어주신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을 마치 자기들이 비밀을 풀어낸 것처럼 떠드는 사람들은 말씀을 거스르는 악한 사람들입니다. 거짓으로 해석하며 자기가 그리스도라고 말하면서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들에게 화가 임할 것입니다.
요한은 감추었던 것을 열어서 보게 해주신 이 말씀을 읽는 사람, 듣는 사람들, 기록된 말씀을 지키는 사람들은 복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은 잘 읽고, 듣고, 지키도록 주신 말씀이지 어렵게 만들어서 이해하기 힘든 책으로 주신 것이 아닙니다. 요한계시록은 특이한 해석이 필요한 책이 아니라, 읽고 듣고 주신 말씀대로 따라 행하면 하늘의 놀라운 복을 받게 하는 복음의 책입니다.
예배를 통해 들려주시는 음성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사람과 듣는 사람들과 그 안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지키는 사람들은 복이 있습니다. 그 때가 가까이 왔기 때문입니다.”(계 1:3) 예언의 말씀을 읽는 ‘사람’은 한 사람인데, 듣는 ‘사람들’과 지키는 ‘사람들’은 복수로 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한 사람이 읽고 여럿이 듣고 마음에 새기는 모습은 특별한 상황을 위해 기록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배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배 인도자와 예배를 드리는 회중이 예배하며 서로 화답하는 일종의 교독문과 같은 형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요한계시록은 예배의 시간에 읽고 듣는 방식을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생명과 복의 말씀입니다. 말씀을 읽고 듣고 마음에 품어 행함으로 복을 누리게 하려고 열어주신 생명의 말씀입니다.
밧모 섬의 요한에게 일어난 일
하나님의 계시가 요한에게 임하였을 때 요한은 밧모 섬에 유배되어 있었습니다. 요한은 자신이 유배된 것을 가리켜 “예수에 대한 증언 때문에” 밧모 섬에 갇히게 되었다고 기록합니다. 로마 시대 네로에 이어 가장 잔인하게 기독교인들을 박해하였던 도미티안 황제의 핍박으로 요한은 채석장이 있는 밧모 섬에 유배되었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께 기도하는 가운데 놀라운 계시를 받았습니다. “네가 보는 것을 책에 기록하여, 일곱 교회, 곧 에베소와 서머나와 버가모와 두아디라와 사데와 빌라델비아와 라오디게아의 교회로 보내라.”(계 1:11) 이 일곱 교회는 상상의 교회가 아니라, 당시에 실제로 존재했던 교회들이며, 사도 요한이 직접 목회하면서 돌보았던 교회들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일곱이라는 숫자가 충만, 전제, 온전함을 뜻하므로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는 물론 모든 교회에 주신 말씀입니다.
요한이 음성이 들려오는 곳을 보려고 돌아서니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습니다.(계 1:12-16) 요한이 본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이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의 옷, 가슴, 머리, 머리털, 눈, 발, 음성, 오른손, 입, 얼굴의 모습을 보았습니다.(계 1:17-19) 이제 그리스도는 요한에게 본 것에 대해 즉, 오른손의 일곱 별과 일곱 금 촛대의 비밀에 대해 직접 해석해 주시는데,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심부름꾼(사자)이며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라고 밝혀주십니다. ‘예수님은 많은 사람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궁금하게 여길 상징과 비밀을 풀어서 직접 해설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는 비밀이었지만, 분명하게 풀이해 주심으로 이 메시지를 전하고 받는 자들에게 확실하게 밝혀주셨습니다.
교회가 소망입니다
교회는 이 시대와 세상을 향한 진정한 소망입니다. 주님은 교회를 통하여 역사를 완성하고 이루어가십니다. 주님은 이 땅에 구원할 영혼들과 구원받은 성도들의 승리의 삶에 마음을 두고 계십니다. 물론 이 세상의 교회가 완전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교회를 통하여 생명의 역사를 성취하실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교회는 주님의 거룩한 몸이며, 오직 예수님을 그리스도이시며 주님으로 고백하고 따르는 성도들의 모임입니다. 교회는 촛대입니다. 진리와 그리스도의 부활의 생명으로 세상을 밝히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성도들의 모임인 우리가 교회입니다. 그리고 교회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기에 촛대인 교회가 소망입니다. 예수님이 머리가 되시며 다스리시는 교회이기에 소망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마지막 때에 교회의 사자들에게, 그리고 그들을 통하여 교회의 성도들에게 말씀하십니다.
거룩하고 순결한 그리스도의 몸이 되라고 하십니다. 박해와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부활과 생명의 주님을 바라보고 신뢰하라고 하십니다. 이길 수 있다고 하십니다. 인내하라고 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시대가 어둡고 절망적일수록,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 끝까지 머뭅시다. 끝까지 주님을 의지합시다. 흔들리지 말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서로 사랑하는 삶에 헌신합시다. 이것이 지금 우리에게 주시는 성령님의 음성입니다.
말씀을 잘 들으면 복이 됩니다
일곱 교회에 주신 말씀은 모두 다음과 같은 문구로 끝납니다. “귀가 있는 사람은, 성령이 교회들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이렇게 일곱 교회의 성도들은 이 말씀을 들었고,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삶으로 초대받았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또한 온 세상의 교회를 향한 말씀입니다. 일곱 교회에 주신 말씀은 모두 특정한 한 교회가 아니라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선언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일곱 교회에 주신 말씀은 성령님이 모든 교회에게 직접 말씀하시는 예언입니다.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가 첫 번째 수신자라면, 우리는 공동의 수신자인 셈입니다.
우리는 성령님의 말씀을 잘 듣는 교회가 되기에 힘써야 합니다. 말씀이 우리를 살립니다. 말씀에 소망이 있습니다. 말씀에 생명이 있습니다. 말씀에 길이 있습니다. 말씀에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담겨 있습니다. 말씀을 공부하고 듣는 자리를 사모하십시오. 말씀을 듣는 일을 결코 뒤로 미루지 말고 앞장서십시오. 하나님은 언제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다가오시며,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십니다. 진정한 복은 말씀에서 옵니다. 복된 성도가 되는 길이 말씀에 있습니다.
말씀을 지키면 복이 됩니다
말씀을 잘 듣는 것은 말씀을 잘 지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이야말로 말씀을 듣고 지켜야 할 때입니다. 때가 가까울수록 말씀을 듣고 지키는 성도가 복된 성도입니다. 요한계시록의 말씀은 우리를 일상에서 멀어지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일상을 더욱 성실하고 충성되게 만들어줍니다. 일상 속에서 말씀을 지키는 성도는 약속 해주신 주님의 복의 말씀이 성취되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말씀을 지키려는 순종과 결단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열려있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지킨다는 것은 언제나 삶의 예배자로 살아가는 성도가 되는 것입니다. 성령님이 교회에 주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입시다. 성령님의 말씀을 지키기에 힘씁시다. 이 시대에 세상에 소망이 되는 복되고 거룩한 교회로 아름답게 세워지는 우리 교회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4. 다듬으심
1) 주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2) 요한계시록은 요한이 기록한 모두에게 열린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나는 지금까지 어떤 마음으로 이 책을 대해왔나요? 또 하나님의 말씀 중 나에게 가장 어렵거나 멀게 느껴졌던 부분이 있다면 함께 나눠봅시다.
3) 교회는 예수님이 머리 되시고, 세상을 밝히는 촛대라고 하셨습니다. ‘교회가 세상의 소망이다’라는 말에 나는 얼마나 공감하며 살아가고 있나요? 그리고 이 시대 속에서 교회가 더욱 밝은 촛대가 되기 위해,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할까요?
4)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5. 들어쓰심
1)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2)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 중보기도
6. ◾ 가 정 : 말씀나눔
◾ 소그룹 : 말씀나눔/ 소식나눔/ 헌금찬송 191장/ 주기도문
7. 금주의 암송구절 : 금주의 암송구절을 함께 외웁니다.
◾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 되리라 하시니라(사도행전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