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순서
예배로부름
찬송: 435장, 나의 영원하신 기업
신앙고백(사도신경)
공동체 합심 기도: 회개, 참된 예배, 코로나 사라지도록
성도의교제
성경봉독: 마태복음 14:22-33
말씀: 승리하는 방식
결단과 봉헌: 400장, 험한 시험 물 속에서
*봉헌기도
*찬양 ‘아무것도 두려워 말라’
*축도
승리하는 방식
마태복음 14:22-33
사랑하는 동수교회 성도 여러분, 한 주간도 안녕하셨는지요? 보고 싶어요. 지난 한 달 동안 우리는 어려움 속에서도 잘 이겼습니다. 믿음을 지켰습니다. 말씀을 잡았습니다. 주님을 의지했습니다. 참 잘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주님의 은혜 안에서 승리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너무도 잘 알려진 내용입니다. 예수님이 물 위를 걸으신 기적의 사건입니다. 베드로가 물에 빠져들어 간 일로도 유명합니다. 그냥 단순하게 이렇게 생각해 봅니다. 주님께서 몰아치는 풍랑을 잠재우셨듯이 우리의 문제도 잠재우실 수 있는 주님이 아닐까? 물 위를 걸으신 주님은 우리에게 승리의 길을 보여주십니다. 말씀을 통해 예수님이 보여주시는 승리의 길을 찾아봅시다. 오늘 말씀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예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에 배를 타고 앞서 건너편으로 가게 하시고.” 예수님은 왜 억지로 제자들을 배에 태워 건너편으로 가게 하셨을까요? 지금 제자들은 예수님이 오천 명을 먹이신 이 놀라운 기적에 도취 되어 있었습니다. 요한복음을 보면 예수님이 오천 명을 먹이시자 군중들이 예수님을 임금으로 모시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면 자신들의 굶주림과 아픔과 고통을 모두 씻어버릴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이런 군중의 여론을 즐기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인기가 치솟는 것을 누리고 싶었습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온 그들의 인생이 대박 날 것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군중들의 여론과 환호와 인기와 명성을 바라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는 더 중요한 것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기도하러 따로 산에 올라가시니라.”(23)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기도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예수님께는 지금이 기도의 시간이었습니다.
초점을 잃지 말자
그렇습니다.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과 풍랑을 잠잠케 하신 기적 사이에는 기도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초점은 언제나 기도에 있습니다. 예수님에게 중요한 것은 언제나 기도였습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하나님을 바라보셨습니다. 예수님은 언제나하나님께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승리하는 인생은 하나님께 초점을 둡니다. 하나님께 초점을 두려면 무엇인가 중요한 것을 내려놓아야 하고, 포기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계속해서 급한 일들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초점이 흐려지면 믿음이 흔들립니다. 믿음이 흔들리면 인생이 흔들립니다. 코로나19로 우리의 일상과 믿음이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초점을 하나님께 두는 것입니다. 하나님를 향한 초점을 방해하는 것은 모두 곁으로 밀어놓으십시오. 코로나19가 종식되었을 때 우리는 얼마나 하나님을 향하였고, 기도의 시간을 잡았는지에 따라서 승리와 실패는 판가름 날 것입니다. 우리의 승리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달려 있습니다.
풍랑은 기회다
주님을 향하고, 기도하는 성도는 풍랑을 기회로 만듭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따랐는데 풍랑이 일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이 인생의 폭풍을 면제시켜주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을 신실하게 믿는 사람에게도 문제와 역경과 시련이 생깁니다. 우리도 똑같이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당합니다.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직장을 쉬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믿음이 소용없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오히려 믿음은 역경에서 빛납니다. 승리의 길이 역경에도 있습니다. 기도하는 성도는 역경을 기회로 삼습니다. 위기와 고난이 오히려 기회가 됩니다. 고난 중에 주님을 만나고, 주님을 의지하고, 믿음이 깊어지고, 주님의 인도하심과 능력을 받아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기회가 됩니다. 성도는 고난 중에 주님을 만나며, 주님의 손길을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당하는 고통을 보시고 그들에게로 다가오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보고 계시며, 알고 계시며, 찾아오시며, 도우십니다. 우리의 삶은 단순히 인간적인 용기나 의지의 결단 이상의 것입니다.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을 향하고(초점) 주님이 함께하심으로 역경을 기회로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풍랑이 이는 세상에서 더욱 주님을 바라봅시다. 주님이 보고 계시니 두려워하지 맙시다. 주님이 다가오시니 용기를 가집시다. 두려움에 소리 지르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안심하라. 나다. 두려워하지 말라.” 주님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안심하여라. 나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풍랑과 위기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심하십시오. 용기를 가지십시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주님이 함께하십니다. 자, 그런데 정말로 풍랑을 기회로 삼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베드로입니다. 풍랑이 이는 바다를 보면서 물 위를 걸을 기회로 보았던 베드로의 용기가 대단합니다. 물론 바람을 보고 두려워하는 순간 베드로는 물속으로 빠져들어 갔습니다. 주님은 그의 손을 잡고 함께 배에 오르시자 바람이 그쳤습니다.
믿음으로 도전하자
믿음의 사람은 역경의 때에 담대하게 도전합니다. 걸어보지 못한 물 위를 걷기를 시도합니다. 주님 닮기를 시도합니다. 넓은 세계를 향하여 나아갑니다. 코로나19 이후 많은 것이 바뀔 것입니다. 많은 것이 변할 것입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도전하며 하나님이 부르시는 곳으로 담대하게 나아가야 합니다. 그동안 갇혔던 배에서 벗어날 기회입니다. 우리의 편견에서 벗어날 기회입니다. 우리를 옭아맸던 전통에서 벗어날 때입니다. 부정적인 생각과 절망의 배에서 나올 때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새로운 인생으로 초대하십니다. 새로운 교회로 초대하십니다. 믿음으로 모험하라고 하십니다. 진정한 승리의 방식을 택하라는 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풍랑이 몰아치는 지금 우리에게는 모험의 기회가 다가왔습니다. 물 위를 걷는 성도가 되어봅시다. 물 위를 걷는 교회가 됩시다. 모험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함께 손잡고 일어섭시다. 전진합시다. 부활의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