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순서
예배로부름
찬송: 161장(할렐루야 우리 예수), 165장(주님께 영광)
공동체 합심 기도: 회개, 참된 예배, 코로나 사라지도록
성도의교제
성경봉독: 마태복음 28:1-10
특송: 교역자
말씀: 우리가 부활의 증인입니다
결단과 봉헌: 169장(사망의 권세가)
*봉헌기도
*파송찬양: 171장(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축도
우리가 부활의 증인입니다 마태복음 28:1-10
우리가 건강하든 약하든, 부자든 가난하든, 배웠든 못 배웠든, 유명하든 무명하든, 남자든 여자든 피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죽음입니다. 죽음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사람이 한 번 죽는 것은 정해진 일이요, 그 뒤에는 심판이 있습니다.”(히 9:27) 부활은 예수님이 죽음을 정복하셨음을 증거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셔서, 다시는 죽지 않으시며, 다시는 죽음이 그를 지배하지 못합니다.”(롬 6:9) 안식후 첫날 바로 주일 아침에 여인들이 예수님의 무덤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큰 지진이 나고 천사들이 무덤을 막아 놓은 돌을 굴려내었습니다. 천사가 말합니다. “너희는 무서워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의 누우셨던 곳을 보라.”
부활하신 예수님
예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살아나지 않으셨다면, 여러분의 믿음은 헛된 것이 되고, 여러분은 아직도 죄 가운데 있을 것입니다.”(고전 15:13-14) 만약 부활이 없다고 하면 우리의 모든 신앙은 순식간에 무너지고 맙니다. 모든 것이 헛것이 되고 맙니다. 부활이 없으면 기독교는 파산입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은 부활하심으로 진리가 되시고, 유일한 구원의 길이 되시며, 참 생명이 되심을 확증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수 있는 이유는 그분이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이 예수님의 부활이 헛되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시도하였지만 모든 시도는 실패하였습니다. 부활은 인간의 역사와 시간을 뛰어넘은 창조주 하나님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부활은 하나님의 은총의 신비이며, 오직 믿음으로 경험하고 확신하는 영적인 영역입니다. 부활은 지성으로 증명되는 일이 아니라, 신비의 영성으로 만나는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지성은 신앙생활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지성을 무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신앙은 이성의 영역에 제한되지 않습니다. 지성과 영성은 반대되는 것이 아닙니다. 지성은 영적인 세계를 통하여 전혀 새로운 세계를 바라보며, 지도 밖으로 나아가는 길을 발견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의 신앙의 핵심 경험이며 고백입니다.
목격자들의 증언, 부활의 중요한 증거
요한복음 20장에 보면 부활하신 예수님은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셨습니다. 누가복음 24장에 보면 요안나와 야고보의 모친 마리아도 예수님을 만났으며, 엠마오로 가던 2명의 제자에게도 나타나셨습니다. 처음에는 믿지 않았던 열 한 제자들에게도 나타나셨습니다. 심지어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상처 난 손과 몸을 보여주셨습니다. 고린도전서 15장에서는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은 물론 5백 명의 형제들에게 보이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많은 사람이 여러 곳에서 서로 다른 시간에 다른 상황에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만큼 부활의 증거는 충분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제자들의 변화된 삶, 부활의 중요한 증거
예수님의 제자들이 부활의 주님을 만났다는 사실이 아니고서는 그들이 변화된 모습을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그들은 겁쟁이였고 비겁자였고 배반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후에 완전히 바뀌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을 세 번이나 모른다고 부인하였던 베드로는 불과 두 달 후에 수천 명의 군중에게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설교합니다. 무엇이 베드로를 이렇게 뒤바꾸어 놓았을까요? 그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다는 사실 말고는 그의 변화를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것을 보았고 믿었기에 그들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내놓았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설교하는데 아주 진지하였습니다.
우리, 부활의 증인
예수님은 2천 년이 지난 지금도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시며, 인생을 변화시키시며, 기적을 행하시며, 일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부활의 가장 중요한 증거는 바로 우리 안에 있습니다. 우리의 변화된 삶이 부활을 증거합니다. 우리 자신이 곧 부활의 증인입니다. “죽음아, 너의 승리가 어디에 있느냐? ...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말고, 주님의 일을 더욱 많이 하십시오. 여러분이 아는 대로, 여러분의 수고가 주님 안에서 헛되지 않습니다.”(고전 15:55-58)
이것이 부활의 증인인 성도의 모습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코로나19의 위기와 환란 가운데서도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마십시오. 이럴수록 주님의 선한 일을 더욱 많이 하십시오. 사랑하기에 힘쓰고, 섬기고 봉사하기에 더욱 힘쓰십시오. 우리의 수고가 절대 헛되지 않습니다. 부활의 주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부활의 백성입니다. 우리는 두려움 없이 사랑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두려움 없이 섬길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위기 시대에 우리가 부활이 증인이 되는 것은 오직 세상의 아픔을 애통해하며, 함께 울고, 기도해주고 손을 잡아주는 겸손과 사랑과 섬김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영이 깃들었기에, 우리 자신이 세상에서 묵묵히 평화와 위로와 쉼의 작은 성전이 되는 진정한 부활의 증인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주님 다시 사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