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나라를 사랑하는 방식

작성 동수교회
날짜 2019-08-11
설교한 날
2019/08/11 일
성경 본문
다니엘 9:1~6, 19
설교
주학선 목사

우리가 나라를 사랑하는 방식 다니엘 9:1-19

 

  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를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찬송 584복음송 민족의 가슴마다 대표기도 맡은이

 

  1.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삶에서 하나님과 동행한 이야기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했는지 이야기합니다.

 

  1. 만나주심

성경본문 다니엘 9:1-19

 

오늘 우리는 광복 74주년을 맞이하며 광복기념 주일로 지킵니다. 1945년 8월 15일은 우리 민족의 근대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날입니다. 요즘 일본이 한국을 백색 국가에서 배제하고, 경제적 정치적 보복을 가하면서 지금 우리나라는 일본에 대한 반감과 함께 일본을 극복해야 한다는 극일의 외침이 곳곳마다 넘쳐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처럼 중요하고 위태로운 시기에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나중에 너희의 자녀가,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에게 명하신 훈령과 규례와 법도가 무엇이냐고 너희에게 묻거든, 너희는 자녀에게 이렇게 일러주어라. '옛적에 우리는 이집트에서 바로의 노예로 있었으나, 주께서 강한 손으로 우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다.”(신명기 6:20-21) 과거에 그들이 이집트의 노예였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을 이집트의 노예에서 해방시켜주신 일을 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 명령은 지금도 그대로 지켜지고 있습니다. ‘기억’의 중요함을 잘 보여줍니다. 그들은 과거의 아픈 역사를 기억함으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잊지 않고 지켜왔습니다. 그들의 역사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하여 주신 능력의 손으로부터 시작되었음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가 바른 신앙인이 된다는 것과 좋은 시민이 되는 것은 결코 분리할 수 없는 일입니다. 성경은 참된 신앙생활은 한 나라와 민족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삶임을 분명하게 밝혀줍니다.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님은 이 땅에 유대인으로 태어나셨고, 유대인으로 사셨으며, 유대인의 신앙의 중심이던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질 것을 보시고 우셨습니다. 유대 땅의 죽어가는 백성들을 보시면서 그들을 구원하시고,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시는 천국 복음의 사역에 힘쓰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은 다리우스 왕이 바벨론을 다스리던 때에 활동하였던 하나님의 사람 다니엘에 관한 기록입니다. 다니엘은 예레미야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다가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를 위해 금식하며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나는 삼베옷을 입고 단식을 하면서 재를 들쓴 채 주 하나님을 우러러 기도를 드리며 자비를 빌었다.” 그는 단식하며 기도하였습니다. 다니엘의 기도의 내용은 4-19절에 나타납니다. 우리는 다니엘의 기도를 통해서 민족을 가슴에 품은 그의 모습에 큰 도전을 받게 됩니다. 그는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이 나라를 사랑하는 방식을 잘 보여줍니다.

 

역사의식

 

다니엘은 신앙인으로 사는 것, 곧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이 이 세상과 무관한 것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에 대한 신앙은 이 세상의 역사에 대한 깊은 눈을 가지게 합니다. 참된 신앙과 역사의식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이 일하시는 현장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역사의 주인이심을 믿기에,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분명한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참된 신앙인은 역사의식이 분명합니다. 하나님이 일하시고 나타나시는 역사의 현장에 민감합니다. 신앙인은 역사의 눈으로 과거를 바로 보고, 현재를 직시하며, 미래를 꿈꿀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역사의식을 가질 때 역사의 현장에 우리를 보내시고 일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게 됩니다. 다니엘은 역사를 읽었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을 배반하여 망하는 민족의 과거를 보았고, 지금이 어떤 때인지 파악하였으며, 미래의 모습을 바라보았습니다. 다니엘은 역사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의 계획을 발견하였습니다. 우리는 나라와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마음을 보아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위기와 아픔과 수치가 남의 일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일입니다. 백성의 아픔과 상처는 곧 우리의 아픔과 상처입니다.

 

기도자

 

우리가 바른 역사의식을 가지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나라를 염려하고 위기를 함께 마주한다면 우리는 기도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돌이킬 때 회복하여주실 것을 확증해주셨지만,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기도였습니다. “그래도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의 기도에 응답하시고, 기도를 통하여 일하실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민족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역사의식을 가지게 될 때,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함을 깨달을 때, 우리는 기도를 시작합니다. 진실한 성도는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사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나라의 리더들이 바르고 지혜롭고 정의롭게 일하도록 기도합니다. 그리고 성도 자신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서도록 기도합니다.

 

내 탓이오!

 

다니엘이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면서 하나님께 단식하며 기도하기 시작하였을 때 그의 기도에서는 백성의 죄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다니엘 개인은 회개할 문제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떠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기도는 “우리가 죄를 짓고 잘못을 저질렀습니다.”라는 기도였습니다. 다니엘은 그의 백성의 죄를 자기의 죄로 보았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마음입니다.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에 그 위기와 고난과 아픔이 내 아픔이 되고, 내 위기가 되고, 내 문제가 될 때 진정한 성도입니다. 그런 점에서 성도는 정치와 전혀 상관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정치에 깊숙하게 관여하는 사람입니다. 이 땅이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나라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기도에 나라가 있고, 우리의 기도에 민족의 죄와 아픔이 담겨있습니까? 나라를 사랑하는 눈물의 기도가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 우리는 우리의 믿음이 선배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잃었습니다. 우리는 사회를 향해 아무런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라를 위한 기도가 멈추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죄를 고백하는 회개가 멈추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의 아픔을 돌보시고, 위기와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주님의 도우심을 의지합시다. 우리 모두 눈물의 회개와 울부짖음으로 민족을 붙잡고 나아갑시다. 나라와 백성과 열방 가운데 주님의 영광과 은혜와 회복이 선포되기를 간절하게 기도하며 나라를 사랑하는 성도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1. 다듬으심
  2. 주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3. 설교를 통해 깨닫거나 은혜 받은 것을 한마디로 요약해 봅시다.
  4. 오늘 날 우리나라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하실까요? 우리나라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함께 생각해보고 나눠봅시다.
  5. 우리는 우리나라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나요? 우리나라에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여야 할 곳을 찾고 함께 기도합시다.
  6.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1. 들어쓰심
  2.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3.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중보기도

 

  1. 소식나눔 헌금찬송 582/기도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