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곰이 생각하고 순종하고 누가복음 1: 26-38
-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를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 찬송 115장 ◾ 복음송 나의 모습 나의 소유 ◾ 대표기도 맡은이
-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삶에서 하나님과 동행한 이야기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했는지 이야기합니다.
- 만나주심
◾ 성경본문 누가복음 1: 26-38
우리는 정말로 중요한 것을 계획하고 실행하기 위해서는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을 찾습니다. 하나님이 계획하신 가장 중요하고 위대하고 거룩하신 뜻이 있었는데 그것은 죄에 빠진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친히 인간의 몸으로 세상에 오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의 이 큰 계획을 이루시기 위해 선택하신 방법은 가장 위험한 방법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위험한 방법은 하나님이 가장 여리고 약한 아기로 태어나시는 것이었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한 여인을 통해서 태어나시기로 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선택은 완전하였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나타나서 문안합니다. “기뻐하여라. 은혜를 입은 자야, 주님께서 그대와 함께 하신다.”(28절) 마리아는 가브리엘 천사의 문안을 받고 깜짝 놀라면서 “도대체 그 인사말이 무슨 뜻일까”(29절) 곰곰이 생각합니다. 그때 천사가 놀라운 소식을 전해줍니다(30-33절). 천사의 말에 깜짝 놀라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겠습니까?”라고 묻는 마리아에게 천사가 말해줍니다. “성령이 그대에게 임하시고, 더없이 높으신 분의 능력이 그대를 감싸 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한 분이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릴 것이다.”(35절) 천사의 말을 들은 마리아는 고백합니다. “나는 주님의 여종입니다. 당신의 말씀대로 나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38절)
생각하는 마리아
마리아가 처음 천사의 말을 들었을 때 보인 첫 번째 반응은 “생각하는 것”이었습니다. ‘생각하였다’(29절)는 단어는 ‘곰곰이, 깊이 생각하였다’는 뜻입니다. 어쩌면 29절에서 30절 사이에는 긴 시간이 흘렀을 수도 있습니다. “생각하는” 마리아의 모습은 이후에도 나타납니다. 누가복음 2장으로 가면 드디어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때 들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이 예수님의 탄생에 관한 천사의 말을 듣고 베들레헴에 가서 태어난 아기에게 영광을 돌렸습니다. 이때 사람들은 목자들의 말을 듣고 이상하게 여겼지만, 마리아는 목자들의 말을 ‘고이 간직하고 마음속에 곰곰이 되새겼습니다(눅 2:19).’ 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12년의 세월이 흘러 예수님이 12살이 되셨을 때에 가족과 함께 유월절에 예루살렘에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어찌하다가 예수님이 행방불명이 되었습니다. 가족들이 예수님을 잃어버렸던 것입니다. 가족이 얼마나 당황했겠습니까? 하나님의 아들을 잃어버렸으니 말이죠. 다행스럽게도 사흘 만에 어린이 예수님을 찾았는데, 어린이 예수님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습니까? 내가 내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할 줄을 알지 못하셨습니까?”(눅 2:49)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가족들은 예수님의 말씀의 뜻을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에 간직”하였습니다(눅 2:51).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거룩한 어머니 마리아는 예수님에 관계된 모든 일들을 깊이 생각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말씀을 마음속에 간직하는 여인이었습니다.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과, 자신이 듣고 보는 모든 것에 깊은 마음과 생각으로 반응하였습니다. 감정과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당한 일은 보통 사람으로서는 감당할 수 없는 엄청난 일이었지만, 그녀는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였고, 모든 일의 의미를 볼 줄 알았으며, 마음에 간직하고 생각하며 조용히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였습니다. 깊이 생각해 봅시다. 예수님은 내게 누구이신지?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것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지? 내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순종하는 마리아
깊이 생각하는 마리아에게 성령님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잉태될 것이라는 말씀과 함께 마리아는 성령님이 감싸주시고 품어주시는 거룩한 여인이 되었습니다. 성령님이 마리아와 함께 하실 때, 마리아는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나는 주님의 여종입니다. 당신의 말씀대로 나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38절) 이 한 마디의 고백의 순간에 하나님의 거룩한 구속의 역사가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뜻이 잉태되었습니다. 마리아의 순종으로 하나님의 구속의 계획은 인간의 역사에 들어왔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져 열매를 향해 출발하였습니다. 마리아는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천사가 나타나 그녀와 이야기 할 때에 마리아는 자신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중요함을 깨달았습니다. 자신의 이해의 틀을 깨트렸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자신의 뜻보다 더 크고 중요하기에 믿음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의 역사는 마리아의 순종을 통해 성취되었습니다. 메시아의 새 시대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과 순종을 통해 일하십니다. 믿음은 우리의 결단을 요청합니다. 상식과 이해와 인간적인 순리를 넘어서는 것이 믿음입니다. 진정한 크리스마스는 믿음과 순종의 자리에서 이루어집니다. 생각하고 – 믿고 – 순종하는 것이 크리스마스의 길입니다. 성탄의 사람이 된다는 것은 아버지의 뜻에 내 뜻을 내려놓는 성도가 되는 것입니다. 내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에 맞추는 것입니다. 아버지께 맡기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였듯이, 마리아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였듯이, 우리도 사람의 시선과 기준과 뜻에 따라 움직이기를 거부하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깊이 생각하고 믿음으로 순종합시다. 내 자신의 기준, 상식, 판단, 뜻이 그리스도 앞에 완전히 굴복될 때 성탄의 기적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순종을 통해 나타납니다. 기적은 순종의 열매입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의 탄생을 통하여 하나님의 거룩하고 놀라운 은혜와 사랑이 우리 모두 위에, 그리고 온 누리에 넘치는 참된 성탄절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 다듬으심
- 주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 설교를 통해 깨닫거나 은혜 받은 것을 한 마디로 요약 해 봅시다.
- 마리아와 같이 하나님의 뜻을 깊이 알기 위하여 우리가 가져야 할 믿음의 자세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우리가 기다리고 있는 성탄의 의미도 함께 깊이 생각해봅시다.
-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기 위하여 우리들은 어떠한 삶의 부분에서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가 되어야 할까요? 우리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할 부분들을 생각해봅시다.
-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 들어쓰심
-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중보기도
- ◾ 소식나눔 ◾ 헌금찬송 449장/기도 ◾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