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은혜의 도피성 여호수아 20:1-9
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를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 찬송 292장 ◾ 복음송 주님 내 안에 ◾ 대표기도 맡은이
2.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삶에서 하나님과 동행한 이야기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했는지 이야기합니다.
3. 만나주심
◾ 성경본문 여호수아 20:1-9
도피성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에게 땅이 분배되었지만, “나누는 일이 마쳤더라”(수 19:51)라는 말씀으로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땅의 분배는 끝났지만, 이 땅에서 살아야 할 하나님 백성들의 삶은 새로운 시작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땅에서 살아갈 때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했습니다. 여호수아 20장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이 주신 땅에서 살아갈 때, 생명을 보존하시는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이 베풀어 주시는 은혜를 보여줍니다. 그것은 바로 도피성 법이었습니다(2절). 하나님은 6개의 도피성을 만들어서 “실수로 사람을 죽게 한 사람을 그곳으로 피하게 하여”(수 20:3) 목숨을 살리도록 하셨습니다.
율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살인한 경우 살인자는 반드시 죽여야 했습니다. 살인자를 죽일 권한을 가진 사람은 피해자의 가까운 친족으로 살인자를 만나면 살인에 대한 보복으로 죽일 수 있었습니다(민 35). 살인 행위에 대한 보복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하게 인정되었습니다. 실수로 죽인 경우라도 친족이 보복으로 살인자를 죽인다면 그것 역시 당연하게 인정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를 살리는 법을 말씀하셨습니다.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것을 원치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땅에서, 하나님이 주인이신 땅에서 생명은 소중한 것이며, 보호 받아야 할 것이었습니다. 바로 이런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실행하는 것이 도피성입니다. 그러므로 도피성이 너무 멀어서 미처 피하기 전에 복수를 당해 죽으면 안 되었기 때문에 도피성은 이스라엘 땅에 골고루 있어야 했습니다(신 19:6). 도피성은 쉽게 찾을 수 있고 너무 멀지 않은 곳에 있어야 했습니다. 따라서 요단강을 중심으로 동편에 3곳, 서편에 3곳을 배치했습니다. 6개의 도피성은 레위 지파에게 준 48개의 성읍 가운데서 정해졌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좋은 법이라도 법을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도피성으로 피한 사람은 먼저 그 성의 장로들에게 자신이 저지른 사고를 설명해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 살인이 사고에 의한 것인지를 판단 받은 후에야 도피성으로 들어가서 보호받을 수 있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도피성은 이스라엘 사람들뿐만 아니라 외국인과 나그네 등 모든 사람들을 차별 없이 보호하는 피난처였습니다(9절). 누구든지 실수로 살인한 후에 도피성으로 피하면 목숨을 건질 수 있었지만, 일단 도피성에 들어가면 대제사장이 죽기 전까지 그들은 도피성 밖으로는 나갈 수 없었습니다. 오직 대제사장이 죽을 경우에 이들은 방면되었습니다. 대제사장의 죽음이 무죄를 선고하는 효력을 내었습니다.
우리의 이야기
도피성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바로 그 살인자가 자신이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도피성의 의미는 훨씬 깊이 다가옵니다. 아직 도피성에 들어가지 못했다면, 당신은 도피성을 향해 죽어라 달려갈 것입니다. 도피성으로 막 들어갔다면, 죽음의 위협에서 자유함을 얻은 안도와 감사가 넘칠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끊임없이 실수로 죄를 범합니다. 말의 실수로, 생각의 실수로, 행동의 실수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줍니다. 우리는 알지 못하는 사이에 누군가에게 피해를 줍니다. 때로는 누군가의 실수로 우리가 상처를 받고 피해를 받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죄와 고통은 모든 상황에서, 어디에서든 우리에게서 평화와 생명을 빼앗아갑니다. 여기서 우리는 도피성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구약의 도피성은 피할 수 없이 죄에 빠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사랑의 표지(sign)이며, 은혜의 상징입니다. 우리는 도피성에서 바로 영원한 안식처이시며 피난처 되신 우리의 주님 예수님을 보게 됩니다. 도피성은 예수님의 그림자입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멸망에서 구원으로, 어둠에서 빛으로 옮겨진 복된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한 영원한 도피성을 마련해 주셨습니다(요 3:16-17). 대제사장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우리는 대속의 은혜를 받았으며, 모든 죄와 형벌에서 자유함을 얻고 영원한 생명을 얻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이, 마땅히 죄로 인해 죽어야 할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도피성에 들어가려면
이 은혜와 사랑이 우리 자신을 위한 것이 되려면 장로들에게 모든 사실을 고해야 했듯이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고,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이때에 예수님의 은혜가 부어집니다(요일 1:9-10). 하나님은 독생자 아들을 통하여 복수의 저주를 끊으셨습니다. 복수의 죽음에서 우리를 구하셨습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이 누구인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를 위해 영원한 도피성으로 아들을 보내주신 하나님의 구속의 은혜를 항상 감사하며 주님의 은혜를 찬양해야 합니다. 우리는 예배할 때마다 그리스도 안에서 베풀어 주신 구속의 은혜를 찬양하며, 우리가 얼마나 복된 존재인지 감사하고 기억하고 기뻐합니다. 우리의 믿음의 삶에서 오직 하나님만 우리의 피난처가 되십니다(시 27:1). 또한 하나님의 용서와 사랑을 입은 우리는 받은 대로 갚아주려는 마음을 태워버려야 합니다. 진정한 용서와 화해와 사랑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서로 죄를 고백해야 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제자의 길입니다.
구원을 이루기 위해
우리의 믿음의 길은 구원 받은 것으로 끝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로 구원을 받은 것은 시작일 뿐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구원을 완성해 가야 합니다. 성도의 삶, 예수님의 제자의 삶은 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자의 삶입니다(빌 2:12). 우리의 믿음의 길은 끝까지 인내함으로 완성됩니다. “너희의 인내로 너희의 영혼을 얻으리라.”(눅 21:19)
오늘 우리는 우리가 누구인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무엇인지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과 은혜의 아버지이십니다. 우리의 죄의 짐과 고통은 예수님의 대속의 십자가 아래서 벗어졌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인하여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십자가의 사랑과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구원함을 받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부르셔서 거룩한 성도로 부르시고, 예수님의 제자로 보내신 우리의 사명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부르신 놀라우신 뜻을 완성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담대하게 구원을 이루는 삶, 사명을 완수하는 삶, 거룩하고, 예수님을 닮는 성화의 삶을 향해 담대하게 나아갑시다. 부활의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담대하십시오. 성령님의 능력과 지혜로 매일 매일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4. 다듬으심
1. 주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2. 설교를 통해 깨닫거나 은혜 받은 것을 한 마디로 요약 해 봅시다.
3. 주님이 나의 도피성이시라는 사실은 우리에게 어떠한 마음을 주나요? 주님의 구원의 은혜를 생각해보며 함께 나눠봅시다.
4. 우리가 날마다 주님의 도피성 안에 거하기 위해서 우리들은 어떠한 믿음의 노력들을 하여야 할까요?
5.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5. 들어쓰심
1.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2.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중보기도
6. ◾ 소식나눔 ◾ 헌금찬송 488장/기도 ◾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