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902 주님의 등에 업혀 주학선 목사

작성 동수교회
날짜 2018-10-06
설교한 날
성경 본문
설교





여호수아(27) 주님의 등에 업혀 여호수아 18:11-19:51

 

 

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를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 찬송 445장 ◾ 복음송 나의 안에 거하라 ◾ 대표기도 맡은이

 

2.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삶에서 하나님과 동행한 이야기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했는지 이야기합니다.

 

3. 만나주심

◾ 성경본문 여호수아 18:11-19:51

 

땅을 분배 받지 못한 채 점령하러 나아가기를 지체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수아의 책망과 격려에 순종하여 마침내 나아가 비전의 지도를 그려왔습니다. 이제 여호수아는 그들이 그려온 지도를 바탕으로 가족대로 제비를 뽑아 일곱 지파들에게 땅을 분배합니다. 나머지 일곱 지파들에 대한 분배는 먼저 베냐민 지파에 대한 분배로 시작됩니다.

 

주님의 등에 업혀라

베냐민 자손에 대한 분배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11절에 나타납니다. 베냐민 지파가 받은 땅의 특징은 그 위치가 유다 지파와 요셉 지파의 중간에 끼어 있다는 것입니다. 유다 지파는 가장 큰 지파이면서 매우 넓은 땅을 받았습니다. 또한 요셉 자손인 에브라임지파와 므낫세 지파는 유다 지파의 위쪽에 땅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작은 지파인 베냐민 지파는 바로 그 사이에 끼인 땅을 기업으로 분배 받았습니다. 두 지파 사이에 낀 좁은 땅이었지만, 이들은 강한 지파로 둘러싸인 확실하고 안정된 경계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신명기에서 모세는 베냐민 지파에 대해 이렇게 축복했습니다.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베냐민은 주님의 곁에서 안전하게 산다. 주님께서 베냐민을 온종일 지켜 주신다. 베냐민은 주님의 등에 업혀서 산다.”(신 33:12) “등에 업혀서 산다”는 말씀은 “어깨 사이에서”(개역개정) 산다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모세의 축복대로 베냐민 지파는 큰 두 지파 사이에 안전하게, 어깨 사이에서 거주할 수 있는 땅을 분배 받았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워주신 그 곳에서 감사하며 자족할 줄 아는 삶을 살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의 등에 업힐 줄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것은 온전히 주님을 신뢰하고, 주님의 뜻에 순종하며, 주님의 결정을 감사로 받아들이는 삶입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은혜와 사랑 안에 거할 줄 아는 삶이 믿음의 삶입니다(빌 4:11-13).

 

사랑하고 나누며 살라

베냐민 자손에 이어서 시므온 자손이 기업을 받았습니다. 시므온 자손이 받은 기업의 특징은 이미 유다 자손에게 준 기업 가운데서 받았다는 점입니다(1,9절). 시므온 지파는 인구가 적었습니다. 아버지 야곱이 유언에서 레위와 시므온에 대하여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창 49:7)라고 말했던 그대로 되었습니다. 첫 번 인구 조사에서 세 번째로 많았던 인구가 가난 정복시에는 가장 소수의 지파가 되었습니다(59,300명에서 22,200명으로 줄어듬, 민 1장, 26장). 이후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시므온 지파는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로 흩어져 사라지게 됩니다. 작은 지파가 된 시므온 자손에게도 땅이 주어졌습니다. 그런데 시므온 지파에게 주어진 땅은 유다 지파에게 주어진 땅에서 일부를 떼어 준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유다 지파는 기꺼이 자신들이 받은 것 중에서 시므온 자손들에게 나누어주기를 거절하지 않았습니다. 시므온 자손들은 왜 자기들은 따로 땅을 주지 않느냐고 원망하지 않고 유다 지파가 나누어 주는 것을 순종함으로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다시금 부족하고 없는 형제들에게 나누어주며 함께 사는 것이야말로 거룩한 성도들의 모습입니다. 형제사랑, 자매사랑이야말로 거룩한 백성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의 상황을 아시며 우리에게 때에 따라 적절한 은혜를 주십니다. 사랑과 믿음의 공동체인 교회는 하나님이 주신 다양한 은사와 은혜와 부르심을 통해 서로 섬기고 나누고 베풀고 함께 하면서 건강하고 복된 공동체로 세워집니다.

 

가정이 중심

나머지 지파들에게도 계속해서 땅이 분배됩니다. 스블론 자손은 12개의 성읍과 마을을, 잇사갈 자손은 16개의 성읍과 마을을, 아셀 자손은 모두 22개의 성읍과 마을, 납달리 자손은 모두 19개의 성읍과 마을을 받았습니다. 땅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공식이 있습니다. 그것은 곧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가족대로 받은 기업은...이었더라”입니다. 분배된 지역과 상관없이 모든 땅의 분배는 가족을 기초 단위로 실행되었다는 점입니다. 하나님은 가족에 따라 땅을 나누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통해 가정을 세우심으로 인류의 역사를 시작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결혼과 가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우리의 믿음의 삶과 신앙 공동체의 성숙과 성장에서 가정이 기초이며 중심입니다. 가정이 건강해야 교회와 사회가 건강합니다. 가정이 바른 믿음으로 진리의 말씀 위에 세워져야 교회와 사회가 바르게 세워집니다. 우리는 믿음 생활에서 가정을 등한시해서는 안 됩니다. 부모로서, 자녀로서, 부부로서, 가족의 일원으로서 우리는 가정을 거룩하게 지키며, 믿음의 반석위에 든든하게 세우며, 깊고 넘치는 사랑의 줄로 행복하고 희망이 넘치는 가정으로 세워야 합니다. 우리는 가정을 지키며, 하나님이 주신 분깃을 감사하며, 권능의 주님을 의지하여 승리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경계를 지키는 믿음

마지막으로 땅을 분배 받은 단 지파에 대한 기록은 다른 지파와 다르게 기록되어 있습니다(47절). 단 지파가 받은 땅은 협소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단 지파는 북쪽 납달리 땅 건너편으로 올라가서 레셈 땅을 차지하여 거주하면서 그곳을 단이라고 불렀습니다. 이와 같은 단 지파의 행동은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단 지파가 받은 땅이 보잘 것 없는 것에 불만을 가지기 보다는 오히려 담대하게 올라가서 므낫세 북쪽의 레셈을 점령하여 기업을 확장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맨 북쪽을 차지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전국을 의미한 “단에서 브엘세바까지”라는 표현이 생겼습니다. 단 지파는 불평하거나 주저앉지 않고 용감하게 일어나 더 넓을 땅을 개척하였습니다. 담대한 믿음의 행동이었습니다. 반면에 이렇게 맨 북쪽으로 올라가 땅을 차지한 이후 미가에 속하였던 우상의 숭배를 받아들임으로 이들은 하나님을 배반하는 우상숭배의 길로 빠져들어 갔습니다(삿 18장).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나뉜 후에는 순례자들이 제물을 드리러 예루살렘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여로보암 왕은 단에 제단을 세워 이스라엘의 거침돌이 되게 하였습니다. 경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정해주신 구역이 있습니다. 그 구역을 아름답게 가꾸며 지킬 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누리며, 하늘의 기쁨이 넘쳐납니다. 넘어서지 말아야 할 경계를 넘지 말아야 합니다. 믿음에서 가정에서 삶의 자리에서 경계를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에게 주신 가정, 사역, 직업, 삶의 모든 자리에서 신앙의 경계를 지키고 헌신하는 것이 우리의 진정한 승리입니다.

 

여호수아처럼

각 지파에게 주시는 땅의 분배는 갈렙으로 시작해서 여호수아로 마칩니다. 모든 지파가 다 기업을 받은 후에 맨 마지막으로 여호수아가 기업을 받습니다. 여호수아가 기업을 받음으로 땅을 분배는 완성되었습니다(49-51절). 여호수아는 지금까지 기다렸습니다. 모든 지파가 기업을 다 받은 후에야 자신의 기업을 얻습니다. 그가 받은 땅은 님낫 세라로 여호수아가 속한 에브라임 지파의 산지입니다. 이곳은 바위가 많은 불모지였습니다. 여호수아의 겸손함과 희생적인 리더십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이제 나이가 많아 매우 늙은 자신을 위해(수 13:1, 24:29) 좋은 곳을 남겨두지 않았으며, 좋은 땅을 요청하지도 않았습니다. 여호수아는 딤낫 세라를 받아서 그곳에 성읍을 건설하였으며, 그곳에 거주하였습니다. 딤낫 세라는 ‘열매가 많은 곳’이라는 뜻인데, 여호수아는 산지를 열매 많은 땅이라는 믿음으로 받아 그곳에 성읍을 건설하였습니다. 여호수아야말로 진정한 지도자였고, 위대한 전사였고, 겸손한 건설자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여호수아와 같이 겸손과 희생과 헌신의 성품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예수님을 닮는 사람입니다. 구약의 여호수아는 신약의 예슈아 곧 예수님을 생각하게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오직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사람,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사람, 오직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섬기는 일에 마음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바로 이런 사람이 되기를 원하며 그렇게 성숙하고 자라기에 힘써야 합니다.

 

 

4. 다듬으심

1. 주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2. 설교를 통해 깨닫거나 은혜 받은 것을 한 마디로 요약 해 봅시다.

3. 우리는 주님께서 주신 삶의 자리에서 거룩한 성도로서 어떠한 믿음의 삶을 살아가야 하나요?

4. 우리는 주님의 뜻에 따라 가정을 건강하고 행복한 믿음의 가정으로 세우기 위해서 어떠한 믿음의 노력들을 하여야 할까요?(예배 참석, 가족예배, 말씀 생활 등등 함께 생각해보고 나눠봅시다.)

5.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5. 들어쓰심

1.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2.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중보기도

 

6. ◾ 소식나눔 ◾ 헌금찬송 351장/기도 ◾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