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706_주일예배

작성 동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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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5-07-09

7월 6일은 맥추감사주일로 지켜졌습니다.

햇살이 무르익고, 바람에 밀 이삭이 고개를 숙이는 계절,
우리 동수교회는 맥추감사주일을 맞아
한 해의 첫 열매를 주신 하나님께 진심 어린 감사를 올려드렸습니다.

들판의 금빛 곡식처럼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에도
하나님의 손길이 여물어가고 있음을 고백하며,
우리는 함께 예배하고, 찬양하고, 축복의 눈빛을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의 웃음과 어르신들의 주름진 기도가,
청년들의 밝은 얼굴과 중직자들의 묵묵한 헌신이
한 자리에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풍경처럼 아름다웠던 날.

우리가 드린 것은 작고 연약한 곡식 한 단이지만,
주께서 받으신 것은 믿음의 결실이요,
우리 공동체가 함께 맺은 사랑의 열매였습니다.

감사는 과거를 기억하는 일이면서도
앞으로의 계절을 소망하는 일입니다.
이 첫 열매의 고백 위에,
하나님께서 더 풍성한 은혜의 계절을 허락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함께 걸어온 걸음을 돌아보며,
함께 걸어갈 내일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