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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들의 믿음(13) 믿음의 본질을 말하다(히브리서 11:32-40)
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 찬송 64장 ◾ 복음송 오직 믿음으로
◾ 기도 맡은이 혹은 합심기도
2.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이야기(행복, 고마움, 힘듦)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어떤 기도를 했는지 서로 이야기합니다.
3. 만나주심
◾ 성경본문 : 히브리서 11:32-40
우리는 지금까지 히브리서 11장에 나오는 믿음의 거인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믿음의 거인들 11명 가운데 자신이 가장 닮고 싶은 사람은 누구였습니까? 지금 자신의 상황과 가장 비슷한 처지에 있었던 사람은 누구였습니까? 이제 우리는 ‘믿음장’으로 불리는 히브리서 11장의 마지막 지점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히브리서는 일일이 다 소개하지 못한 여러 사람의 이름을 열거하면서 이처럼 많은 믿음의 증인들이 있음을 되새겨 줍니다.
믿음이 승리의 원천이다
33절에서 말씀하는 “그들”은 앞에 언급한 믿음의 거인들은 물론 이름이 언급하지 않는 모든 믿음의 선배들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나라를 정복하였습니다. 그들은 정의를 실천하였습니다. 그들은 약속된 것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사자의 입을 막았습니다. 그들은 불의 위력을 꺾었고 칼날을 피하였습니다. 그들은 약한 데서 오히려 강해졌으며, 전쟁에서 용감하게 이방 사람들의 군대를 물리쳤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믿음으로”입니다. 그들은 “믿음으로” 위기를 이겼고, 역경을 극복했고, 죽음과 위협과 파멸의 무서운 길을 벗어났습니다. 진정한 믿음은 선한 일을 이루어가는 힘입니다. 믿음은 승리의 원천입니다. 히브리서는 믿음으로 승리한 기드온을 먼저 소개합니다. 기드온 당시 이스라엘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미디안의 잔인함에 두려워 떨었으며 경제적인 궁핍 속에서 절망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기드온을 세우셔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로 하셨습니다. 하지만, 기드온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해 오히려 자신의 상황을 핑계 대며 불평하였습니다. 그에게는 믿음이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기드온을 책망하지 않으시고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을 것이니, 네가 미디안 사람들을 마치 한 사람을 쳐부수듯 쳐부술 것이다”(삿 6:16)라고 말씀하시면서 그를 격려하셨습니다. 이후 기드온은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증거를 통해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생겨났습니다.
히브리서는 믿음이 승리의 원천임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믿음은 승리를 얻는 최선의 길입니다.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 다윗, 사무엘, 선지자들은 오직 믿음으로 승리하고 의를 행하며, 믿음으로 약함에서 강하여지고, 믿음으로 용감하며 악과 맞서 이기는 역사를 증언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믿음이 어떻게 승리의 원천이 됩니까? 믿음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붙잡고 세상 속에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믿고 따르는 신뢰이기 때문입니다.(존 오웬) 믿음은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의 삶에 역사하게 되는 열쇠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우리의 믿음과 순종을 통해 나타납니다. 믿음이 작동할 때 우리의 약함은 강함이 됩니다. 사도 요한은 말씀합니다. “세상을 이긴 승리는 이것이니, 곧 우리의 믿음입니다.”(요일 5:4)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의 구원과 믿음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임을 말씀하셨습니다(엡 2:8). 진정한 믿음을 통해 나타나는 능력과 승리의 열매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우리는 앞서간 위대한 믿음의 거인들을 통해서 그들의 믿음의 승리와 영광은 오직 하나님의 것임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성령의 도우심 없이는 어떤 믿음도 지킬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연약한 자신을 보지 마십시오. 문제와 역경에 눌리지 마십시오. 자신이 약할수록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하나님을 의지하고 의존하십시오. 어떤 위기와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하며 믿음의 증거와 확신으로 승리하기를 축복합니다.
고난과 희생을 감수한 사람들
히브리서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믿음의 역사와 승리를 말씀한 후에 이와는 대조적인 믿음의 삶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눈을 번쩍 열어주는 말씀입니다(35-37절). 마지막으로 소개되는 믿음의 거인들은 믿음으로 인하여 심한 고문을 받으면서도 부활의 삶을 얻고자 하여 구차히 풀려나기를 원치 아니하였습니다. 그들은 조롱을 받고 채찍으로 맞기도 하였습니다. 결박을 당하고 옥에 갇혔습니다. 돌로 맞았고 톱질을 당하였으며, 심지어 칼에 맞아 죽었습니다. 그들은 궁핍을 당하고 고난을 겪었고 학대를 받았으며,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떠돌았습니다. 히브리서는 이런 모습이 믿음의 증거라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믿음은 이런 상황에서도 견고할까요? 우리는 너무도 믿음으로 얻을 성공과 번영과 넘치는 복의 환상에 사로잡힌 것은 아닐까요? 우리는 믿음의 능력과 승리를 확신하며 바라보지만, 믿음으로 인해 오히려 고통과 아픔과 궁핍과 고난과 학대받는 것도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이 구절에서는 이름 없는 무명의 성도들이 등장합니다. 그들은 심지어 석방될 수 있는 길도 거절하고, 고난과 핍박, 심지어 죽음까지도 감내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믿음 때문에 세상에서 유리하며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진정한 믿음을 다시 정의하게 됩니다. 믿음은 현실적인 보상을 받지 못하더라도 장래의 영광스러운 부활과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며 현재의 고난을 품고 이기는 영적 충성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구원의 주님을 향한 사랑과 충성이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것은 오직 주님이 우리를 십자가의 은혜로 구원하시고, 천국의 소망을 주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알려주셨기 때문입니다. 오직 주님의 사랑, 바로 그 사랑 때문에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을 지키며 주님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가 말씀하고 선포하는 믿음은 하나님 사랑의 확신과 은혜 안에서 신실하신 하나님에 대한 인격적 신뢰입니다. 믿음의 거인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그분의 신실하심을 알고 확신하였기에 눈앞의 현실보다 하나님의 성품을 더 신뢰하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신실하심을 온전히 신뢰합니까? 하나님의 다스리심과 섭리하심을 신뢰합니까?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이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행복한 일이든 슬픈 일이든, 승리이든 실패이든 어떤 상황에도 하나님의 변함 없는 사랑과 선하심과 섭리하심을 확신하며 천국을 소망하고 부활의 영광을 바라봅니까? 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아들까지 아끼지 않고 내어주신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며 섭리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단지 현재만을 보는 시간과 관점을 넘어 하나님의 다스리심과 영원이라는 눈으로 모든 것을 해석하며 당당하게 고난과 맞서고 질병과 맞섭니다. 지금의 고난은 장차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음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롬 8:28).
사도 바울은 고백하였습니다.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삶도, 천사들도, 권세자들도, 현재 일도, 장래 일도, 능력도, 높음도, 깊음도, 그 밖에 어떤 피조물도, 우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롬 8:39) 이후 바울은 로마에서 참수되어 순교의 제물이 되었습니다. 바울의 죽음이 실패입니까? 아닙니다. 그는 고백한 그대로 끝까지 하나님의 사랑을 신뢰하고 사랑 안에서 주님의 사랑의 품에 영원히 안겼습니다. 참된 믿음은 현실의 고난과 위기를 회피하지 않고, 영원을 바라보며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면서 다가오는 고난과 희생을 감당하는 능력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가진 성도는 세상의 거짓되고 악한 풍조 속에서 거절과 외면과 조롱을 받습니다. 이것은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벧전 4:12-13).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믿음의 절정은 고난과 희생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에 대한 진정한 가치를 보여줍니다. 이것이 ‘믿음의 장’의 결론이면서 핵심입니다. 참된 믿음은 주를 위하여 고난을 받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온유함으로 견디며, 진리의 말씀을 목숨 걸고 순종하고 주님과 이웃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믿음의 최고봉입니다. 세상은 이런 성도들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38절). 세상은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을 받아들 만한 곳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며 따르는 믿음의 길은 십자가의 길입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릅니다. 믿음의 길에는 반드시 고통과 시험과 고난이 있습니다. 믿음의 선조들은 인내와 확신과 소망과 믿음으로 하나님을 향하여 가는 길에 겪는 고통과 고난을 통과하였고 이겨냈습니다. 믿음을 가진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오직 하나님을 바라고 의지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주님만 예배합니다. 항상 기도하고 은혜 안에 평화를 누리며, 담대하게 고난을 마주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이겨냅니다.
계승하고 완성하는 믿음
히브리서는 “이 사람들은 모두 믿음으로 말미암아 훌륭한 사람이라는 평판은 받았지만, 약속된 것을 받지는 못하였습니다.”(39절)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말씀하는 “약속”은 곧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그들은 단지 그리스도를 모형으로만 알았을 뿐 그리스도의 오심은 보지 못하였다는 뜻입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소망 가운데 믿음을 지키고 믿음으로 승리했습니다.
히브리서 11장은 이 말씀으로 마무리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계획을 미리 세워두셔서, 우리가 없이는 그들이 완성에 이르지 못하게 하신 것입니다.”(40절) “그들”은 앞에 언급된 믿음의 영웅들과 구약 시대의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이후의 시대를 사는 성도들입니다. 구약의 그 위대한 믿음의 거인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만 보았습니다. 그러나 신약의 성도들과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았고 만났으며,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능력과 은혜를 입었습니다. 구약과 신약, 과거와 현재의 모든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거대한 구속의 드라마 안에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구약 시대의 믿음의 사람들은 지금 우리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함을 이룹니다. 하나님의 구속 역사는 이렇게 완성됩니다.
믿음은 혼자만의 싸움이 아니라, 역사와 공동체 속에서 계승되고 하나가 되는 거룩한 유산입니다. 우리의 믿음의 삶은 거대한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지금 우리의 믿음은 아브라함과 야곱과 모세와 라합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요한과 바울과 연결되어 있고, 믿음의 길을 완주하고 승리하여 천국에 입성하신 우리의 앞선 세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장엄한 구원 역사에 연결되어 구속의 드라마의 한 장면을 완성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믿음의 경주를 충성되게 달려야 합니다. 우리도 다음 세대에게 믿음의 바통을 넘겨주어야 합니다. 이제는 우리 차례입니다. 하나님의 구속의 드라마를 완성해갑시다. 우리의 주님은 부활과 생명의 주님이십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염려하지 마십시오. 부활의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살아 있는 믿음, 구원하는 믿음, 역사하는 믿음, 포기하지 않는 믿음, 헌신하는 믿음, 거절하는 믿음으로 어떤 고난과 역경에도 승리하는 거룩한 믿음의 세대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4. 다듬으심
1) 주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2) 히브리서 11장에 나오는 “그들”은 오직 믿음으로 승리하고 의를 행하며, 믿음으로 약함에서 강하여지고, 믿음으로 용감하며 악과 맞서 이기는 역사를 증언합니다. 내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느꼈던 상황에서, 하나님께 의지하며 믿음으로 승리한 경험적이 있다면 자유롭게 나눠봅시다.
3) 믿음 때문에 손해와 거절, 외면당한 경험이 있나요? 믿음 때문에 내가 포기하거나 양보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함께 나눠봅시다.
4)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5. 들어쓰심
1)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2)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 중보기도
6. ◾ 가 정 : 말씀나눔
◾ 소그룹 : 말씀나눔/ 소식나눔/ 헌금찬송 파송의 노래/ 주기도문
7. 금주의 암송구절 : 금주의 암송구절을 함께 외웁니다.
◾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서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 지니라. (요한복음 4: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