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205 동수교회 1부 예배 실황 영상 "맛 나는 삶, 빛 나는 삶"

작성 동수교회
날짜 2023-02-04
설교한 날
2023/02/05 일
성경 본문
마태복음 5:13-20
설교
주학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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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나는 삶, 빛나는 삶(마태복음 5:13-20)

 

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 찬송  37장     ◾  복음송  참 좋으신 주님

   ◾ 기도  맡은이 혹은 합심기도

 

2.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이야기(행복, 고마움, 힘듦)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어떤 기도를 했는지 서로 이야기합니다.

 

3. 만나주심 

◾ 성경본문 : 마태복음 5:13-20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누구인가?” 생각하고 기도하며 사는 그리스도인은 끊임없이 이 물음을 던지며 삽니다. 지난 주간에도 두 분의 권사님이 별세하여 힘든 마음으로 장례에 참여하면서 저는 이 물음을 묻고 또 물었습니다. 인생은 무엇인가? 인생은 허무한 것인가? 하나님 안에서 사는 인생은 무엇이 다른가? 나는 누구인가? 

 

산 위에 오르시어 지고한 복인 팔복의 말씀으로 복을 주신 예수님은 깜짝 놀랄 말씀을 선포하십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너희는 소금이다.”라는 말씀은 소금이 되라는 뜻이 아닙니다. “너희는 빛이다.”라는 말씀은 빛처럼 되라는 뜻이 아닙니다. 소금처럼 되고, 빛처럼 되기 위해 힘쓰고 노력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이미 소금이요 빛이라고 선언하시고 임명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분명하게 “너희”가 세상의 소금이고 빛이라고 하셨습니다. “너희”는 누구입니까?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마음이 가난한 자, 온유한 자, 애통하는 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소금이고 빛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복되다고 하신 것으로 그치지 않고, 이제 그들이 소금이고 빛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천국 백성의 복을 누리는 것은 자신의 노력과 의로움으로 얻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세상의 소금이고 세상의 빛입니다. 산 위에서 말씀하신 예수님은 지금 산 위에 있는 그들이 마치 “산 위에 있는 동네”와 같음을 비유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14절) “산 위의 공동체”는 교회를 보여주는 가장 적합한 비유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모인 공동체이며 마을입니다. 그러므로 산상수훈의 모든 말씀은 곧 교회에 주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누구인지를 보게 해 주십니다. 우리의 정체성을 밝혀주십니다. “나는 누구입니까?” 맞습니다. 소금이고 빛입니다. “우리는 누구입니까?” 맞습니다. 소금이고 빛입니다. “너희는 소금이다”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은 물으십니다. “소금이 짠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그 짠맛을 되찾게 하겠느냐?”(13) 소금이 소금인 것은 짠맛을 내기 때문입니다. 짠맛을 읽은 소금은 더는 소금의 가치가 없기에 길가에 뿌려져 짓밟힐 뿐입니다. 제자와 교회를 향한 주님의 말씀은 이것입니다. “너희는 소금이니 소금의 짠맛을 잃지 말아라.” 성도와 교회의 본문은 짠맛을 지키는 것입니다. 소금은 짠맛으로써 존재 가치를 드러냅니다. 짠맛 하나로 충분합니다. 다른 맛은 필요 없습니다. 급변하고 복잡해진 세상에서 교회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맛을 갖추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짠맛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오직 짠맛을 잃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교회가 세상에서 버림을 당한다면 그것은 다양한 맛을 내지 못해서가 아니라, 짠맛을 잃어버렸기 때문일 것입니다. 소금은 짠맛으로 세상을 섬깁니다. 소금의 염분은 모든 맛의 원천이며 생명의 근원입니다. 소금은 부패와 죽음을 방지하며 이로써 거룩함과 생명을 지킵니다. 바닷물은 평균 3.5%의 염도를 유지하기에 부패하지 않습니다. 소금은 언제나 누구에게나 생명의 맛을 냅니다. 소금은 오직 짠맛으로서 세상을 살립니다. 성도와 교회는 오직 짠맛을 냄으로 세상을 살립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14) 성도가 어떻게 빛일 수가 있을까요? 우리는 어떻게 빛을 빛출 수 있을까요? 예수님은 요한복음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 8:12) 예수님을 따르면 생명의 빛을 얻는다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성도와 교회는 스스로 빛을 발하는 발광체일까요, 아니면 예수님의 빛을 비추는 반사체일까요? 예수님의 생명의 빛이 우리를 통하여 세상을 비추지 않지 않는다면 우리는 반사체입니다. 하지만 우리 안에 그리스도께서 계심으로 우리 안에서 빛을 발한다면 우리는 발광체일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 빛이신 주님이 계시고, 우리가 주님의 사랑 안에 머문다면 우리는 반사체이면서 발광체가 되어 빛을 발하는 교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우리가 하나님의 생명의 빛을 지닐 때 우리는 모두 빛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이와 같이, 너희 빛을 사람에게 비추어서,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여라.”(14-16) 예수님은 더 환한 빛이 되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와 교회는 빛이기 때문에 그 빛을 감추지 말고 환하게 비쳐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빛의 소명은 자신을 숨기지 않는 것입니다. 촛불 하나도 칠흙 같은 어둠 속에서는 빛나는 것처럼, 빛을 품은 산 위의 작은 동네인 교회는 등대처럼 빛납니다. 어둠의 힘 앞에 움츠러들지 않습니다. 어떤 어둠도 빛을 이기지 못합니다. 햇빛은 의인과 악인을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골고루 비추듯이, 빛인 성도와 교회는 누구에게나 소망과 생명의 빛을 비춥니다. 성도는 세상 어디에서든지 빛을 환하게 비춥니다. 교회는 빛을 품은 산 위의 동네이며, 산 위에 있으므로 세상의 빛이 됩니다.

 

소금은 녹아서 사라짐으로써 맛을 냅니다. 빛은 존재가 연소하여 없어짐으로 만물을 비춥니다. 자신이 사라지지 않고서는 짠맛을 낼 수 없고 빛을 비출 수 없습니다. 하지만 소금이 녹는다는 것은 소멸이 아니라 맛을 내고 생명을 살리고 부패를 막는 창조입니다. 예수님은 빛을 비추는 것을 착한 행실이라고 하셨습니다. 착한 행실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납니다.(16) 여기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성도와 교회는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해 착한 행실을 하는 것이 아니라, 빛과 소금이기 때문에 착한 행실을 합니다. 이것을 잊으면 율법주의에 빠집니다. 이것을 잊으면 주님의 은혜는 사라지고 자신의 공로가 드러납니다. 우리의 삶이 위선이 됩니다. 하나님은 위선적인 형식이 아니라 마음을 원하십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착한 행실을 통해 의로운 빛의 자녀가 된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착한 행실은 빛의 자녀가 맺는 열매이지 빛의 자녀가 되는 길이 아닙니다. 우리는 착한 행실로 빛의 자녀임을 드러내며, 그 빛의 원천은 하나님입니다. 복음은 계속해서 우리가 누구인지를 일깨워줍니다. 나는 누구이며, 우리가 누구인지를 아는 것은 곧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와 목적을 깨닫는 것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누구인가?”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맛을 잃지 말아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세상에 빛을 비추어라.” 예수님을 따르는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세상의 소금이고 빛입니다. 우리의 삶은 맛 나는 삶, 빛나는 삶입니다. 하나님은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 맛나고 빛나는 착한 행실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였습니다.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부당한 결박을 풀어 주는 것, 멍에의 줄을 끌러 주는 것, 압제받는 사람을 놓아 주는 것, 모든 멍에를 꺾어 버리는 것, 바로 이런 것들이 아니냐?" 굶주린 사람에게 너의 먹거리를 나누어 주는 것, 떠도는 불쌍한 사람을 집에 맞아들이는 것이 아니겠느냐? 헐벗은 사람을 보았을 때 그에게 옷을 입혀 주는 것, 너의 골육을 피하여 숨지 않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리하면 네 빛이 새벽 햇살처럼 비칠 것이며, 네 상처가 빨리 나을 것이다.”(사 58:6-8)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깨달은 사람은 이 세상 가운데 억압당하는 자들의 고통을 살피고 애통하는 마음을 가집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자신의 문제를 넘어 이 세상을 향한 긍휼과 애통의 마음으로 행동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이며 착한 행실입니다. 이뿐만 아닙니다. 세상의 불의에 저항하며 억울하게 묶인 자와 함께합니다. 영적으로 사회적으로 억누르는 고통의 멍에를 벗어 자유하도록 복음을 전합니다. 굶주린 사람에게는 먹을 것을 주며, 떠돌며 고생하는 사람들을 환대하고, 헐벗은 사람을 입혀주며, 어려움 당하는 이웃을 피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할 때 “네 빛이 새벽 햇살처럼 비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시편 112편에는 착한 행실을 하는 자를 향한 아름다운 말씀이 담겨 있습니다. 착한 행실을 하는 사람은 어질고 자비로우며 올바른 사람이어서 남에게 은혜를 베풀고 아낌없이 빌려줍니다. 그는 가난한 사람에게 너그럽습니다. 모든 일을 정직하고 공평하게 처리합니다. 그는 어떤 소문에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의 믿음이 굳건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의 자손은 세상에서 능력 있는 사람이 되며, 복을 누리며, 부귀와 영화가 있으며, 착한 행실이 영원히 칭찬받을 것이라고 합니다.(시 112) 

 

이것이 맛 나는 삶, 빛나는 삶, 착한 행실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사는 이유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목적입니다. 우리의 삶은 맛을 내고 있습니까? 우리의 삶은 빛을 발하고 있습니까?

 

4. 다듬으심

   1) 주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2) 하나님 안에서 사는 인생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3) 나의 삶은 어떤 맛을 내고 있습니까? 자유롭게 나눠봅시다.

   4)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5. 들어쓰심 

   1)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2)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중보기도

 

6. ◾ 가정 : 말씀나눔    ◾ 소그룹 : 말씀나눔/ 소식나눔/ 헌금찬송 620장/ 주기도문

 

7. 금주의 암송구절 : 금주의 암송구절을 함께 외웁니다.
 ◾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시편 3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