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725 동수교회 1부 예배 실황 영상 "두 가지 삶의 방식”

작성 동수교회
날짜 2021-07-25
설교한 날
2021/07/25 일
성경 본문
요한복음 3:27-30
설교
주학선 목사

<온라인 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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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삶의 방식 (요한복음 3:27-30)

 

 

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 찬송 39장   ■ 복음송 신실하게 진실하게    ■ 기도 맡은이 혹은 합심기도

 

2.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이야기(행복, 고마움, 힘듦)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어떤 기도를 했는지 서로 이야기합니다.

 

3. 만나주심 

   ■ 성경본문: 요한복음 3:27-30

 

우리의 삶을 가만 생각해보면 크게 두 가지 모습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➀ 소명의 삶과 ➁ 쫓기는 삶입니다. 물론 우리는 이 둘의 중간지대 어디엔가 속할 것입니다. 쫓기는 삶의 특징은 ➀외면세계가 중심이 된 삶, ➁성취 중심의 삶, ➂결과에 집중하는 삶입니다. 소명의 삶은 부르심을 받은 삶입니다. 이 삶의 특징은 ➀내면 지향적인 삶, ➁내면의 성숙을 중요하게 여기는 삶, ➂결과와 함께 과정도 중요하게 여기는 삶입니다. 이 두 가지 삶의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나는 때가 있습니다. 언제일까요? 성공했을 때와 시련을 만날 때입니다.

 

쫒기는 사람은 성공하면 교만하고 무례하고 남을 무시하고 판단하기 일쑤입니다. 반면에 역경을 만나면 남이나 상황에 핑계를 대면서 절망하거나 비교의식에 분노하고 무너지기 쉽습니다.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성공하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며 오히려 겸손하고, 자신의 성공의 기쁨과 열매를 다른 사람과 나눕니다. 이런 사람은 역경을 만나면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인내력을 발휘하면서 주님을 더욱 의지합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부르심을 받은 삶의 본을 보여준 사람과 쫓기는 삶을 산 사람을 모두 찾아볼 수 있습니다. 쫓기는 삶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람은 사울 왕입니다. 그는 소명의 삶을 살지 못하고 쫓기는 삶을 살다가 전쟁터에서 활에 맞은 후 스스로 칼 위에 엎드러져 죽는 비참한 최후를 마쳤습니다(삼상 31장). 외면세계가 중심이었던 사울은 다윗을 죽이는 일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었습니다. 사울 왕의 실패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그는 자신이 무엇을 위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는지, 곧 소명을 잃어버렸습니다. 외면세계가 중심이 된 삶이 되면서 세상의 권력과 인기와 평가에 목숨을 건 쫓기는 삶이 되고 말았습니다.

 

사울과 대조적으로 소명의 삶:을 잘 보여주는 많은 사람 중에 세례 요한이 있습니다. 인간적으로 볼 때 그의 삶은 초라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매우 특별한 내면의 힘과 아름다움을 지녔던 사람입니다. 

 

우리는 세례 요한을 보면서 “무엇이 부르심을 받은 삶인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1) 청지기 의식이 있습니다.‘청지기’는 주인의 뜻에 따라 주인이 맡긴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입니다. 주인이 원하면 언제든지 주인에게 모든 것을 넘겨줍니다.“하늘에서 주신 바 아니면 사람이 아무것도 받을 수 없느니라.”(요 3:27) 요한은 그가 한 일이 자기 일이 아니라, 주님의 일임을 알았습니다. 요한은 애초부터 군중을 자신의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을 따르던 사람들이 예수님께 가는 것이 주인이신 하나님의 계획이라면 그는 그것을 얼마든지 기쁨으로 받아들였습니다. 

 

2) 자신의 정체성이 분명합니다.“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요...”(요 3:28) 요한은 군중들의 환호와 박수 소리가 클수록 그는 내면에 들리는 하나님의 목소리를 더 크게 들었습니다. 그는 일찍이 광야에서 자신의 내면세계를 돌보며 건강하게 세웠기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데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남이 자신을 결정하게 하거나, 자신이 누구인지를 잊는다면 메시아적 환상이 서서히 우리의 인격과 내면을 오염시킵니다. 외면세계가 내면세계를 다스리게 됩니다. 

 

3) 목적이 분명합니다.“나는 그의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한 것을 증언할 자는 너희니라.”(요 3:28) 요한은 자신이‘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는 자’라는 목적의식을 분명히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신랑의 들러리일 뿐임을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존재 이유와 목적이 분명했습니다.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것이 그의 목적이었습니다. 이것이 부르심을 받은 사람의 참모습입니다.

 

4) 헌신함으로 실천합니다.“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요 3:30) 요한은 오히려 자신의 제자들을 예수님께로 가게 하였습니다.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조용히 물러날 줄도 압니다. 소명의 사람은 목적을 이루기 위해 기꺼이 자신이 작아지고 쇠합니다. 요한은 헤롯에 의해 참수형을 당하므로 사라졌지만,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요한은 자신을 따르던 군중이 예수님께로 떠나고, 제자들이 예수님께로 떠나는 것을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것이 성공이었습니다. 그것이 그의 만족이었고, 기쁨이었습니다. 

 

요한은 어떻게 진정한 소명의 사람이 되었을까요? 요한은 고결함과 경건함과 인내심을 갖춘 부모를 통해 깊은 영적인 영향력을 받았습니다. 아마도 요한의 부모는 요한이 아주 젊었을 때 세상을 떠난 것으로 보입니다. 나이가 많아 요한을 낳았기 때문입니다. 부모를 잃은 요한은 상실감과 아픔과 위기를 맞아 내면을 가꾸고 돌보는 시간으로 삼았습니다. 그는 광야에서 홀로 살면서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광야에 있던 요한에게 임했고 성령 충만한 요한은 부르심에 순복하였습니다. 광야는 메마른 곳입니다. 광야는 척박합니다. 광야는 고독합니다. 이런 광야에서는 내면세계의 중요함을 알고 자신의 내면을 더 깊이 돌아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바라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무엇이 자신을 움직이고 있습니까? 당신은 사울과 세례 요한 중에서 누구에게 더 가깝습니까? 성도의 삶은 소명의 삶입니다. 우리는 모두 부르심을 받은 성도입니다. 부르심을 받은 우리는 코로나 광야의 시간을 내면세계를 가꾸고 돌보는 성장과 성숙의 기회로 삼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의 관심과 초점을 외면세계에서 내면세계로 재조정할 시간입니다. 쫓기는 삶에서 부르심의 삶으로 방향을 바로 잡아야 할 때입니다. 사울이 될 것인지, 아니면 요한이 될 것인지...매일 씨름하면서 소명의 사람으로 세워지기를 축복합니다.

 

4. 다듬으심 

   1) 주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2) 역경을 만날 때에 나의 반응은 무엇인가요? 함께 나눠봅시다.

   3) 부르심을 받은 나의 즉각적인 순종은 무엇인가요?

   4)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5. 들어쓰심 

   1)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2)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중보기도

 

6. ■ 가정: 말씀나눔   ■ 소그룹: 말씀나눔/ 소식나눔/ 헌금찬송 335장/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