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 찬송 9장 ■ 복음송 예수님의 그 희생 기억할 때 ■ 기도 맡은이 혹은 합심기도
2.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이야기(행복, 고마움, 힘듦)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어떤 기도를 했는지 서로 이야기합니다.
3. 만나주심
■ 성경본문: 사무엘상 30장
삶 가운데 경험되어지는 여러 가지 일들이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정말 뜻밖에 일들을 경험하는 것만큼, 우리를 당황스럽게 하는 것도 없을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많은 인물들도 이러한 갑작스러운 일들로부터 자유 할 수는 없었습니다. 아무리 믿음이 좋은 사람이라도, 이러한 예기치 않은 일들이 있었으며, 이 일들을 해결해야만 했습니다. 그렇기에 중요한 것은 그 일이 일어났는지 여부가 아니라, 그러한 일들 가운데 과연 우리는 어떠한 삶의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는가가 더욱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윗의 이야기가 바로 그러한 의미에서 중요하게 다가온 말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윗이 블레셋으로 사울 왕을 피해서 시글락이라는 곳에 마을의 터를 잡고, 함께한 군사 600명과 가족들이 함께 그곳에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기게 됩니다. 다윗이 부하들과 함께 전장에 나갔다가 사흘만에 돌아왔는데, 마을이 완전히 폐허가 되고, 가족들이 단 한 명도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아말렉 족속이 이러한 일을 일으켰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생기자, 다윗의 부하들이 그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다윗을 돌로 치려고까지 합니다. 예기치 않는 고난이 다윗과 그 공동체 가운데 임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을 더욱 굳게 의지하다
다윗이 이러한 예기치 않는 시련이 다가왔을 때, 가장 먼저 한 것은, 바로 ‘믿음을 더욱 굳게 하였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기가 믿는 주 하나님을 더욱 굳게 의지하였다.”(6절) 이 모습은 앞의 다윗의 부하들의 모습과는 대조를 이룹니다. 다윗의 부하들은 그 슬픔을 이기지 못하여서, 다윗을 돌로 치려고까지 합니다. 느끼는 감정 그대로 반응했다는 것입니다. 다윗도 슬픔과 화가 넘쳤을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그 감정에 자신을 내어주지 않고, 오히려 곰곰이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은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는 일’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예기치 않는 시련이 다가오면, 우리에게 드는 감정들이 정말 겉잡을 수 없이 다가오게 됩니다. 이러한 감정이 드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은 결코 아닙니다. 하지만, 고통의 순간을 직면하여, 그러한 감정에 휩싸이게 될 때,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바로 믿음을 작동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믿음이야말로 그 예기치 않는 고난 속에서, 우리를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렇게 믿음을 작동시켜 주님을 의지한다고 해서, 항상 그 결과물이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지 않는 결과라고 하더라도, 그 결과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생각지 못한, 또 다른 선한 인생의 길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두려움이 온통 나를 휩싸는 날에도, 나는 오히려 주님을 의지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만 찬양합니다. 내가 하나님만 의지하니, 나에게는 두려움이 없습니다.”(시 56:3-4)
하나님의 시선을 잃지 않다
이렇게 다윗이 주님을 더욱 의지하며 기도하였을 때, 다윗은 응답을 받고 바로 그의 부하 600명과 함께 아말렉 군대를 뒤쫓게 됩니다. 그런데 이후에 나오는 내용에서 굉장히 당황스러운 말씀이 나옵니다. 첫 번째 당황스러운 점은, 부하들 중 낙오자 200명을 그냥 쉬게 해주었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전쟁에 참가했다가 돌아온 상태였습니다. 그러한 상태에서 또 다시 아말렉을 추격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다윗은 그렇게 지쳐 있는 부하 200명을 브솔 시내에서 쉬게 하고, 400명만을 거느리고 아말렉을 계속해서 추격하게 됩니다. 그런데, 지금의 이 상황은 그냥 보통의 전쟁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아무리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라 할지라도, 그렇게 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두 번째 당황스러운 점은, 지쳐 쓰러져 있던 이집트 소년을 구해준 점입니다. 다윗의 군대가 아말렉 군대를 뒤쫓아 가는데, 그 가는 길에 쓰러져 있는 이집트 소년을 만나게 됩니다. 자신의 민족이 아닌 이집트 소년이었습니다. 또한 급박한 상황이었습니다. 지금 이 소년을 챙겨줄 수 있는 여력, 여유가 없는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소년을 구해줍니다.
이 두 본문에서 동일한 내용은 바로 다윗이 힘겨워하고 아파하고 있는 자의 마음을 알고 있고, 그에 따라 그들을 섬겨주고, 베풀어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어떻게 다윗은 이렇게 행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일까? 그것은 바로 그의 삶이 하나님의 시선으로 살아가는 삶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하나님의 시선을 유지하는 것이 꼭 필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시련 속에서 어떻게 우리의 삶이 변할 수 있는지의 결정 짓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예기치 못한 고난의 순간, 우리는 자칫 죄에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더욱 굳건히 의지해야 하며, 그 의지함을 통해 우리는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행동할 수 있는 믿음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 기억하다
아말렉 군대는 자신들이 싸움에서 승리했다고 생각하여, 흥청망청 잔치를 벌이고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의 부대는 너무나 손쉽게 아말렉 군대를 물리치게 됩니다. 다윗의 부하들은 이런 대승의 기쁨을 안고, 아말렉으로부터 빼앗은 가축들을 앞세우면서,‘다윗의 전리품이다’라고 외치며, 다윗을 치켜세우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문제가 생깁니다.“거기에 남아 있던 이들이 못마땅하여, 자기들과 함께 출전하지 않았던 군인들에게는 되찾은 물건을 하나도 돌려주지 말고, 다만 각자의 아내와 자식들만 데리고 가게 하자고 우겼다.”(22절) 브솔시내에서 쉬게 되었던 200명의 군사는, 전리품을 나눠주는 명단에서 빼자는 것이었습니다. 다윗은 다른 반응을 하게 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지켜 주시고, 우리에게 쳐들어온 습격자들을 우리의 손에 넘겨 주셨소. 주님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것을 가지고, 우리가 그렇게 처리해서는 안 되오.”(23절) 23절 말씀 가운데 특이한 점이, 주어가 바로‘주님’으로 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주님께서 우리를 지켜 주시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쳐들어온 습격자들을 우리의 손에 넘겨주셨소.’즉,‘이것은 주님의 은혜로 된 일이지, 우리의 힘과 노력에 의한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다가온 예기치 않는 고난 가운데서, 또는 그 고난에서 벗어나게 되었을 때, 우리 무엇보다도 우리 가운데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인식하고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만약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지 않는다면, 그 일들을 해 나가는 주체를 자기 자신으로 삼게 되고, 그것이 영적 타락의 길이 됩니다. 사도 바울은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인식을 분명히 하며 살아갔습니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의 내가 되었습니다. … 그러나 이렇게 한 것은 내가 아니라,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고전 15:10)
말씀은 우리의 삶의 어려움 가운데,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분명히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라’‘하나님의 시선으로 늘 살아가라’‘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라’ 분명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진정 우리가 어려움 가운데서 승리하는 믿음의 길이 되기에, 우리는 그 길을 선택하고 나아가야 합니다. 주님께서 반드시 지켜 주십니다. 주님께서 반드시 이겨내게 하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풍성한 은혜를 부어주실 것입니다.
4. 다듬으심
1) 주일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 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2) 예기치 못한 어려움이 닥친 적이 있나요? 자유롭게 나눠봅시다.
3)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혜를 기억하기 위한 나만의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4)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5. 들어쓰심
1)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2)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중보기도
6. ■ 가정: 말씀나눔 ■ 소그룹: 말씀나눔/ 소식나눔/ 헌금찬송 380장/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