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131 동수교회 1부 예배 실황 영상 "빈 들에서 천국 잔치를"

작성 동수교회
날짜 2021-01-30
설교한 날
2021/01/31 일
성경 본문
누가복음 9:10-17
설교
남인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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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가 전해준 복음이야기(4) 빈 들에서 천국 잔치를 - 누가복음 9:10-17

 

 

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 찬송 91장   ■ 복음송  은혜 아니면   ■ 기도  맡은이 혹은 합심기도

 

2.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이야기(행복, 고마움, 힘듦)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어떤 기도를 했는지 서로 이야기합니다.

 

3. 만나주심 

  ■ 성경본문 : 누가복음 9:10-17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사역을 마치시고 쉬시기 위해 벳새다라는 한적한 동네로 가시게 됩니다. 하지만, 그 소문은 금세 예수님을 따랐던 군중들의 귀에까지 다다르게 되어, 예수님이 계신 그곳으로 향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그런 군중들을 성가시게 생각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그들을‘영접해 주십니다. 이제 저녁이 되었습니다. 제자들은 아무것도 없는 이 빈 들 가운데 군중들을 놔두는 것이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제안합니다. “무리를 보내어 두루 마을과 촌으로 가서 유하며 먹을 것을 얻게 하소서 우리가 있는 여기는 빈 들이니이다”(12절) 그런데 예수님은 이런 상황 속에서 갑자기 엉뚱한 말씀을 하시게 됩니다.“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예수님의 말씀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말씀이었습니다. 제자들은 다시금 있는 그대의 상황을 이야기하여 예수님을 설득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의 생각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은 채, 또 다른 지시를 하시게 됩니다. “떼를 지어 한 오십 명씩 앉히라” 그렇게 그룹을 지어 자리에 앉게 되자, 예수님은 제자들로부터 받은‘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에 대해 감사기도를 드리시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나누어주라 명하시게 됩니다. 이때 기적이 생기게 됩니다.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부터 시작되었던 이 나눔이, 나눔의 끝에 가서는 셀 수도 없을 만큼의 많은 빵과 물고기로 변하게 됩니다. 그래서 말씀에 “먹고 다 배불렀더라 그 남은 조각을 열두 바구니에 거두니라”(17절)라는 결과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빈 들

제자들이 이 사건을 처음 경험하였을 때, 직면하였던 상황은 바로 ‘빈 들’이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도무지 해결책이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는 그곳, 바로 빈 들이 그들의 상황이었고, 환경이었습니다. 이 빈 들은 마치 코로나 상황 속에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잘 대변해 주는 장소인 것 같습니다. 답답하고 힘겨운 이 상황, 이 현실의 모습이, 마치 빈 들 가운데 서 있는 우리의 모습과도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암울하고 아무런 소망이 보이지 않던 이 빈 들에서, 제자들과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들은 오히려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빈 들이었던 그곳에, 오히려 풍성한 천국 잔치가 벌어지는 놀라운 기적의 장소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그러한 놀라운 기적을 일으켰던 것일까요?

 

은혜의 시선

먼저는 은혜의 시선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과 함께한 제자들은 예수님이 베푸셨던 은혜의 모습들을 직접 목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오늘 보신 말씀에서 예수님께서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셨을 때, 제자들의 대답은 그 은혜를 경험한 사람으로서의 대답이 아닌, 오히려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도 전혀 모르는 사람처럼 대답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주 현실적이고, 계산적이고, 눈앞에 보이는 것에 집중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누가복음 7장에 백부장이 자신의 종을 고쳐달라고 예수님께 요청하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그의 집에 가시게 되는데 이때 백부장이 예수님께 이야기합니다. “주님, 더 수고하실 것 없습니다. 저는 주님을 내 집에 모셔들일 만한 자격이 없습니다. 그래서 내가 주님께로 나아올 엄두도 못 냈습니다. 그저 말씀만 하셔서, 내 종을 낫게 해주십시오.”(누가7:6-7) 백부장은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그분의 은혜가 어떠한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 은혜를 품고, 그 시선으로 살아온 사람이었습니다.

같은 빈 들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한쪽은 그 빈 들 상황 자체에만 시선이 고정되었고, 또 하나는 빈 들 상황 속에서도, 그 안에 있는 주님의 은혜에 시선이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빈 들의 상황 속에 있지만, 주님의 은혜를 알고 믿고 따르는, 우리의 믿음의 시선이 있느냐가 핵심인 것입니다. 빈 들 가운데서도 우리가 은혜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주님의 역사하심을 기대한다면, 우리는 이 빈 들 가운데서도 기쁨의 천국잔치를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내어드림

두 번째로 내어주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빈 들이었던 그곳에서 천국 잔치가 일어나게 된 출발점은 빵 5개와 물고기 2마리였습니다. 그런데 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는 요한복음 말씀에서는 이것을 한 어린 아이로부터 나왔음을 이야기합니다.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나이다”(요한6:9) 보잘 것 없는 음식의 양. 보잘 것 없는 아이. 모든 것이 연약하고 미약해 보입니다. 그런데 이 보잘 것 없는 것을 통해 천국잔치가 시작되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허구 맹랑한 말씀에 의아해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의아함으로 예수님의 말씀을 거절한 것이 아니라, 그러한 물음 속에서도 주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였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생각과 뜻을 내려놓고, 자신의 행동과 의지를 내어드리며 말씀에 순종하였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아무것도 없는, 제로포인트에서도 모든 기적과 역사를 만드시는 능력이 있으신 분이십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럼에도 내어주는 모습을 원하십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내어주는 모습을 통해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예수님의 방식입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주님의 능력으로 이 빈 들과 같은 땅을 천국잔치가 열리는 장소로 변하게 할 수 길은, 바로 내어드림에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주님께 내어놓을 수 있는 용기와 의지, 이웃들에게 나누고 베풀 수 있는 마음이 우리 가운데 필요한 것입니다.

 

믿음의 공동체

마지막으로 함께 하는 믿음의 공동체가 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께서 빵과 물고기를 나누어주기 전에‘오십 명씩 앉히라’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떼를 지어 무리를 앉힌 것은,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들에게 동일한 장소에서 동일한 음식을 나누는 식탁공동체의 의미를 부여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당시 빵과 물고기를 받았던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마도 그 놀라운 기적을 보면서, 서로 받은 그 은혜를 나누었을 것입니다. 그 은혜를 함께 받았다는 동질감을 느꼈을 것이고, 그래서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하였을 것입니다. 결국 그 식탁공동체는 빈 들에 있었지만, 그 상황과 환경을 뛰어넘어 천국잔치를 맛보게 되는 장이 되었음을 말씀을 통해 보게 됩니다. 우리는 믿음의 공동체를 지켜나가야 합니다. 빈 들과 같은 세상이지만, 우리가 믿음의 공동체 안에 있다면, 이 상황도 천국 잔치의 자리로 변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서로를 위해 기도해주고, 서로를 위해 섬겨주고, 서로를 위해 아낌없이 내어주는 공동체가 될 때, 이 어렵고 힘든 상황도 주님의 능력 안에서 넉넉히 이겨나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코로나의 위기 속에서, 힘겹고 어려운 상황을 계속적으로 직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좌절하기에는 이릅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사랑하는 주님이 이길 힘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은혜의 시선을 사는 삶, 내어드림의 삶,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는 삶. 바로 그 삶을 통해 우리는 빈 들과 같은 세상 속에서도, 천국 잔치를 맛보는 삶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이것을 기억하고, 빈 들 가운데서도, 천국 잔치를 열어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4. 다듬으심 

  1) 주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2) 말씀을 통해 빈들의 상황에서 우리가 가져야할 것은 무엇인가요?

  3) 믿음의 공동체를 위한 나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함께 나눠봅시다.

  4)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5. 들어쓰심 

   1)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2)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중보기도

 

6.  ■ 가정 : 말씀나눔 ■ 소그룹 : 말씀나눔/ 소식나눔 ■ 헌금찬송 430장/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