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210 동수교회 주일 예배 실황 영상 "주의 길을 준비하라"

작성 동수교회
날짜 2023-12-09
설교한 날
2023/12/10 일
성경 본문
마가복음 1:1-8
설교
남인보 목사

<온라인 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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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길을 준비하라(마가복음 1:1-8)

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 찬송 105장 ◾ 복음송 주 선한 능력으로 안으시네 ◾ 기도 맡은이 혹은 합심기도

 

2.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이야기(행복, 고마움, 힘듦)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어떤 기도를 했는지 서로 이야기합니다.

 

3. 만나주심 

◾ 성경본문 : 마가복음 1장 1-8절

 

요즘 거리를 나가서 보게 되면, 교회보다도 세상이 더 빨리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의 크리스마스는 우리가 생각하는 크리스마스와는 그 의미가 다릅니다. 이 차이를 잘 나타내는 것이, 크리스마스 때 하는 인사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메리 크리스마스, 기쁜 성탄입니다’라고 인사하는데, 세상에서는 그 인사보다는 ‘해피 할러데이, 행복한 휴일 보내세요’라는 인사말을 사용합니다. 그렇게 크리스마스 인사말이 변하는 것을 보면, 세상이 원하는 크리스마스가 무엇인지를 우리는 짐작하게 됩니다.

 

복음의 시작

 

이런 세상 가운데서 오늘 함께 보신 말씀. 마가복음 1장 1절은 이렇게 세상 가운데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마가 1:1) 이 말씀에 사용된 ‘시작’이라는 단어는, 창세기 1장 1절에 나오는 ‘태초에’라는 단어와 같은 단어입니다. 그만큼 예수 그리스도의 이 복음이 장엄하고 웅장하고 위대한 일이었음을, 그리고 그 일이 이제 시작되었음을 알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마가복음의 외침 속에서 우리는 과연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생각하며, 크리스마스가 나에게 주는 의미가 무엇일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늘 세상과의 영적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입으로는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을 하지만, 정작 내 삶은 ‘해피 할러데이’의 삶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탄을 준비하는 이 대림절이 필요한 것입니다. 대림절은 ‘우리가 크리스마스, 즉 주님의 오심의 의미를 우리의 삶에 새기고, 그것에 감사하며 찬양하는 절기’입니다. 이 절기를 우리가 제대로 보내야, 우리의 삶이 ‘해피 할러데이’ 즉 세상에 쾌락과 즐거움에 빠지는 인생이 아닌, ‘메리 크리스마스, 성탄의 기쁨’을 누리는 삶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세례 요한

 

이 대림절기에 우리가 말씀을 통해서 꼭 보게 되는 인물이 한 사람 있습니다. 바로 오늘 말씀에서 보신 세례 요한입니다. 세례 요한은 모든 복음서에 등장합니다. 그런데 그의 등장 시기를 보면, 항상 예수님의 활동 전, 공생애 시작 전이었습니다. 즉, 예수님의 오심을 제대로 준비한 인물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 세례 요한이었던 것입니다.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마가 1:2) 세례 요한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준비한 자로 먼저 보냄을 받은 자임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는 세례 요한의 삶과 사역, 그리고 그의 고백과 선포들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하는 것이 주님 오심을 바르게 준비하는 것인지를 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주의 길을 준비하라

 

가장 먼저 세례 요한에 대한 표현은, 바로 그에 대한 구약의 예언 말씀이었습니다.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마가 1:3) 이 말씀에서 우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라는 말씀을 주목하게 됩니다. 본래 이사야 말씀에서의 이 길은, 바벨론 포로기를 마치고 다시 본국으로 회복시켜 백성들을 이끌어 오시는 하나님의 길, 그 왕의 길을 나타냈습니다. 그렇기에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회복시키실 것이라는 언약의 말씀을 붙잡고 그에 합당하게 준비하라는 말씀이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말씀을 마가는 어떠한 의미로 가져오게 되었던 것일까요? 이 역시도 회복의 언약을 기억하고 준비하라는 말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통해 죄에 포로 된 우리를 하나님 나라로 이끌어 오신다는, 그 회복의 말씀을 기억하고 준비하라는 의미의 말씀이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바로 이 세례 요한과 같이 주의 길을 준비하는 자, 주의 길을 예비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시작하신 그 주님의 구원의 사건과 아직 완성되지 않는 그 구원, 그 사이 시간에 놓여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길을 준비하는 자로서, 과거에 일어난 그 십자가의 사건을 기억하면서, 동시에 앞으로 이뤄가실 그 구원의 완성을 기대하는 삶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주의 길을 준비하는 모습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도 많은 사람의 죄를 짊어지시려고, 단 한 번 자기 몸을 제물로 바치셨고, 두 번째로는 죄와는 상관없이, 자기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타나셔서 구원하실 것입니다.”(히 9:29) 바로 이 두 가지, 기억과 기대가 주님의 길을 준비하는 자의 모습인 것입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기억합시다. 죄에서 자유케 하신 그 보혈의 능력을 기억합시다. 그 기억이 우리를 은혜의 자리로 이끌어 갈 것입니다. 또한 ‘다시 오시겠다’고 말씀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대합시다. 마지막 때 구름 타고 큰 영광 가운데 오실 주님을 고대합시다. 그 기대의 마음이 우리를 소망의 자리로 이끌어가게 될 것입니다.

 

회개의 삶

 

이제 구체적으로 세례 요한의 사역에 대한 이야기가 나타납니다. “세례 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마가 1:4) 세례 요한의 주 사역이 바로 죄 사함을 받는 회개의 세례를 전하는 일이었음을 말씀합니다. 마태복음에서는 그의 선포한 내용이 직접적으로 나타나는데, 바로 회개에 대한 내용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말하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태 3:1-2) 세례 요한은 왜 그렇게 회개를 이야기한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주의 길을 준비하는 자들에게 있어 회개는, 아주 자연스러운 신앙적 반응이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주님을 기억하며,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을 기대하게 될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내가 어떠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한 없이 연약하고 부족하고 죄로 얼룩져 있는 나의 삶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회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큰 집에는 금그릇과 은그릇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나무그릇과 질그릇도 있어서, 어떤 것은 귀하게 쓰이고, 어떤 것은 천하게 쓰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러한 것들로부터 자신을 깨끗하게 하면, 그는 주인이 온갖 좋은 일에 요긴하게 쓰는 성별된 귀한 그릇이 될 것입니다.”(딤후 2:20-21) 세상 사람들은 사람을 보고 평가할 때, 그 사람이 ‘금그릇이냐 은그릇이냐 나무그릇이냐 질그릇이냐’로 평가합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은 그런 것으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깨끗하게 하면’ 주님은 정결한 자를 찾으십니다. 회개하여 돌아서서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기를 결단하고 순종하는 자들을 찾으십니다. 시편 기자는 이야기합니다.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시편 34:18) 우리가 바로 그렇게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들이 됩시다. 우리가 바로 그렇게 마음을 찢는 마음의 할례자들이 됩시다. 주님의 오심을,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 자들에 있어 가장 중요한 준비는 바로 회개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광야로 나가

 

사실 세상 가운데서 믿음의 사람으로 진정한 회개를 이룬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진정한 회개를 위한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가 하나 있는데, 그것이 바로 ‘광야’입니다. 광야는 하나님을 알아가고 하나님을 경험하며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확신을 굳건하게 세웠던 장소,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철저하게 경험하는 장소였습니다. 세례 요한도 회개를 선포하였던 장소가 바로 이 광야였습니다.

우리가 온전한 회개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 바로 이 광야가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충만한 임재가 임하는 그 장소, 세상의 소리를 닫고 하나님의 음성에만 귀를 기울일 수 있는 그 장소, 오로지 우리의 눈이 하나님께로만 향할 수 있는 그 장소. 그렇게 광야로 나가게 될 때, 우리의 시선이 하나님께로 고정되며, 우리의 귀가 하나님께만 활짝 열리고, 하나님의 빛난 그 광채의 얼굴을 뵐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될 때, 우리는 비로소 우리의 모든 죄를 고백하게 되고 깨끗케 되며, 주님 오심을 준비하는,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 자로 나아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세례 요한에 대한 마지막 묘사가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내 뒤에 오시나니 나는 굽혀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마가 1:7) 그가 자기를 비우고, 예수님을 준비할 수 있었던 것은, 자기의 위치를 명확히 알았고, 그래서 주님의 길을 준비해야 하는 자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 일을 위해 광야로 나가, 회개를 선포하며 자신을 정결하는데 힘썼습니다. 세례 요한은 진실로 주님의 길을 준비하는 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바로 세례 요한과 같이, 주님의 길을 준비하는 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십자가의 그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고, 오실 분을 기대하며 나아가는 자. 광야로 나아가 주님 앞에서 진실되이 회개하는 자. 그래서 이렇게 준비함을 통하여 ‘내’가 주인공이 아닌, ‘주님’이 주인공 되신 진정한 성탄을 맞이하는 자. 바로 우리가 그렇게 참된 성탄을 준비하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의 길을 준비하라. 주님의 길을 예비하라’ 그 선포를 우리 모두 가슴 깊이 새기시어 참된 성탄을 준비하며 나아가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4. 다듬으심

1) 주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2) 대림절을 보내며 우리는 어떻게 인사를 전하고 있습니까? 성탄이 나에게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나눠봅시다.

3) 주님께선 회개하여 돌아서서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기를 결단하고 순종하는 자들을 찾으십니다.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절, 우리는 무엇을 회개하며 결단해야할지 자유롭게 나눠봅시다.

4)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5. 들어쓰심 

1)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2)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 중보기도

 

6. ◾ 가 정 : 말씀나눔 ◾ 소그룹 : 말씀나눔/ 소식나눔/ 헌금찬송 111장/ 주기도문

 

7. 금주의 암송구절 : 금주의 암송구절을 함께 외웁니다.

 ◾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사람은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과, 하나님은 자기를 찾는 사람들에게 상을 주시는 분이심을 믿어야 합니다.(히브리서 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