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314 동수교회 1부 예배 실황 영상 "종의 신앙? 자녀의 신앙?”

작성 동수교회
날짜 2021-03-13
설교한 날
2021/03/14 일
성경 본문
누가복음 15:25-32
설교
주학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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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의 복음이야기(10) 종의 신앙? 자녀의 신앙? - 누가복음 15:25-32

 

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 찬송 39장   ■ 복음송 주만 바라볼찌라   ■ 기도  맡은이 혹은 합심기도

 

2.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이야기(행복, 고마움, 힘듦)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어떤 기도를 했는지 서로 이야기합니다.

 

3. 만나주심 

  ■ 성경본문: 누가복음 15:25-32

 

작은아들에게는 ‘내게 주십시오’에서 ‘써 주십시오’로 바뀌는 내적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이러한 변화와 회심의 근거는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였습니다. 기쁜 소식이 온 집안에 퍼집니다. 살진 송아지를 잡고 풍성한 음식으로 큰 잔치를 준비합니다. 풍악이 울리고, 춤추며 노는 소리가 온 집안에 가득합니다. 이 모습 속에서 그리스도의 몸이며 하나님의 가족인 교회가 떠오릅니다. 한 주님을 예배하고, 한 성령님의 능력으로, 한 세례를 받고, 성찬의 한 식탁을 나누는 교회가 참된 교회입니다. 한창 열기가 오른 즐거운 잔치가 벌어졌을 때 맏아들이 나타납니다. 큰아들은 밭에서 종일 일하고 해가 진 뒤 늦게 오느라 그동안 일어난 일을 알지 못했습니다.(25-27절) 큰아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소식을 듣는 순간 마음 깊은 곳에서 울컥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28절) 아버지는 문밖으로 달려 나와 큰아들을 달래며 집에 들어가자고 권하였습니다. 간곡하게 부탁하였습니다. 아무리 봐도 동생에 대한 아버지의 처사는 불공평하였습니다. 지금 큰아들은 집 안으로 들어가길 거부하고 있습니다. 큰아들은 아버지 집 밖에 있음을 주목해보십시오. 아버지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큰아들도 탕자입니다. 불행하게도 이 집에는 두 아들이 아니라 두 탕자가 있었습니다. 

큰아들은 여러 해 동안 한 번도 명령을 어긴 적이 없었다니, 이렇게 훌륭한 아들이 어디에 있을까요? 당연히 부모와 이웃으로부터 늘 칭찬을 받았을 것입니다. 모범생이었을 것입니다. 의무감이 강했고, 책임감이 강한 큰아들은 언제나 순종하였습니다. 맡은 일은 무엇이든 잘 해냈습니다. 큰아들은 자기의 동생이 “창녀들과 재산을 탕진한” 방탕아라고 정죄하고 비난합니다. 자기 동생을 가리켜 ‘동생’이 아니라 “당신의 아들”이라고 부릅니다. 뼈 빠지게 일했어도 염소 새끼 한 마리 잡아주지 않으신 아버지가 허랑방탕한 동생이 돌아왔다고 살진 송아지를 잡아 잔치를 베풀다니... 아버지를 향한 분노와 불평과 원망의 마음이 폭발했습니다. 큰아들의 문제는 무엇일까요?

큰아들은 자신이 여러 해 아버지를 섬겼다고 말했습니다. “섬긴다” 그리고 “명령을 어기지 않았다”는 표현은 ‘종’을 묘사할 때 쓰는 말입니다. 큰아들은 종과 같은 마음으로, 의무감으로, 기쁨 없이 일했습니다. 그의 몸은 아버지 집에 있었지만, 종같이 일하며 종의 마음으로 바뀐 그의 마음은 아버지에게서 점점 멀어졌습니다. 큰아들은 이렇게 아버지 없이 살아가는 또 다른 탕자였습니다. 자녀와 종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자녀는 언제나 아버지의 사랑 안에서 평화를 누립니다. 종은 일과 솜씨에 따라서 평가됩니다. 자녀는 부모와 자녀라는 관계에 의해서 받아들여집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떤 삶을 기대하실까요? 종일까요, 자녀일까요? 신앙생활은 종의 생활이 아니라 자녀의 삶입니다. 신앙생활은 무엇인가를 성취하여 얻어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이미 완성하신 사랑으로 은혜를 누리는 삶입니다.

물론 우리는 더욱 열심히 주님을 섬기고, 기도하고, 말씀을 공부하고, 예배하고, 봉사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는 일이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주신 은사와 사명에 따라 사역하고 섬기고, 기도하고, 예배합니다. 18세기 신앙으로 영국을 일으켰던 감리교의 창시자 존 웨슬리 목사님은 자신의 회심 사건을 가리켜 종의 신앙이었지만, 아들의 신앙으로 바뀐 것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우리 안에는 작은아들도 있지만, 큰아들도 있습니다. 아버지는 집에 들어오기를 거부하는 큰아들에게 가서 그의 마음을 위로합니다. “얘야”라는 말은 아버지의 애정이 듬뿍 담긴 표현입니다. 두 아들 모두 종이 아니라 진짜 아들이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무서운 주인이 아니라 사랑과 애정이 넘치는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자녀의 기쁨을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누가 뭐래도 하나님의 딸이요 아들입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아들로, 딸로, 거룩한 자녀로 삼아주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사랑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나를 자녀로 받아주셨음을 믿는 믿음입니다. 이 은혜는 자신이 죄인이었음을 깨닫고 인정할 때, 자녀가 아니라 종이었음을 인정하고 아버지께로 돌이킬 때 누릴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이렇게 힘든 세상인데도 백화점의 명품관은 오히려 판매가 더 증가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압니다. 명품이 우리 인생을 명품으로 만들지 않는다는 것을.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빚으신 우리가 진짜 명품인생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더는 종과 같이 살지 맙시다. 명품인생으로 삽시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이며 딸입니다. 우리는 서로 형제자매입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사랑 안에 머물기를 기뻐합시다. 

오늘의 말씀은 미완성입니다. 아버지의 마지막 말씀이 저에게는 질문으로 읽힙니다.“이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얻었기로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느냐?”큰아들은 집 안으로 들어갔을까요? 아니면 집밖에서 여전히 아버지를 거부하며 서 있을까요? 이제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지금은 우리의 결단의 시간입니다. 기억하십시오. 당신은 원래 하나님의 딸이고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4. 다듬으심 

  1) 주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2) 큰아들의 모습에서 보이는 나의 모습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3)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자녀로서의 어떤 삶을 기대하고 계실까요? 함께 나눠봅시다.

  4)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5. 들어쓰심 

  1)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2)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중보기도

 

6. ■가정: 말씀나눔 ■소그룹: 말씀나눔/ 소식나눔 ■헌금찬송 270장/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