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 찬송 37장 ◾ 복음송 성령이여 임하소서 ◾ 기도 맡은이 혹은 합심기도
2.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이야기(행복, 고마움, 힘듦)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어떤 기도를 했는지 서로 이야기합니다.
3. 만나주심
◾ 성경본문 : 요한복음 17:1-15, 20
요한복음 17장은 예수님의 실제적인 기도입니다. 요한복음이 보여주는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 속에 완전히 하나가 된 아들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하나이시며 일체이시기에 이미 아버지의 뜻 안에서 순종하시는 아들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늘을 우러러보시면서 기도를 시작하십니다.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1) 마침내 예수님의 때가 되었습니다. 이 때는 십자가의 시간이며, 이제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시간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길을 가심으로 하나님께서 아들 예수를 영화롭게 하시며, 아버지도 영화롭게 하실 것을 기도합니다. 십자가의 길은 아버지의 뜻이었으며, 예수님은 온전한 순종의 길을 선택하심으로 영광의 회복을 바라보셨습니다.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아버지의 뜻은 무엇일까요?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뭇 영혼을 구원하여 영생을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모든 사람에게 주시려는 “영생”은 무엇일까요?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3) “영생은 유일하신 참 하나님을 알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렇다면 성도님, 지금 영생을 얻으셨습니까?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예수님을 알면 영생을 얻은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안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은 물론 육신으로 오신 인성까지도 아는 것을 포함합니다. 사도 요한은 하나님과 예수님을 바르고 온전하게 아는 것이 영생을 얻는 구원의 본질임을 밝혀줍니다.
하나님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를 안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안다’는 것은 단순한 지적인 동의와 지식의 축적이 아닙니다. ‘앎’이란 생명과 사랑의 친밀한 관계를 의미합니다. 아담이 하나님께 불순종한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고 사망이 왔습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가 깨지고 아담은 하나님이 두려워 숨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버지께 순종하심으로 십자가의 대속 제물이 되셔서 영생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얻고 영생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영생을 시간적으로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영생의 본질은 하나님을 온전히 아는 것 곧 하나님과 깊고 온전한 생명과 사랑의 관계를 누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죄 사함을 받고 의롭다 하심을 얻어 구원을 얻음으로 하나님과 생명의 관계가 회복되고 하나님의 사랑과 생명에 잇대어 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영생은 선물이면서 동시에 모든 믿는 자의 영원한 소망입니다. 우리의 구원은 완성이 아니라 시작이며, 영생은 하나님과 완전한 사랑과 생명의 관계 속에서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볼 때 온전히 누릴 영광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신 뜻이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기 위함인 것을 분명하게 아셨습니다. 그리고 자기 죽음을 통하여 그 뜻을 이루시기 위해 순종하셨습니다. 아버지와 온전히 하나가 되신 예수님은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십니다. “내가 그들을 위하여 비옵나니 내가 비옵는 것은 세상을 위함이 아니요 내게 주신 자들을 위함이니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로소이다.”(9)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 세상을 떠나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아버지의 것이라고 기도하시면서, 그들을 아버지께 맡깁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제자들을 사랑하셨고, 품어주셨고, 끝까지 그들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이 기도는 단지 제자들만 위한 것이 아니라, 후대의 공동체와 교회를 품은 기도였습니다. 바로 우리를 위한 기도였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제자들) 위함이 아니요 또 그들의 말로 말미암아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20)라고 기도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우리를 사랑하신 주님이십니다.
예수님이 기도하신 내용은 아버지께서 그들을 보전하여주시고(지켜주시고), 그들이 서로 하나가 되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예수님이 떠나신 이후에 어떻게 될지를 내다보셨습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세워질 교회는 세상 안에 있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은 생명과 구원의 공동체이며, 세상에 속하지 않았기에 세상은 교회를 핍박하고 미워할 것입니다. 이런 세상에서 하나님이 제자들을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15) 구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제자들을 이런 세상 속으로 보내셨음을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습니다.”(18) 신앙공동체는 언제나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함께하심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지 않으신다면 교회는 세상에서 생명과 소망과 사랑의 공동체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간절하게 기도하시며 제자와 교회와 우리를 하나님께 맡기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보전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품어주시며 지켜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그러니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 안에 거해야 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우리가 서로 하나가 되어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기에 힘써야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두 번째 고별이 있습니다. 오늘 부활절 7주인 승천주일에 읽는 사도행전은 우리를 또 다른 고별의 자리로 안내합니다. 그것은 부활하신 예수님이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과 세상에서의 마지막 시간을 함께하시는 자리입니다. 요한복음은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 하신 고별의 기도였다면, 사도행전은 승천하시기 전의 고별사입니다. 예수님은 이 자리에서 직접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행 1:4-5)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의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7-8) 이 말씀을 마치신 예수님은 승천하셨습니다. 이때 두 천사가 말합니다.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행 1:11)
두 번째 고별사에서 예수님은 놀라운 약속과 함께 사명을 주십니다. 그것은 성령님이 임하실 것이며, 성령의 세례와 능력을 받을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그리고 그 권능을 받으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증인이 되라는 사명입니다. 예수님은 부활 승천하신 후에 제자들 곧 교회가 주님 안에서 부활의 삶, 영생의 삶에 승리할 확실한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보혜사 성령님과 함께하는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보혜사이셨듯이, 이제는 성령님이 또 다른 보혜사가 되셔서 제자들과 함께하시고 인도하시고 역사하시는 생명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부활의 삶의 모든 열쇠는 보혜사 성령님께 있습니다. 우리와 동행하시는 부활의 주님, 그분이 바로 보혜사 성령님이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로 얻은 구원과 영생의 선물을 온전히 누리고 지키려면 보혜사 성령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고 눈을 열어주시고, 뜨거운 마음을 부어주시는 그분이 바로 부활하신 주님이신 보혜사 성령님이십니다. 선예수님은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아 증인의 삶을 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우리가 믿음으로 승리하며, 증인의 삶을 살아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갈 수 있는 길을 완벽하게 계획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실 때 보혜사 성령님이 오실 것이라는 약속을 받은 제자들은 예수님이 승천하시자 어떤 일을 했을까요? 멍하니 하늘만 보고 있었나요? 아닙니다. 그들은 모두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하기에 힘썼습니다.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행 1:14) 사도행전은 제자들과 함께 예수님의 가족들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썼음을 보여줍니다. 이 기도의 자리에서 역사를 바꾸는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기도에 힘쓸 때 놀라운 은혜가 임합니다. 기도는 주님이 약속을 이루시는 은혜의 길입니다.
승천주일인 오늘, 우리는 주님이 다시 오실 그날까지 부활의 주님과 함께 영광과 승리의 삶을 향해 나아가는 성도와 교회가 되도록 결단하며 헌신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성령의 권능을 받아야 합니다. 권능은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거룩한 초월적인 능력입니다. 성령의 권능은 성도가 승리하는 힘입니다. 성령의 권능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교회의 능력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승리하며 영생을 지키는 삶은 오직 성령의 권능을 통해서입니다. 우리의 한계와 무지와 연약함을 뚫고 나아갈 힘은 위에서부터 옵니다.
우리의 영이 성령의 권능을 받고, 우리의 내면이 성령의 감동을 받기를 축복합니다. 우리는 성령님의 내주하심과 역사하시는 권능으로 사명을 감당하며 세상을 이깁니다. 우리는 성령의 권능으로 사탄의 공격을 물리칩니다. 우리는 성령의 권능으로 위기와 역경을 넘어섭니다. 두려움을 몰아냅니다. 슬픔을 이깁니다. 죄의 길을 떠납니다. 세상을 넘어서 새로운 삶과 생명의 소망으로 나아갑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고 절실하고 실제적인 영적 승리 길이 성령님께 있습니다. 이번 한 주간은 특별히 성령의 권능을 받기 위해 기도하십시오. 오는 주일은 성령강림절입니다. 우리가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간절히 의지할 때 놀라운 능력과 은혜를 누릴 것입니다. 기도에 힘쓰십시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도 기도했고, 동생 야고보도 기도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연결되어야 합니다. 기도로 전능하신 하나님의 생명과 연결되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우리 동수 가족이 한마음으로 기도할 때 놀라운 역사를 경험할 것입니다. 성령을 사모하며 구하는 우리에게 성령의 세례와 권능의 은혜가 임할 줄로 믿습니다. 주님의 약속을 믿고 기도하며 기다리는 자에게 하나님은 반드시 응답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과 우리 교회 위에 강력한 성령의 시대가 열리고, 성령의 역사가 계속되기를 축복합니다.
4. 다듬으심
1) 주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2) 나의 삶에서 나는 항상 승리하고 있나요? 자유롭게 나눠봅시다.
3) 다시 오실 주님을 믿고 따르는데 나의 가장 큰 노력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요?
4)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5. 들어쓰심
1)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2)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 중보기도
6. ◾ 가 정 : 말씀나눔 ◾ 소그룹 : 말씀나눔/ 소식나눔/ 헌금찬송 183장/ 주기도문
7. 금주의 암송구절 : 금주의 암송구절을 함께 외웁니다.
◾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태복음 5: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