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 찬송 31장 ◾ 복음송 아무것도 두려워말라
◾ 기도 맡은이 혹은 합심기도
2.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이야기(행복, 고마움, 힘듦)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어떤 기도를 했는지 서로 이야기합니다.
3. 만나주심
◾ 성경본문 : 사무엘하 12:16-25
오늘 말씀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위대했던 다윗 왕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그리기보단, 그가 보인 가장 안타까운 모습 중 하나를 그리고 있습니다. 당시 다윗은 암몬 족을 멸하고 랍바를 옥죄고 있었습니다. 그는 요압과 그의 종들을 보내서 전쟁을 치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저녁, 왕궁의 옥상에 올라가 거닐고 있을 무렵에 한 여인이 목욕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다윗의 눈엔 그 여인이 매우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그래서 누구인지 알아봤더니, 엘리암의 딸로서 헷 사람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라는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됩니다. 그 후 다윗은 사람을 보내서 밧세바를 데려왔고 그녀와 정을 나눴습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밧세바는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알게 된 다윗은 밧세바의 남편인 우리야를 전쟁터에서 돌아오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로 하여금 밧세바가 있는 집에 가서 편히 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야는 아내가 있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우리야는 “자신의 대장인 요압과 함께 싸운 전우들이 빈 들에서 진을 치고 아직도 전쟁 중에 있는데, 나 혼자만 편안한 집에 돌아가 편히 먹고 아내와 함께 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런 그의 반응에 다윗은 우리야를 전투가 가장 치열한 전선으로 앞세우게 했고, 결국 우리야는 그로 인해 죽음을 맞게 되었습니다. 죽음을 맞이한 우리야를 애도하는 기간이 지난 후, 다윗은 밧세바를 왕궁으로 데려와 자신의 아내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그 둘 사이에서 아들이 태어나게 되었는데, 하나님이 보시기에 이 일은 매우 악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언자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다윗이 잘못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나단은 다윗에게 이제부터 영영 네 집안에서 칼부림이 떠나지 않게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했습니다. 그리고 다윗의 아내들을 빼앗아 가까운 사람에게 주어 그가 대낮에 다윗의 아내들을 욕보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다윗은 나단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자신의 죄를 자백했습니다. 그런 다윗을 본 나단은 다윗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님께서 임금님의 죄를 용서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임금님은 죽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임금님은 이번 일로 주님의 원수들에게 우리를 비방할 빌미를 주셨으므로, 밧세바와 임금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은 죽을 것입니다."(삼하 12:13-14)
나단의 말처럼, 다윗과 밧세바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는 병을 앓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그 아이를 살리기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왕궁으로 돌아와서도 밤을 새웠고, 맨땅에 누워 잠을 잘 정도로 다윗은 간절했습니다. 늙은 신하들이 땅바닥에서 다윗을 일으키려 해도 일어나지 않았고, 또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으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레째 되는 날, 다윗이 그토록 사랑하고 아꼈던 그 아이가 결국 죽게 되었습니다. 신하들은 그 사실을 알렸을 때, 다윗이 받을 충격을 고려해서 다윗에게 아이가 죽게 되었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수군거리던 그들의 모습을 통해 아이가 죽은 사실을 간파했습니다. 다시 말해, 자신이 그토록 간절히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기도했던 자신의 아이가 죽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자 다윗은 땅바닥에서 일어납니다. 그리고 목욕을 합니다. 자신의 몸에 기름을 바르고, 헌 옷을 갈아입은 뒤에 성전으로 들어가서 주님께 경배했습니다. 그런 후 다윗은 왕궁으로 돌아와서 음식을 차려 먹었습니다. 근심과 슬픔 속에서 자신의 아들을 살려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했던 지난날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이었던 것입니다. 신하들은 그런 궁금증이 일어 다윗에게 물었습니다. 왕자가 살아 있을 때는 식음을 전폐하며 슬퍼하더니, 왕자가 죽은 후에는 음식을 먹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말입니다. 그러자 다윗이 대답합니다. "아이가 살아 있을 때에 내가 금식하면서 운 것은, 혹시 주님께서 나를 불쌍히 여겨 주셔서, 그 아이를 살려 주실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오. 그러나 이제는 그 아이가 죽었는데, 무엇 때문에 내가 계속 금식하겠소? 내가 그를 다시 돌아오게 할 수가 있겠소? 나는 그에게로 갈 수 있지만, 그는 나에게로 올 수가 없소."(삼하 12:22-23)
이 시간 우리의 기도를 돌아봅시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를 의미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일상적인 대화를 넘어서서 자신의 염원이나 소원을 이뤄달라고 하나님께 비는 경우가 우리의 기도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았습니까? 물론 기도가 도깨비 방망이처럼, ‘금 나와라 뚝딱, 은 나와라 뚝딱’하진 않습니다. 다시 말해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이뤄지는 기도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이 우리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주시지 않으시는 분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돌아보신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신음에 응답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지만 우리는 오늘 말씀에서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신 하나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왜 하나님은 다윗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주시지 않으셨을까요? 그 이유는 분명합니다. 그가 범죄 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우리야를 전쟁터 최전선으로 내몰아 죽게 만들었고, 그로 인해 ‘살인하지 말라.’는 6계명을 어겼습니다. 또 다윗은 우리야가 죽기 전부터 우리야의 아내를 탐냈습니다. 이것은 ‘간음하지 말라.’는 7계명을 어긴 행동입니다. 그런 그의 죄가 낳은 결과가 바로 밧세바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였습니다. 결국 이 일은 하나님 보시기에도 매우 악한 죄였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 죄의 결과를 죽음으로 넘기셨습니다. 다윗의 사리사욕을 인정하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혹시 내 욕심에 의해 간구하는 기도가 있지는 않으십니까? 나만을 위해, 내 가족만을 위해, 내 자녀만을 위해서만 기도했던 기도가 있지는 않았습니까?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해야 할 우리의 사명과 직분을 잊어버리고, 이 땅에서 나 혼자만 배불리기를 간구하는 모습이 우리 가운데 있지는 않은지, 이 시간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기를 바랍니다. 기도라는 이름 하에 추악한 내 개인적인 욕망을 이루고자 하는 잘못된 신앙과 신앙의 모습을 우리는 늘 경계해야만 합니다.
다윗의 아들이 죽게 되는 안타까운 상황 가운데에서도, 우리는 감사할 사실 하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다윗이 죄를 범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죽음에 넘기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사실은,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그 죄를 뉘우치며, 회개하는 자들을 하나님께서 용서하신다는 사실입니다.
비록 다윗이 죄를 지음으로 말미암아 큰 아픔을 겪어야 했었지만, 그는 이 일을 통해서 더욱 하나님 앞에 올바로 서게 되었습니다. 그중 아들을 잃게 된 후 그가 보여준 모습은 정말 신앙인들에게 귀감이 되는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다윗은 아들을 잃게 될 어려운 처지 속에서 낙심만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아이가 죽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나단 선지자를 통해 듣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자기 나름대로 최선의 방법을 다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뜻을 돌이키기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를 했습니다. 식음을 전폐하며 하나님께 자신이 원하는 마음을 아뢰었습니다. 이러한 그의 태도는 예수님께서 당하신 고난 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잡히시던 전날 밤 겟세마네 동산에서 “주여 할 수만 있다면 이 잔을 피하게 하여 주소서.”라고 땀방울이 핏방울처럼 되기까지 아주 간절히 기도하셨던 예수님... 하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하소서”라는 기도와 함께 십자가상의 죽음을 받아들이신 예수님의 모습을 우리는 기억할 수 있습니다. 결국 하나님이 행하신 모든 일을 인정하고, 도리어 하나님께 경배 드리는 다윗의 모습 속에서, 그리고 하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신 예수님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놀라운 신앙의 요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늘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할 때, 온갖 오해와 저주의 옷인 수의를 벗어버리고 새로운 흰 옷으로 갈아입은 후, 다시 살아나셔서 부활의 첫 열매와 모범이 되신 예수님처럼,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분명하게 전하는 도구로 사용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토록 열심을 다해 기도했던 다윗은 결국 응답되지 않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알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마음이 죄 가운데 있지 않다는 것이고, 하나님은 자기 욕심을 이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과 함께 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하나님의 도식 안에서, 자신의 죄를 자백하고 회개했을 때, 하나님은 다시 다윗을 사랑으로 돌봐 주셨습니다. 사무엘하 12장 24절과 25절 말씀입니다.
[24] 그 뒤에 다윗이 자기의 아내 밧세바를 위로하고, 동침하니, 그 여인이 아들을 낳았다. 다윗이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고 하였다. 주님께서도 그 아이를 사랑해 주셔서,
[25] 예언자 나단을 보내셔서, 주님께서 사랑하신다는 뜻으로, 그의 이름을 여디디야라고 부르게 하셨다.
다윗과 밧세바는 함께 죄의 굴레에 매여 그들의 아이였던 아들을 잃게 되는 큰 불상사를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죄를 자백하며 회개했던 다윗과 밧세바에게, 하나님은 다시 은혜를 허락하셨습니다. 그들에게 아들 솔로몬을 허락해 주신 것입니다. 거기다 덧붙여 하나님은 선지자 나단을 그들에게 보내셔서, 태어난 아이의 이름을 “여디디야”라고 붙여 주셨습니다. 그 이름은 “여호와의 기쁨, 여호와께 사랑을 입은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의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기도하는 다윗에게 새로운 삶을 허락하신 하나님! 죽기까지 하늘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했을 때 부활의 영광을 보이신 하나님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이 놀라운 은혜! 응답 되지 않은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더욱 분별할 수 있도록 계시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더불어 죄의 굴레에 매여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죄를 자백하며 회개하는 이에게 더 큰 사랑으로 덧입히시는 하나님의 은혜! 기도에 응답하시지 않으심으로 더욱 분명히 하나님 당신의 뜻을 우리게 알려 주셔서, 우리로 하나님 뜻 안에 설 수 있도록 우리를 지도하시며 감찰하시는 그 은혜를 기억하고, 그 은혜에 감사하며, 이 은혜를 믿음으로 고백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4. 다듬으심
1) 주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2) 하나님께서 다윗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주시지 않은 이유는 그가 범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해야 할 우리의 사명과 직분을 잊어버리고, 이 땅에서 나 혼자만 배불리기를 간구하는 모습이 우리 가운데 있지는 않은지, 이 시간 우리의 신앙과 기도를 돌아보며 자유롭게 나눠봅시다.
3) 다윗이 죄를 지음으로 말미암아 큰 아픔을 겪어야 했었지만, 그는 이 일을 통해서 더욱 하나님 앞에 올바로 서게 되었습니다. 응답 되지 않은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더욱 분별할 수 있도록 계시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합시다. 오늘 나의 기도 제목을 함께 나누고 기도합시다.
4)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5. 들어쓰심
1)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2)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 중보기도
6. ◾ 가 정 : 말씀나눔
◾ 소그룹 : 말씀나눔/ 소식나눔/ 헌금찬송 364장/ 주기도문
7. 금주의 암송구절 : 금주의 암송구절을 함께 외웁니다.
◾ 누구든지 그리스도 아네 있으면, 그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옛 것은 지나갔습니다. 보십시오, 새 것이 되었습니다. (고린도후서 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