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930 하나님의 방식 주학선 목사

작성 동수교회
날짜 2018-10-05
설교한 날
성경 본문
설교


하나님의 방식 마태복음 20:1-16

 

 

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를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 찬송 414장 ◾ 복음송 나의 가장 낮은 마음 ◾ 대표기도 맡은이

 

2.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삶에서 하나님과 동행한 이야기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했는지 이야기합니다.

 

3. 만나주심

◾ 성경본문 마태복음 20:1-16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 살아갈 때에 우리의 삶에는 언제나 갈등과 충돌이 있습니다. 우리의 영원한 나라인 하나님 나라의 방식과 세상의 방식이 충돌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삶은 언제나 천국의 방식을 배우고, 천국의 방식을 따르는 삶입니다.

 

합리성과 돈 보다 사랑이 우선입니다

 

오늘 말씀은 천국의 비유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고 가르치는 일에 집중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천국을 가르쳐 주시기 위해 포도원 주인의 이야기를 비유로 사용하셨습니다. 포도원 주인은 일꾼을 구하러 이른 아침에 장터로 나갔습니다. 주인은 장터에서 일꾼들에게 1데나리온을 주겠다고 계약을 하고 포도원에서 일하게 하였습니다. 당시 노동자의 하루 임금이 1데나리온이었으며, 이 액수는 한 가족이 하루를 살 수 있는 정도의 액수였습니다. 이후 주인은 낮 12시에도 오후 3시와 5시에도 장터에 나가서 아직도 일감을 찾지 못한 사람들을 발견하고 그들에게 포도원에 들어가서 일하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오늘 본문의 이야기를 시작할 때, “천국은 마치 포도원의 주인과 같다”고 하시면서 비유를 시작하셨습니다. 이 비유에 등장하는 포도원 주인은 천국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으로 비유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주인은 포도원을 독특한 방식으로 경영하고 있습니다. 1) 일꾼만큼은 청지기를 제쳐 놓고 주인이 직접 불렀습니다. 2) 고용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꾼을 불렀습니다. 3) 노동력이 좋지 않은 사람들까지 일꾼으로 고용했습니다. 주인의 이런 모습은 매우 비합리적이며, 비상식적인 행동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인의 모습은 오히려 예수님이 말씀하시려는 천국의 핵심 가치를 잘 드러냅니다. 천국은 합리성과 상식보다는 관심과 돌봄의 사랑이 중요한 가치를 가진 나라라는 점입니다. 포도원 주인은 사람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더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들의 능력과 스펙보다 그들은 일이 필요하며, 그들에게 일거리를 제공하여 하루를 굶주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노동의 기회를 주려고 합니다. 차별 없이 고용합니다. 이 주인의 포도원은 모든 사람을 품을 수 있고, 끌어안을 수 있는 곳입니다. 바로 이것이 천국의 모습이고, 천국의 가치입니다.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나라는 약한 사람, 소외된 사람, 거절당한 사람의 아픔을 끌어안고 품어주는 곳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통치 방식입니다. 포도원 주인의 마음처럼 사랑과 긍휼의 마음으로 충만해야 하는 곳이 우리 교회여야 하며 그것이 천국백성인 우리의 방식이고 가치가 되어야 합니다.

 

사람의 공로보다 은혜가 우선합니다

 

날이 저물자 주인은 청지기보고 일꾼들에게 품삯을 주라고 합니다. 포도원 주인은 나중에 온 사람부터 시작해서 먼저 온 사람의 순서로 임금을 주게 했습니다. 그런데 맨 마지막에 온 사람들은 겨우 한 두 시간 일하고서 하루 온종일 일한 사람들이 받는 액수인 한 데나리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후 모든 일꾼들에게는 동일한 한 데나리온을 주었습니다. 이렇게 되자 일찍 온 사람들은 허탈감에 빠져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그들은 당연히 더 받을 줄로 믿었습니다. 그런데 똑같은 액수를 받자 주인을 원망합니다. 그러나 주인은 분명히 처음 온 일꾼들에게 한 데나리온을 주겠다고 약속하고 불러왔으니, 한 데나리온을 주인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었습니다. 포도원 주인의 이런 모습은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주인의 행동은 천국에 대해 매우 중요한 가치를 드러냅니다. 그것은 바로 천국에서는 결코 사람의 공로와 업적과 능력이 아니라, 오직 주인이신 하나님의 은혜가 가치의 기준이라는 것입니다. 공로보다 은혜가 중심이 되는 것이 천국입니다. 물론 열심히 일한 만큼 대가를 받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의 비유의 포도원 주인은 늦게 온 자에게 은혜를 베푸는 주인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주인은 먼저 온 자들에게 불이익을 주고 그들의 노동력을 착취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에게는 합당한 하루치의 품삯을 정당하게 주었습니다. 초점은 늦게 온 자들에게 은혜로 대우하였다는 점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방식은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은혜로 구원하시고, 은혜로 다스리시며, 은혜로 이끄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은혜의 가치로 세워집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삶과 공동체에서는 항상 은혜가 넘쳐야 하며, 은혜의 방식을 따라야 합니다. 포도원의 주인은 늦게 온 모든 사람들에게도 동일한 은혜를 베풀어주었습니다. 그것은 처음 온 사람들에 대한 차별이 아니라, 모든 일꾼들에 대한 은혜였습니다. 천국 백성에게는 하나님의 은혜보다 자신의 업적과 공로가 앞설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서 죄인일 뿐입니다. 죄인인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용서와 사랑을 받고, 영원한 생명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몸인 교회는 모든 성도들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은혜의 방식으로 사랑하며 섬깁니다. 여기에는 어떤 기득권도 없습니다. 어떤 특권도 없습니다. 주도권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왕이시며,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만 있을 뿐입니다. 천국백성인 우리는 공로와 업적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며 살기에 힘써야 합니다.

 

함께 기뻐합니다

 

주인은 불평하는 일꾼들에게 말합니다. “친구여 내가 네게 잘못한 일이 없노라.”(13절) 주인은 그들을 고용하면서 약속한 한 데나리온을 그대로 주었을 뿐입니다. 세상의 원리로 본다면 일찍 온 사람들의 불평은 당연할 수 있습니다. 주인의 행동은 불공평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바로 이와 같은 불합리한 주인의 행동을 통하여 천국과 세상의 방식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만약 늦게 왔던 일꾼들이 바로 먼저 온 사람들의 가족이었다면 그들의 태도는 어떠했을까요? 불평하기 보다는 오히려 기뻐하고 감사하지 않았을까요? 참 좋은 주인이라고 칭찬하지 않았을까요? 세상에서는 다른 사람의 행복과 성공을 자신의 불행과 실패로 여깁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다른 사람의 행복과 성공을 자신의 행복과 성공으로 여깁니다. 1시간 일하고 하루의 일당 받은 사람을 보면서 마치 내가 그렇게 받은 것처럼 기뻐하는 곳이 천국입니다. 천국은 함께 기뻐할 수 있는 곳입니다. 신앙의 천국 공동체인 교회는 남이 잘되도록 힘이 되어주고, 격려하고, 세워주고, 서로 성공하도록 디딤돌이 되어 주는 공동체입니다. 천국에서는 먼저 온 사람이나, 나중 온 사람이나 똑같이 소중합니다. 심지어는 일등과 꼴지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16절) 이기적인 생각, 자기중심적인 생각, 편협한 마음은 천국에서 설 자리가 없습니다. 이타적인 마음, 관용하는 마음,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과 가치로 살기를 훈련하며 삽니다.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의 한 몸을 이루는 지체이기에 서로가 돕고 서로 세워줌으로 온전한 천국공동체를 이루어갑니다. 하나님의 방식,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4. 다듬으심

1. 주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2. 설교를 통해 깨닫거나 은혜 받은 것을 한 마디로 요약 해 봅시다.

3.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가져야 할 포도원 주인의 마음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말씀에서 말하여 주는 하나님 나라의 핵심가치를 함께 이야기해봅시다.

4.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을 모르고 불평하거나 불만족 하였던 적은 없었나요?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을 더 잘 알기 위한 노력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5.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5. 들어쓰심

1.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2.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중보기도

 

6. ◾ 소식나눔 ◾ 헌금찬송 289장/기도 ◾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