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909 위대한 발견 주학선 목사

작성 동수교회
날짜 2018-10-05
설교한 날
성경 본문
설교


위대한 발견 누가복음 5:1-11

 

 

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를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 찬송 260장 ◾ 복음송 내가 주인 삼은 ◾ 대표기도 맡은이

 

2.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삶에서 하나님과 동행한 이야기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했는지 이야기합니다.

 

3. 만나주심

◾ 성경본문 누가복음 5:1-11

 

오늘 아침 상상의 날개를 펴고 2천 년 전 게네사렛 호수가로 가보겠습니다. 호숫가에는 배 두 척이 떠 있습니다. 햇볕에 그을린 건강한 구릿빛 얼굴의 시몬 베드로가 다른 어부들과 함께 그물을 씻고 있습니다. 밤새도록 수고했지만 한 마리 고기도 잡지 못한 채 빈 그물만 씻는 이들에게 삶에 지치고, 힘겨운 모습이 배어 있었습니다. 바로 이들 앞에 예수님이 다가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아무 말씀도 없이 시몬의 배에 올라타시더니 말씀하십니다. “배를 육지에서 떼어 놓아라.” 베드로가 배에 올라 노를 저어 육지에서 배를 떼어 놓자, 예수님은 따라온 많은 사람들을 가르치십니다. 말씀을 듣는 베드로의 마음에 벅찬 감동이 일어납니다. 예수님의 말씀, 거룩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의 말씀에서부터 역사는 시작됩니다. 진정한 변화와 부흥과 역사는 말씀에서 시작됩니다. 예배의 회복이 회개로부터 시작된다면, 그 회개를 가능케 하고 일으키는 능력은 말씀입니다.

 

거룩한 만남

 

가르치기를 마치신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말씀하십니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4절) 베드로가 대답합니다.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5) 어부의 입장에서 본다면 예수님의 말씀은 상식이 통하지 않는 명령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베드로는 주님께 순종하였습니다. 베드로는 배에서 예수님이 선포하시는 놀라운 말씀의 가르침을 들었고 예수님의 권위 앞에서 순종하는 마음이 되었습니다. 말씀에 순종해서 베드로가 그물을 내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얼마나 고기가 많이 잡혔는지 그물이 찢어질 정도가 되었습니다(6절). 배 한 척으로는 모두 담을 수 없는 엄청난 고기가 잡혔습니다. 그래서 다른 배에 타고 있는 동료들에게 도와달라고 손짓을 하였습니다. 잡은 고기는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7절)되었습니다. 대박이 터졌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무릎 앞에 엎드려 고백합니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8절) 베드로의 배를 저 멀리서 보고 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예수님이 뱃머리에 앉으셔서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고개를 숙여 순종하고 깊은 곳으로 배를 몰아가더니 그 곳에서 그물을 내립니다. 멀리서 볼 때 누가 이 배의 주인이라고 생각될까요? 그렇습니다. 바로 예수님입니다.

 

누가 주인인가?

 

이 배는 분명히 시몬의 배였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배에 오르신 예수님이 주인이 되어 명령하시고, 시몬이 그 말씀에 따라 그물을 내렸습니다. 이 날 베드로는 예수님을 자신의 배에 모셨습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자기 배의 주인으로 모신 것입니다. 예수님을 자신의 인생의 주인으로 모신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 예수님의 사람이 된다는 것은 자신의 배, 곧 자신의 인생을 예수님께 내어드리는 것입니다. 또한 자신의 모든 권한을 예수님께 내어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께 온전히 순종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인 우리는 인생을 자기 것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내 인생은 내가 주인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 우리의 희망, 우리의 일상, 우리의 가정, 우리의 자녀, 우리의 학업, 우리의 직업, 우리의 사역... 모든 것은 오직 주님께 속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오직 예수님을 따르며, 예수님께 순종하며, 예수님이 인도하시는 인생을 추구하며, 하나님을 위한 인생을 삽니다. 우리의 인생은 자신의 성공이 아니라, 믿음의 승리를 추구합니다. 출생과 죽음 사이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살아갑니다. 우리는 주님께 우리의 인생을 드립니다. 우리의 책임은 오직 생명의 주님께 맡기고, 의지하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주님, 저는 죄인입니다

 

베드로의 입에서 나온 위대한 발견의 외침은 이것이었습니다. “주님, 저를 떠나소서. 저는 죄인입니다.”(8절) 주님 앞에서 베드로는 자기가 죄인임을 발견했습니다. 베드로의 가장 큰 문제는 물고기를 잡지 못한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죽은 자였다는 것이었습니다.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위대한 발견은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는 것입니다. 이 발견에서부터 진정한 인생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물고기가 퍼덕퍼덕 뛰는 배에서 예수님 앞에 꿇어 엎드렸습니다. 이전까지 그는 물고기에 무릎을 꿇는 삶, 물고기로 대박 터지는 성공을 꿈꾸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죄인임을 발견하고, 자신의 주인을 발견하였을 때에 그는 물고기가 아니라 예수님께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가 할 수 있는 말은 오직 한 마디 “주님, 저를 떠나소서. 저는 죄인입니다.” 이것이 전부였습니다. 이날 베드로는 자신이 죄로 죽은 존재임을 깨달았습니다. 이런 근원적인 자기 발견과 회개와 고백은 단지 사람의 수행이나 노력으로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사람의 신생과 거듭남의 회개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임재와 은혜 속에서 일어납니다. 이사야가 그랬고 다윗이 그랬습니다.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의 삶의 모습은 분명합니다. 그것은 끊임없는 회개의 영으로 사는 것입니다. 회개는 하나님의 구원과 사랑의 은혜를 만나게 하는 영적 생명의 출발이며, 사랑의 하나님을 닮아가게 하는 길입니다. 진정한 제자다움, 진정한 성도다움은 겸손과 온유함으로 자신의 죄를 안타까워하고 돌이키는 회개에 있습니다. 믿음의 승리는 구원받은 것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구원을 이루어가야 합니다(빌 2:12). 회개와 순종을 통하여 구원을 이루어갑니다. 이것이 제자의 승리입니다.

 

주님, 저는 제자입니다

 

예수님은 이날 베드로를 제자의 길로 부르셨습니다.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10절) “사람”이라는 말은 “살아있는 것”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너는 살아 있는 것을 잡는 인생이 될 것이다”라는 말씀입니다. 세상의 죽은 것들을 잡으려는 인생에서 생명을 구하는 인생이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를 생명을 낚는 사람,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주님은 완벽한 의인을 제자로 부르시지 않습니다. 주님 앞에서, “주님, 저는 죄인입니다”라고 고백하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베드로가 죄인임을 고백하는 순간은 소명의 순간이었습니다. 완전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사람이 완전을 향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처음에도 그러하셨고, 지금도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주님이 우리를 부르십니다. 끊임없는 회개의 삶으로 부르십니다. 진정한 제자의 삶으로 부르십니다. 사명자의 삶으로 부르십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생각보다 크십니다. 우리의 생각보다 자비로우십니다. 우리의 생각보다 가까이 계십니다. 이 아침 베드로가 만났던 주님을 우리도 만났으니 용기와 소망 가운데 승리의 길로, 거룩한 제자의 길로 헌신하는 복된 교회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4. 다듬으심

1. 주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2. 설교를 통해 깨닫거나 은혜 받은 것을 한 마디로 요약 해 봅시다.

3. 오늘 우리가 주님께 드릴 회개의 기도는 무엇인가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께 진실한 기도로 나아갑시다.

4. 우리가 매순간 삶 가운데 발견해야 할 믿음의 위대한 발견은 무엇인가요?

5.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5. 들어쓰심

1.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2.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중보기도

 

6. ◾ 소식나눔 ◾ 헌금찬송 411장/기도 ◾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