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216 동수교회 주일 예배 실황 영상 "영웅들의 믿음(4) 떠나는 믿음 따르는 믿음(아브라함)"

작성 동수교회
날짜 2025-02-15
설교한 날
2025/02/16 일
성경 본문
히브리서 11:8-10(새번역)
설교
주학선 목사

<온라인 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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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들의 믿음(4) 떠나는 믿음 따르는 믿음(아브라함) (히브리서 11:8-10)

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 찬송 37장 ◾ 복음송 주님 말씀하시면

◾ 기도 맡은이 혹은 합심기도

2.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이야기(행복, 고마움, 힘듦)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어떤 기도를 했는지 서로 이야기합니다.

3. 만나주심

◾ 성경본문 : 히브리서 11:8-10

노아의 홍수 후에 일어난 중요한 역사가 바벨탑 사건입니다. 교만한 인간이 쌓아 올리던 바벨탑은 하나님의 진노로 무너지고 사람들은 여러 민족과 언어로 나뉘어 세상에 흩어졌습니다. 이후 노아의 큰아들 셈의 후손이 이어지면서 데라는 70세에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습니다. 아브람은 사래를 아내로 얻었고, 데라는 아들 아브람 부부와 하란의 아들인 손자 롯을 데리고 우르를 떠나 가나안으로 가고자 하여 이동하다가 하란에 이르렀을 때 그곳에 정착하였습니다. 바로 이때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그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 가기 원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는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을 통해서 이어집니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 믿음으로 구원을 얻은 사람들은 모두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하였습니다.(갈 3:7)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언약을 받은 백성이 되었고, 이것은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의 믿음을 이어받은 언약의 후손이 된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으로서 우리에게 믿음의 본질을 보여줍니다.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고, 장차 자기 몫으로 받을 땅을 향해 나갔습니다. 그런데 그는 어디로 가는지를 알지 못했지만, 떠난 것입니다.”(히 11:8)

원래 아브라함의 가족은 우상을 섬기는 가족이었습니다.(수 24:2-3)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는 우상을 섬겼으며, 그의 집에는 신상이 가득하였습니다. 그런데 우상이 가득하였던 아브라함의 가문에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였습니다. 스데반은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하란에 있기 전 메소보다미아에 있을 때에 영광의 하나님이 그에게 보였다”(행 7:2)라고 설교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멸망 받을 우상 숭배자에서 모든 믿는 자들의 위대한 조상이 되었습니다. 이 놀라운 변화와 영광이 아브라함의 믿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의 본질은 무엇이며, 그의 믿음의 실체는 무엇일까요? 아브라함은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떠난”(8절) 사람이라고 말씀합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은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떠나는” 믿음이었습니다. 우리는 창세기에 기록된 아브라함의 이야기에서 아브라함의 믿음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창 12:1-4) 지금 아브라함은 75세입니다. 75세인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은 그에게 떠나라고 하셨습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어떤 방법으로 나타나셨는지는 말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으며,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살아계신 영광스러운 분으로 알았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신 것은 오직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선하신 은혜로 이루어진 일이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은 하란을 떠나라고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가족이 정착한 고향을 떠나고, 친척을 떠나고, 익숙한 곳을 떠나고, 집도 땅도 다 버려두고 떠나야 했습니다. 그것도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른 채 떠나야 했습니다. 보장된 미래도 없습니다. 아무런 대책도 없습니다. 아브라함은 단지 ‘떠나 보여줄 땅으로 가라’는 하나님의 음성만 들었을 뿐입니다. 

떠나는 믿음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그의 여정의 과정이나 정확한 목적지에 대해서는 전혀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단지 보여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아브라함은 떠났습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은 떠나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과 보내심 앞에서 아브라함은 보이지 않아도 떠났습니다. 이것이 그의 믿음입니다. 믿음이 없었다면, 하나님의 신뢰하지 않았다면 떠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 된 것은 떠남으로 믿음의 순례를 시작하였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시작은 떠남입니다. 누가 믿음의 사람, 그리스도인입니까?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십자가의 은혜를 깨달았을 때, ‘떠난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고 영접한 사람은 떠납니다. 구원의 은혜를 깨닫고 믿은 사람은 떠납니다. 무엇을 떠납니까? 지금까지 살았던 익숙한 세상입니다. 지금까지 생명인 줄 알고 잡았던 세상의 기준과 죄의 길을 떠납니다. 세상의 소리, 세상의 가치, 세상의 방법, 세상의 힘을 떠납니다.

아브라함은 노년의 안락함을 떠났습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났습니다. 세상의 가치로 본다면 아브라함은 떠나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노년의 나이에 익숙한 고향과 안정된 삶의 환경과 가족까지 떠났습니다. 떠남은 포기와 내려놓음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로 부르셨을 때,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은 “곧 그물을 버려두고” 떠났습니다. 믿음의 길은 떠남으로 시작합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 16:24)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자기까지도 부인하고 떠나는 것입니다.

왜 떠나야 합니까? 떠나지 않으면 도착할 수 없습니다. 떠날 때 길이 보이고, 떠날 때 길이 열립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떠나는 자에게 주시는 약속입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창 12:2)라는 엄청난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떠나지 않으면 누릴 수 없는 하나님의 약속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보이지 않는 길이었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잡고 떠났습니다. 떠났을 때 미지의 길이 복의 길이 되었고, 두려움의 길이 생명의 길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떠남의 결단과 상처와 아픔 없이 하나님의 복을 누릴 수 없습니다. 믿음의 길은 떠나고 포기하고 내려놓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얻지 못합니다.

신앙생활이 영적 전쟁인 이유는 믿음의 본질이 떠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말씀합니다. “육체의 욕망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이 바라시는 것은 육체를 거스릅니다. 이 둘이 서로 적대 관계에 있으므로, 여러분은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없게 됩니다.”(갈 5:17) 우리가 주님을 따르려면 육체의 욕망을 떠나야 합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내면에서는 성령님이 바라시는 것과 육의 욕망이 충돌합니다.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에서 충돌합니다. 이 갈등과 전쟁에서 진정한 믿음은 육체의 법칙에 맞서고 성령님을 선택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떠나셨습니까? 아브라함이 받은 복을 누리기를 원하시죠? 떠나십시오. 성령님을 거스르는 가치관, 죄의 환경, 탐욕의 길을 버리십시오. 머뭇거리지 마십시오. 믿음은 떠나는 것입니다. 떠나면 도착할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따르는 믿음

떠나는 믿음은 따르는 믿음으로 이어집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떠나라고 하셨을 때 아브라함은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습니다.(창 12:4) 여기서 따라갔다는 단어는 떠났다는 의미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이 갈바를 알지 못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버리고 떠났을 때, 그가 잡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떠났을 때 아브라함의 손에 지도는 없었지만, 그의 마음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의 믿음의 순례길의 나침반이 되었습니다. 갈 바를 알지 못할 때, 이전에는 없었던 믿음의 길을 걸어야 할 때 필요한 것은 지도가 아니라 나침반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브라함의 믿음 항해의 북극성이 되었습니다. 믿음으로 가는 길은 지도가 아니라 나침반을 따르는 삶입니다. “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고 하신 하나님은 말씀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믿음의 순례길의 가이드입니다. 우리의 할 일은 가이드를 믿고 따르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따르고 있습니까? 무엇을 따르고 있습니까? 믿음의 순례길에 나아갈 방향이 분명합니까? 세상이 그려준 지도는 내려놓으십시오. 하나님이 주신 나침반을 잡으십시오. 그리고 믿음으로 따르십시오. 우리도 아브라함이 누린 기쁨과 복을 누릴 것입니다.

순종하는 믿음

히브리서는 말씀합니다.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고, 장차 자기 몫으로 받을 땅을 향해 나갔습니다.”(8절) 아브라함이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떠났던 것은 오직 순종의 믿음으로만 가능한 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아브라함이 내 말을 순종하고 내 명령과 내 계명과 내 율례와 내 법도를 지켰음이라”(창 26:5) 아브라함의 떠남과 따름은 순종의 삶으로 완성되었습니다.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떠났던 아브라함이 보여주는 믿음의 본질은 순종입니다. 순종은 자기 뜻과 계획과 방식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순종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과 방식을 믿고 잡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을 때,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순종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과 이끄심을 자신의 생각과 뜻과 계획으로 따지지 않았습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이 크기와 깊이는 그의 순종의 크기와 같았습니다. 

순종과 믿음은 나누어질 수 없습니다. 태양과 빛이 나누어질 수 없듯이 순종과 믿음도 분리될 수 없습니다. 믿음이 순종이고, 순종이 믿음입니다. 이것이 아브라함의 믿음의 본질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의 성취는 순종의 길을 걸을 때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순종의 길을 걸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가운데 충만함을 경험하며 증거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언약은 우리의 순종으로 성취됩니다. 하나님은 순종에 모든 복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모세를 통해 주신 순종의 복은 놀랍습니다.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신 28:1-6)

하지만 순종은 쉽지 않습니다. 단순한 인간적인 결단과 힘만으로 끝까지 순종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모든 순종은 오직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가능합니다. 그러기에 순종은 믿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본받아 떠나는 믿음, 따르는 믿음, 순종하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되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4. 다듬으심 

1) 주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2) 내게 구원해야 할 가족이 있나요? 있다면 누구인지, 또 그 가족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나눠봅시다. 

3) 하나님의 말씀에 100% 순종했을 때와 하지 못했을 때를 나눠봅시다. 

4)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5. 들어쓰심

1)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2)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 중보기도

6. ◾ 가 정 : 말씀나눔

 ◾ 소그룹 : 말씀나눔/ 소식나눔/ 헌금찬송 아무것도 두려워 말라 / 주기도문

7. 금주의 암송구절 : 금주의 암송구절을 함께 외웁니다.

 ◾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작은소리로 읊조리나이다.(시편 1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