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423 동수교회 1부 예배 실황 영상 "눈이 열리고 마음이 뜨거워지다"

작성 동수교회
날짜 2023-04-22
설교한 날
2023/04/23 일
성경 본문
누가복음 24:13-35
설교
주학선 목사

<온라인 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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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열리고 마음이 뜨거워지다 (누가복음 24:13-35)

 

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 찬송  164장       ◾ 복음송  엠마오 마을로 가는
    ◾ 기도  맡은 이 혹은 합심기도

 

2.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이야기(행복, 고마움, 힘듦)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어떤 기도를 했는지 서로 이야기합니다.

 

3. 만나주심   
    ◾ 성경본문: 누가복음 24:13-35

 

예수님이 부활하신 바로 그날 오후 두 제자가 예루살렘을 뒤로한 채 엠마오라는 마을을 향해 걷고 있습니다. 그중 한 사람의 이름은 글로바였습니다. “이 모든 일”이란 예수님과 관련된 것으로 예수님이 행하신 일, 십자가의 죽음, 예수님이 살아나셨다는 여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의아해했던 것을 말합니다. 두 사람은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들었지만, 부활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한 채 깊은 슬픔과 절망의 마음으로 걸었습니다.

 

부활의 주님이 동행하신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누군가가 그들과 함께 걸으면서 대화를 하였습니다. 그분은 부활하신 예수님이었습니다. 하지만 두 제자는 그분이 예수님인 것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그들의 “눈이 가리어졌기”(16절) 때문입니다. 계속 길을 걷는 중에 예수님이 두 제자의 대화에 끼어들어 물으십니다. “너희가 길 가면서 서로 주고받고 하는 이야기가 무엇이냐?”(17절) 글로바가 말합니다.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으면서, 이 며칠 동안에 거기에서 일어난 일을 당신 혼자만 모른단 말입니까?”(18절) 두 제자는 나사렛 예수에 대한 일이라고 하면서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신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어리석고 예언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믿는 믿음이 무딘 사람들이여!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겪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25-26절) 그리고는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부터 시작해서 예수님 자신에 대해 기록한 모든 말씀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십니다.(27절) 이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함께 걸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다가오시고 함께 걸으십니다. 부활의 주님이 베푸시는 은혜는 바로 우리와 동행하심입니다. 부활의 주님은 제자들이 전혀 상상하지 못한 자리에, 절망과 슬픔의 길에 다가오셨습니다. 부활의 주님은 결코 우리를 버리거나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심지어 불신앙에 빠지고, 두려움과 의심에 빠져도 결코 우리를 떠나지 않으십니다. 부활의 주님의 약속이 이것입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는 동행하시는 분이 예수님이신 것조차 몰랐습니다. 예수님의 동행하심은 제자의 느낌이나 확신에 달린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와 사랑에 달려 있습니다. 거룩한 믿음의 순례길을 걷는 우리에게 이 믿음이 필요합니다. 부활의 주님은 우리가 생각하지 못할 때에도 함께하시며, 동행하시며, 인도하여 주시는 ‘나의 목자’가 되십니다. 우리가 부활의 믿음을 가질 때 우리는 동행하시는 주님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언제나 함께하시는 부활의 주님을 의지하고 그분을 구하고 바라는 것입니다. 부활의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말씀이 불꽃을 일으킨다

부활의 주님이 동행하심에도 불구하고 두 제자는 절망과 슬픔으로 부활하신 주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주님이 보이지 않는 것은 세상의 많은 일로 눈이 가려졌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무디어진 마음과 눈이 열려 주님을 볼 수 있을까요? 우리와 함께하시는 부활의 주님은 말씀으로 우리를 가르쳐주시고 깨우쳐주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의 가려진 눈을 열어줍니다. 예수님이 말씀을 풀어주실 때 우리는 진리를 깨닫습니다. 주님께서 말씀을 풀어주실 때 두 제자의 가슴이 뛰었습니다. 마음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두 제자는 자신들의 신비한 감동과 체험을 이렇게 고백합니다. “길에서 그분이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성경을 풀이하여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거워지지 않았던가?”(32절) 그들은 부활의 주님께서 말씀하시며 성경을 풀어 주실 때 마음이 속에서부터 뜨거워졌습니다. 부활의 주님께서 말씀하실 때 그들의 마음에는 타오르는 불꽃이 일어났습니다. 우리는 말씀을 통해 부활의 주님이 함께하심을 깨닫고 체험합니다. 주께서 말씀을 밝혀주실 때 가리어졌던 진리와 생명이 깨달아집니다. 우리는 진리와 생명의 말씀으로 새로워져야 합니다. 이것이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삶입니다. 

 

식어버린 영혼에 꺼진 불꽃을 다시 일으켜야 할 때입니다. 진정한 부활의 성도가 되는 길, 참된 성도가 되는 길, 진정한 교회가 되는 길은 오직 말씀에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에 진리의 불꽃이 타오르기를 축복합니다. 생명의 불꽃이 타오르기를 축복합니다. 섬김의 불꽃이 타오르기를 축복합니다. 기도의 불꽃이 타오르기를 축복합니다. 전도의 불꽃이 타오르기를 축복합니다. 사랑의 불꽃이 타오르기를 축복합니다. 진리의 말씀으로 당겨진 거룩한 불꽃이 우리의 죄를 태우고,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성화되어 그리스도를 닮은 성도가 가득한 교회, 은혜와 생명의 불꽃이 타오르는 복된 교회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눈이 열리다

부활하신 주님이 동행하셔서 말씀을 설명하고 풀어 주시는 사이 어느덧 두 제자는 엠마오에 다다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강권하여 집으로 모십니다. 저녁 식사가 준비됩니다. 그런데 식탁에 앉으신 예수님은 “떡을 가져 축사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십니다.”(30절) 예수님은 이 순간 초대받은 손님이 아니라 초대하시는 식탁의 주인이 되셨습니다. 식탁의 주인이 되신 에수님이 빵을 떼어 주시는 순간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들의 눈이 밝아져 예수님인 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31절) 눈이 “밝아졌다”는 말은 하나님의 역사로 거룩한 계시를 깨달았다는 뜻입니다. 절망과 슬픔에 빠져 있던 제자들은 빵을 떼어주시는 순간 눈이 밝아져 그들과 동행하신 그분이 주님이심을 알아보았습니다. 지금까지는 ‘눈이 가려져’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으나(16절) 이제는 그들의 눈이 활짝 열렸습니다. 그러나 이 순간 예수님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말합니다. “길에서 그분이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성경을 풀이하여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거워지지 않았던가?”(32절) 

 

거룩한 교제

예수님은 엠마오의 식탁에서 “떡을 들고, 축사하고, 떼어, 주셨습니다.”(30절) 이렇게 예수님이 빵을 떼실 때 제자들의 눈이 열리고 예수님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식탁의 주인으로 빵을 떼어주셨음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엠마오의 식탁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부활의 주님이 주인이 되시어 초대하시고 행하신 거룩한 성찬, 거룩한 교제(Holy Communion)의 자리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떼어주시는 빵을 받을 때 눈이 밝아졌습니다. 누가는 엠마오 가는 길을 통해 말씀과 식탁의 교제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말씀과 식탁은 부활의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는 최선의 은혜의 길입니다. 말씀은 진리의 계시이며, 식탁은 부활의 예수님이 주인이 되신 거룩한 교제입니다. 말씀과 성찬은 그리스도의 신앙 여정의 중심입니다. 교회는 부활의 주님을 예배할 때마다 말씀을 선포하고 성찬을 나누는 일에 힘썼습니다.(행 2:42)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경배하고 체험하는 예배에서 성도는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떡”(요 6:51)을 받으며 눈이 열리고 거룩한 교제를 체험합니다. 최초의 신앙공동체는 말씀과 성찬을 예배의 두 기둥으로 삼았고, 예배는 부활하신 주님을 체험하고 경배하는 원초적 예전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예배를 통하여 부활의 주님의 임재하심을 체험합니다. 오늘도 우리는 성찬을 통하여 생명의 떡을 받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지금도 환대의 주님이 되셔서 주리고 목마르고 절망한 영혼을 말씀과 식탁의 자리에 초대하십니다. 우리가 모여 예배하고 성찬을 나눌 때마다 이 놀라운 은혜와 생명이 넘치기를 축복합니다. 마음이 뜨거워지고 눈이 열리기를 축복합니다. 

 

부활의 생명 길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는 길을 걷다가 참된 길을 찾았습니다. 길 위에서 길을 만났습니다. 절망과 슬픔의 길을 걷다가 소망과 생명의 길을 찾았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으로 깨어졌던 꿈이 예수님의 부활로 회복되었습니다. 두려움이 용기로 바뀌었습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난 그들은 일어나 걸어온 길을 거슬러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습니다. 믿음의 공동체 안으로 다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만난 부활의 주님을 증언하였습니다. 오늘도 부활의 주님을 예배하며 성찬을 나누는 우리에게 이 놀라운 변화와 거룩한 혁명이 일어나기를 축복합니다. 소망과 기쁨이 회복되고, 사명이 회복되고, 용기가 솟구치고, 웃음을 되찾고, 뜨거운 사랑의 교제가 회복되어 부활의 복음을 선포하고 그리스도의 구원을 전하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부활의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4. 다듬으심 
   1) 주일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 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2) 부활의 주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것을 느낀 적이 있나요? 함께 나눠봅시다.
   3) 예수님의 부활이 나에게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나요?
   4)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5. 들어쓰심  
   1)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2)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중보기도

 

6. ◾ 가정: 말씀 나눔     ◾ 소그룹: 말씀나눔/ 소식나눔/ 헌금찬송 171장/ 주기도문

 

7. 금주의 암송구절: 금주의 암송구절을 함께 외웁니다.
    ◾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이사야 5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