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 찬송 67장 ◾ 복음송 아무 것도 두려워말라
◾ 기도 맡은이 혹은 합심기도
2.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이야기(행복, 고마움, 힘듦)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어떤 기도를 했는지 서로 이야기합니다.
3. 만나주심
◾ 성경본문 : 마태복음 4:1-11
교회는 예수께서 사십일 동안 광야에서 금식하시고 시험을 받으신 말씀을 읽으면서 사순절을 시작합니다. 예수님이 받으신 시험은 사탄의 시험이었지만, 성령에게 이끌리셨다는 것은 모든 일이 아버지 하나님의 선한 계획과 인도하심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보여줍니다. 사십일 동안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 그리고 성령님과 깊고 친밀한 교제를 나누시면서 공생애 3년간의 복음 사역과 십자가의 길을 시작하셨습니다. 예수님이 광야에서 사십일을 금식하신 후에 마귀가 시험하려고 다가왔습니다. 사십일을 금식하신 예수님은 영적으로는 충만한 상태였지만, 육체적으로는 무너지기 쉬운 가장 취약한 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충만해질수록, 우리가 기도할수록 사탄도 더욱 집요하고 강하게 공격해옵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의 육체적인 약함도 시험의 빌미가 됩니다. 그러니 우리가 육체적인 건강을 지키려고 힘쓰는 것도 신앙생활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신앙생활은 사탄의 시험이 없는 삶이 아니라, 사탄의 시험을 이기고 물리치는 삶입니다.
존재를 증명해라
마귀는 예수님을 유혹합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 덩이가 되게 하라.”(3절) 돌들로 떡 덩이가 되게 하는 것은 40일간 금식하여 굶주리신 예수님에게 가장 절실했고 현실적인 문제였습니다. 사탄은 육체적인 본능과 환경을 이용하여 예수님을 시험하였습니다. 사탄은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거든”이라고 하였습니다. “너 정말 하나님의 아들 맞아?”라는 말입니다. 바로 예수님이 누구신가에 관한 시험입니다. 사탄은 예수님이 정말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증명하도록 도와주겠다고 나섰습니다. 사탄은 예수님의 정체성을 흔들며 유혹합니다. “너 정말 하나님의 아들 맞아?”
사람에게 양식을 베푸는 것은 하나님의 일입니다. 떡을 돌로 만드는 것쯤이야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예수님이셨습니다. 실제로 예수님은 떡 다섯 덩이로 오천 명을 먹이셨습니다. 그러나 이 사탄의 시험 앞에서 예수님은 돌들을 떡 덩이로 만들기를 거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돌을 떡으로 만드는 대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탄을 물리치십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4절, 신 8:4)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다는 것은 돌이 떡이 되는 기적을 통해서가 아니라, 아버지의 말씀을 먹고, 말씀에 순종하는 관계를 통해서 드러남을 선언하셨습니다. 사탄의 시험을 물리치신 예수님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자신을 온전히 맡기시면서 복음의 사역을 통해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보여주십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을 앞에서도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시며 아버지의 뜻에 순종함으로 끝까지 아들의 길을 걸어가셨습니다.
우리는 종종 초라하고, 작고, 아프고, 자랑할 것 없고, 보잘것없는 우리의 자신 모습을 보면서 “내가 하나님의 자녀인 게 맞아?”라고 묻기도 합니다. 돌이 떡이 되는 기적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은 기적과 능력의 일을 행함으로 증명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먹고, 예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아 십자가의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감사하는 믿음이 우리의 존재를 증명합니다. 우리가 이 믿음을 가지고 있는 한, 우리는 결코 초라한 존재가 아닙니다. 굳이 증명하지 않아도 우리 안에는 부활의 주님이 계시며,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우리를 잡고 계십니다. 기적이 없어도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하고 복된 자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이시고 목자이심을 신뢰하면서 말씀으로 사는 거룩한 자녀입니다. 사탄은 결코 우리를 흔들어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 말씀을 잡으십시오. 말씀으로 사탄을 대적하십시오. 말씀 위에 굳게 서십시오. 말씀은 사탄을 이기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가치를 보여줘라
첫째 시험이 실패하자 사탄은 둘째 시험으로 예수님을 결박하고자 하였습니다. 이 시험은 성전에서의 시험이었습니다. 사탄은 예수님을 예루살렘의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말합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뛰어내리라. 기록하였으되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저희가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이 부딪치지 않게 하리로다.”(마 4:5-6; 시 91:11-12) 사탄은 자기도 말씀을 가지고 시험합니다. 사탄도 하나님의 말씀을 압니다. 말씀이 우리에게 힘이 되고 생명이 되지만, 사탄은 말씀을 올무가 되게 합니다. 사탄은 말씀으로 시험합니다. 하지만 말씀은 시험의 대상이 아니라, 믿음의 대상입니다. 사탄은 말씀으로 예수님을 시험하면서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림으로 “하나님의 아들”의 가치를 보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다시 말씀으로 물리치셨습니다.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7절, 신 6:16) 예수님은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고 하심으로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분명하게 선언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릴 필요도 없이 이 세상에 오신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드러내십니다.
우리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려는 유혹을 받기 쉬습니다. 자신의 믿음이 대단하며, 남이 하지 못하는 일을 멋지게 해냄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 하나님의 이름으로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려는 유혹을 받습니다. 이런 시험은 신앙의 경험이 많은 성도에게 찾아오기 쉽습니다. 하나님의 소중한 선물인 은사를 받은 성도들, 말씀을 많이 아는 성도들, 귀중한 책임을 맡은 성도들이 받은바 은혜와 은사를 멋지게 보여주려는 영적인 교만으로 이끌어 가는 시험입니다. 성전 꼭대기는 제사장이 나팔을 불어서 아침 제사 시간을 알리기 위해 오르는 곳입니다. 성전 꼭대기는 하나님을 시험하기 위해서 오르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 오르는 곳입니다. 대단한 일로 자신의 가치를 드러내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곳입니다. 사탄은 언제나 성도들을 높은 곳으로 인도하여 멋지게 보이고, 자랑하고, 가치를 드러내게 하면서 결국 떨어지고 실족하게 합니다. 높은 곳은 하나님처럼 되려는 유혹을 받는 곳입니다. 우리는 꼭대기에 오를 때 조심해야 합니다. 사탄은 성도들을 높은 곳으로 이끌고 가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낮은 데로 부르신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우리는 높은 곳에 올라 뛰어내림으로 가치를 증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살아가는 거룩하고 복된 주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남이 못하는 일을 함으로 가치를 증명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온유하고 겸손하게 주님의 자녀 된 행복을 누리라고 하십니다.
네가 아이돌이다!
두 번째 시험이 성전의 정상이라면, 세 번째 시험은 세상의 정상입니다. 광야와 성전에서의 시험에서 모두 실패한 사탄은 예수님을 산 정상에 데리고 가서 천하만국을 보여주며 자기에게 절하면 이 모든 것을 주겠다고 제안합니다. 사탄의 제안은 매우 매혹적입니다. 사탄은 예수님에게 이 세상을 차지하라고 유혹합니다. 자기에게 절 한 번만 하면 세상의 모든 것을 주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탄의 타협과 시험 앞에서 예수님은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10절)는 말씀으로 물리치십니다. 많은 사람이 성공이란 정상에 오르는 것이며, 정상을 향해 갑니다. 정상에 오르는 길은 참으로 힘이 듭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일단 정상에 오르면 내려올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습니다. 정상은 영광의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상은 영광의 자리이기 이전에 시험의 자리입니다. 누구든지 올라갈수록 사탄의 시험에 노출됩니다. 세 번째 시험은 누구 앞에 무릎을 꿇고, 누구를 경배하고, 무엇을 추구할 것이냐 하는 인생의 목적에 관한 시험이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물어야 합니다. “내 인생의 참 목적은 무엇인가?” 예수님은 목적이 분명하셨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경배하고 그분을 섬기는 것이 예수님의 목적이고 가셔야 할 길이었습니다. 여기에 타협은 있을 수 없습니다. 성도에게는 오직 하나의 목적과 사명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경배하고 그분을 섬기는 것입니다. 마귀 앞에 무릎을 꿇고 세상의 명예와 힘과 부귀와 영화를 얻는 것과 바꿀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이 재물에게 절합니다. 권력에게 절합니다. 외모에게 절합니다. 학벌에게 절합니다. 사람에게 절합니다. 사탄은 네가 아이돌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성도는 오직 하나님께 절하며 하나님만 예배합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주님의 백성입니다.
시험받는 것이 죄는 아닙니다. 시험에 빠지는 것이 문제입니다. 예수님은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마 26:41)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시험을 이기는 길입니다. 기도함으로 주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에 말씀합니다. “그는 몸소 시험을 받아서 고난을 당하셨으므로, 시험을 받는 사람들을 도우실 수 있습니다.”(히 2:18) 우리 주님은 시험을 받고 고난을 받으셨으나 물리치고 승리하셔서 시험을 당하는 우리를 도우십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그러므로 시험이 닥쳐올 때 염려하거나 당황하거나 넘어지지 마십시오. 시험을 당할 때 시험을 이기신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십시오. 주님을 의지하십시오. 시험은 하나님께로 나아가며, 성숙과 성장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시험을 넘어 승리의 기쁨 넘치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4. 다듬으심
1) 주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2) 신앙생활을 하면서 힘들었던 경험이 있나요? 자유롭게 나눠봅시다.
3) 시험에 빠지지 않기 위한 구체적인 나의 노력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요?
4)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5. 들어쓰심
1)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2)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중보기도
6. ◾ 가정 : 말씀나눔 ◾ 소그룹 : 말씀나눔/ 소식나눔/ 헌금찬송 337장/ 주기도문
7. 금주의 암송구절 : 금주의 암송구절을 함께 외웁니다.
◾ 고난을 당한 것이 내게는 오히려 유익이 되었습니다. 그 고난 때문에 나는 주님의 율례를 배웠습니다. 주께서 나에게 친히 일러주신 그 법이 천만 금보다 더 귀합니다. (시편 119:7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