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626 동수교회 2부 예배 실황 영상 "행동하는 믿음① 우리, 이대로 괜찮은가?"

작성 동수교회
날짜 2022-06-26
설교한 날
2022/06/26 일
성경 본문
야고보서 1:1-4
설교
주학선 목사

<온라인 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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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믿음(1) 우리 이대로 괜찮은가? (야고보서 1:1-4)

 

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 찬송 15장         ◾ 복음송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 기도  맡은 이 혹은 합심기도

 

2.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이야기(행복, 고마움, 힘듦)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어떤 기도를 했는지 서로 이야기합니다.

 

3. 만나주심  

    ◾ 성경본문 : 야고보서 1:1-4

 

우리, 이대로 괜찮은가요? 우리는 정말 이대로 괜찮은지 진지하게 묻고 돌아보아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코로나의 위기를 지나 점차 회복되는 지금 우리가 행동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대로 갈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우리가 행동으로 증명하는 신앙을 세우고 변화해야 할 절박한 시간입니다. 마틴 루터는 야고보서를 “지푸라기 복음”이라고 부르기도 하였지만, 지금 우리에게 야고보서는 “보석 같은 복음”으로 불릴 만한 책입니다. 오늘부터 ‘야고보서 설교’가 시작됩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행함’일 것입니다. 맞습니다. 야고보서는 ‘행동하는 신앙’에 관한 말씀입니다. 우리는 ‘믿음’을 많이 강조해왔습니다. 문제는 믿음을 강조한 만큼 행동을 강조하지 못한 것입니다. 우리는 믿음을 지나치게 내적이며 마음의 문제로만 이해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믿음과 행동을 별개로 여긴 것 같습니다. 

 

누가 썼을까?

야고보서를 누가 썼을까요? 야고보가 썼습니다. 1절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인 나 야고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주 쉽죠? 그러나 그렇게 쉬운 대답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성경에는 야고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여러 명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여러 명 중에서 어떤 야고보일까요?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입니다(마 13:55-56, 막 6:3). 야고보는 예수님의 동생이니 신앙이 아주 좋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한복음에는 “그 형제들까지도 예수를 믿지 아니함이러라.”(요 7:5)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동생들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의 사역에 방해가 될 뿐이었습니다. 이런 야고보가 변화되었습니다.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행 1:14) 야고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고린도전서에 보면 부활하신 예수님은 동생 야고보에게도 나타나셨습니다(고전 15:7).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것이 야고보에게 결정적인 변화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방해하던 불신자 야고보에서 예수님의 부활의 증인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야고보는 자신을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소개합니다. 예수님의 노예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이후 그리스도의 종이 된 야고보는 예루살렘 교회의 중요한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믿음의 아내와 함께 복음의 사역에 헌신하다가 62년경에 순교했다고 전해집니다. 야고보가 기도를 많이 해서 무릎이 낙타와 같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가장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야고보처럼

야고보는 처음부터 훌륭한 사도가 아니었습니다. 불신자요 박해하던 사람이 신실한 성도로, 그리스도의 종, 거룩한 사도로 계속 변화되고 깊어진 분이었습니다. 그 변화의 힘은 부활의 능력이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남으로 그의 인생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야고보서는 이런 야고보 사도께서 성령님의 감동으로 기록하신 말씀입니다. 우리 모두 마음을 열고 야고보서를 통해 주시는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기 바랍니다. 야고보를 닮아가는 은혜와 변화의 기쁨이 있기를 축복합니다. 우리, 이대로 괜찮지 않습니다. 우리도 거룩하게 변화될 수 있습니다. 우리도 성숙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믿음을 지켜갈 수 있습니다. 우리도 기도할 수 있습니다. 야고보처럼 행동하는 신앙인으로 성장하고 새로워지기를 바랍니다. 예수 믿더니 달라졌다는 말을 듣고, 야고보서를 읽고 듣더니 달라졌다는 말을 듣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생명의 씨앗

야고보는 누구에게 이 글을 썼을까요? “세계에 흩어져 사는 열두 지파에게”(1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열두 지파’라는 표현은 곧 이스라엘 백성을 말합니다. 야고보서를 읽어보면 적어도 19번에 걸쳐서 “형제자매”(새번역)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이 말은 혈연으로 형제자매라는 뜻도 되지만 동시에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자매’라는 의미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아 주셨다”(약 1:18)고 말씀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태어난 형제자매입니다. 그러므로 야고보서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을 나눈 모든 형제자매에게, 곧 우리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단어는 “흩어져 사는”이라는 표현입니다. 이 표현은 그리스어로 ‘디아스포라’입니다. 팔레스타인 지역 밖으로 나가 흩어져서 사는 유대인을 가리켜서 흔히 ‘디아스포라’라고 부릅니다. ‘디아스포라’는 ‘흩어진 씨앗’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흩어져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단지 추방되고 쫓겨나고 흩어진 사람들이 아니라 흩어진 씨앗이며 생명입니다. 바로 이 점이 중요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어디를 가든지, 어디에 있든지 생명의 씨앗으로 그곳에 있습니다. 야고보가 보기에 곳곳에 흩어져 있는 성도는 하나님이 뿌려 놓으신 씨앗이었습니다.

 

당시 그리스도인은 동족인 유대인으로부터 배척을 당했습니다. 로마 제국의 통치 아래에서 그들은 가난하고 소외되었고, 박해와 고통의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생명의 복음을 지닌 씨앗이었습니다. 우리도 생명의 씨앗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가요?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생명이 살아있다면 우리는 생명의 씨앗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심어진 곳이 어디든 바로 그곳에서 생명의 싹을 틔우고, 복음의 열매를 맺어야 하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절망하는 세상에 소망을 주고, 슬퍼하는 세상에 위로를 주며, 두려움과 전쟁이 가득한 곳에 평화를 전하며, 상처와 아픔이 있는 곳에 치유와 회복의 싹을 틔워야 합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서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열매를 많이 맺는다.”(요 12:24) 이것이 성도의 삶입니다. 씨앗은 죽음으로 생명을 이어가고 열매를 맺습니다. 당신은 생명의 씨앗입니다! 우리의 예배는 축도와 파송으로 끝나지만, 행동하는 믿음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파송은 파종입니다. 이것이 예배의 열매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우리는 지금 많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코로나를 지나면서 세계 곳곳에서 위기와 문제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게다가 교회는 이미지 악화와 사회적인 영향력 감소 등 어려움 가운데 있습니다. 이런 상황과 역사 속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신앙의 본질을 지키고, 위기에 대처하며, 교회와 성도의 거룩함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지금의 위기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모든 상황과 고난을 변화와 성장과 성숙의 기회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야고보서가 우리에게 그 길을 보여줍니다. 야고보서는 우리가 놓친 것을 되찾고 회복할 수 있는 길로 우리를 안내합니다. 성령님은 야고보서를 통하여 우리가 단지 대면과 온라인으로 예배의 자리에 앉아 있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일어나 세상을 향하여 풀타임 제자로 살아가도록 이끌어줄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미숙함을 벗어나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로 성숙하고 자라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교의 초보적인 교리를 뛰어 넘어 성숙한 경지로 나아갑시다.”(히 6:1) 이것이 코로나가 우리에게 던진 최대의 과제입니다. 우리, 야고보서를 통해 이 과제를 풀어갑시다. 우리, 괜찮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사랑으로 주시는 야고보서의 말씀으로 도전받고, 변화되고, 성장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는 진정한 승리의 성도, 영광의 교회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행동하는 믿음입니다.

 

4. 다듬으심

    1) 주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2) 코로나 기간 중 내가 놓친 것은 무엇인가요?

    3) 오늘 말씀을 받은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자유롭게 나눠봅시다.

    4)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5. 들어쓰심 

    1)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2)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중보기도

 

6. ◾ 가정 : 말씀 나눔     ◾ 소그룹 : 말씀 나눔/ 소식 나눔/ 헌금찬송 302장/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