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306 동수교회 1부 예배 실황 영상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

작성 동수교회
날짜 2022-03-05
설교한 날
2022/03/06 일
성경 본문
로마서 12:1-2, 히브리서 13:15-16
설교
주학선 목사

<온라인 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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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 (로마서 12:1-2, 히브리서 13:15-16)

 

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 찬송 64장      ◾  복음송  부르신 곳에서

   ◾ 기도  맡은이 혹은 합심기도

 

2.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이야기(행복, 고마움, 힘듦)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어떤 기도를 했는지 서로 이야기합니다.

 

3. 만나주심 

   ◾ 성경본문 : 로마서 12:1-2, 히브리서 13:15-16

 

 

예배가 거룩한 노동이 되도록

2020년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의 고통과 위기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코로나는 예배가 교회의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신앙 행위임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동안 우리의 예배는 보며 관람하는 모습이 강하였습니다. 우리는 ‘예배를 봅니다’. 그러나 예배가 단지 보는 것에 집중하면, 그 예배는 소비자 중심의 예배가 되고 맙니다. 예배가 관람이 된다는 뜻입니다. 예배의 대상은 하나님 한 분이십니다. 오직 하나님이 우리의 예배를 보시며 받으십니다. 예배는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구속의 은총과 사랑에 대한 거룩한 믿음의 응답이며, 사랑의 드림입니다. 예배가 하나님께 드리는 일이 아니라 내가 보는 즐거움이 되면 예배의 중심인 그리스도를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예배가 관람이 되면 우리는 결국 예배 소비자가 됩니다. 예배자는 예배를 소비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 예배를 생산하고 창조하고 드리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께 감사를 생산하고, 찬양을 생산하고, 기도를 생산하고, 헌신을 생산할 때 진정한 예배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자가 됩니다. 우리가 예배의 생산자가 되려면 우리는 예배의 참여자가 되어야 합니다. 진정한 예배자는 예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온 마음을 다하여 예배에 참여할 때 기뻐하십니다. 문제는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예배로 전환되면서 우리가 자연스럽게 예배를 시청하게 된 것입니다. 이럴수록 우리는 더욱 열심히 예배에 집중하고 참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거룩한 예배의 창조자가 되어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는 예배자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는 드림의 예배입니다. 마음을 다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예배입니다. 

 

‘예배’(liturgy)에는 노동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의 거룩한 땀의 노동이 예배입니다. 예배가 관람이고, 시청이고, 소비이면 노동이 사라진 예배가 되고 맙니다. 성도의 거룩한 노동이 없는 예배는 참된 예배가 아닙니다. 우리의 예배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가 되도록 우리는 예배를 거룩한 노동이 되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노동 없이 편리함에 함몰될 때 우리는 예배를 잃게 될 것입니다. 

 

빛과 소금의 산 제물

우리는 많은 예배를 드림에도 불구하고 부족했던 점이 있었습니다. 삶과 분리된 예배, 세상과 연결되지 못한 예배가 우리 예배의 가장 부족한 부분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교회의 이미지가 더욱 부정적이 되었고 교회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아진 이유는 우리의 예배가 삶과 분리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일에 공동체 예배로 모일 때 그 시간과 공간은 단지 한순간의 경험이 아니라, 반복되고 이어지는 삶의 매듭입니다. 매 주일 우리는 삶의 매듭을 지으면서 마치 대나무의 마디처럼 삶의 여정에서 예배의 거룩함을 경험합니다. 마디가 없다면 대나무는 20-30m로 높이 솟을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이 마디와 같은 것이 예배입니다. 예배의 마디가 사라지면 우리의 존재는 무너집니다. 

 

기억함

삶의 마디가 되는 예배의 본질은 기억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예배의 중심에는 언제나 출애굽 구원의 기억이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과 죽음과 부활의 역사가 기억의 핵심입니다.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와 부활의 생명을 기억하기 위해 두 가지를 예배의 기둥으로 삼았습니다. 그것은 말씀과 성찬입니다. 기억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현재적으로 경험하고 경축하며,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미래를 향한 순례의 길에 생명의 활력을 줍니다. 교회는 이 기억의 생명력을 위해 시간과 공간을 구성하였습니다. 그리스도 중심의 시간을 구성한 것이 교회력입니다. 교회력은 그리스도의 부활과 탄생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형성된 그리스도인의 캘린더입니다. 이 캘린더의 목적은 일 년의 시간을 그리스도 중심으로 구성함으로, 기억을 놓치지 않고 은혜 안에서 살기 위한 것입니다. 

 

과거와 미래를 잇는 현재에 하나님 다스리심의 천국의 삶을 살아가는 힘은 예배, 곧 은혜의 말씀과 생명의 성찬입니다. 예배는 그리스도의 거룩한 몸을 세상에 가시적으로 드러내는 급진적이고 도전적인 행위입니다. 우리는 예배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기억하며, 부활의 능력으로 충만하고,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따르며,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열망합니다. 성도는 말씀과 성찬을 통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창조의 역사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 그리고 다시 오실 주님의 영광의 승리를 미리 맛보며 온전한 천국 공동체를 이루고,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해 세상으로 나아갑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는 세상과 연결되는 삶의 예배입니다(롬 12:1, 히 13:16). 우리가 세상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아 선을 행하고, 섬기고 나누고 사랑하는 삶의 예배입니다. 선포되는 말씀과 먹는 말씀인 성찬으로 구속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그리스도의 거룩한 몸을 이루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 빛과 소금으로 세상을 섬기는 것이 예배의 초점입니다. 코로나로 예배의 본질이 바뀐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은 예배의 가치와 중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예배는 교회의 공동체성 회복과 공교회성 회복의 중심에 있습니다. 지금의 상황을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기회로 삼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자가 되기에 힘씁니다. 우리가 예배를 지키면, 예배가 우리를 지킬 것입니다. 

 

 

4. 다듬으심

   1) 주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2) 나의 예배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자유롭게 나눠봅시다

   3) 삶의 자리에서 예배를 기억하기 위한 나만의 노력은 무엇이 있을까요?

   4)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5. 들어쓰심 

   1)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2)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중보기도

 

6. ◾ 가정 : 말씀나눔      ◾ 소그룹 : 말씀나눔/ 소식나눔/ 헌금찬송 430장/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