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 찬송 64장 ■ 복음송 호산나 ■ 기도 맡은이 혹은 합심기도
2.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이야기(행복, 고마움, 힘듦)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어떤 기도를 했는지 서로 이야기합니다.
3. 만나주심
■ 성경본문: 누가복음 22:24-30
예루살렘을 향한 예수님의 여정은 중대한 순간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예루살렘을 향하여 앞서서”(눅 19:28) 가신 예수님은 삭개오의 집에 머무신 후에 마침내 나귀를 타고 입성하십니다.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신 후에도 예수님은 여전히 일하십니다. 성전을 정화하시고, 비유의 말씀을 들려주십니다. 마침내 유월절이 다가왔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나누십니다. 그런데 평소와는 다른 말씀을 하십니다. “이 유월절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기까지 다시 먹지 아니하리라. ... 이제부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까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눅 22:16, 18)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눅 22:19)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나를 파는 자의 손이 나와 함께 상 위에 있도다.”(눅 22:20-21)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전혀 이해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거룩한 이 순간에 제자들은 뜻밖의 행동을 합니다. 그들은 예수님 앞에서 다툽니다. 아마도 제자들이 이 만찬의 자리에 앉을 때 배정받은 위치에 대해 불만이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무엇 때문에 다투었을까요? “그들 사이에 그중 누가 크냐 하는 다툼이 난지라.”(24절) 그들 중에서 누가 가장 위대한지, 누가 가장 힘이 있는지, 누가 가장 인기가 있는지, 누가 가장 큰 사람인지를 놓고 다투었습니다. 이 어처구니없는 상황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또박또박 힘주어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그렇지 않을지니.”(25절)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은 세상과는 달라야 한다는 뜻입니다. 세상을 따라 하지 말고, 세상을 본받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요 15:19) 우리는 세상에 속하지 않았습니다. 세상과 다른 모습은 무엇일까요? 바로 그것이 예수님이 정말로 제자들에게 하고 싶으셨던 말씀입니다.
“너희 가운데서 가장 큰 사람은 가장 어린 사람과 같이 되어야 하고, 다스리는 사람은 섬기는 사람과 같이 되어야 한다.”(26절) 마가와 마태는 이렇게 전해줍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막 10:43-44, 마 20:26-27) 그렇습니다. 세상과 다른 사람으로 사는 것은 곧 겸손하게 섬기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추구하는 삶의 가치와 방향은 섬김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본질은 섬김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라.”(막 10:45, 마 20:28)
예수님의 십자가는 온 세상 사람을 살리기 위한 섬김의 십자가였습니다. 예수님의 섬김은 자신의 목숨을 대속물로 내어주는 섬김이었습니다. ‘섬김’이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라면, ‘십자가’는 섬김의 완성이며, 십자가로 얻은 우리의 ‘영원한 생명’은 섬김으로 주신 선물입니다. 예수님은 세워지는 하나님의 나라를 제자들에게 맡기시면서 그들이 섬김의 사도가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섬김이 예수님을 따는 것이고, 섬김이 예수님을 닮는 것이고, 섬김이 예수님을 경배하는 길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은 섬김의 삶입니다.
섬김의 삶에는 남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섬기는 성도는 언제나 주님께 순종합니다. 주님의 부르심과 보내심에 순종합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자신의 편리에 따라 섬기지 않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섬깁니다. 섬기는 성도는 다른 사람을 비방하지 않습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은 강도 만난 자를 보고도 그냥 지나친 제사장이나 레위인을 비방하지 않았습니다. 비방과 비난은 자신의 의로움을 드러내는 또 다른 주장입니다. 섬김의 사람에게는 겸손하게 주님께 순종함이 기쁨일 뿐입니다.
섬기는 성도는 모든 사람에게 온유하며 관용의 삶을 삽니다. 성도는 자신이 어떤 은혜를 입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주님이 어떻게 자신을 섬겼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십자가의 은혜를 의지하여 섬길 뿐입니다. 그러니 모든 사람에게 온유하고 관용합니다. 다투지 아니합니다. 그러기에 섬김은 세상의 그릇된 가치와 폭력에 저항하는 가장 강력한 하나님의 방식입니다. 섬기는 성도는 얼굴이 밝습니다. 기쁨이 넘칩니다. 언제나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섬김의 힘이 하나님의 사랑에 있기 때문입니다. 섬김의 동기가 하나님의 자비하심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성도는 주님이 주신 이 말씀을 굳게 믿습니다.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노라.”(27절)
우리는 지금 사순절의 마지막 주간으로 들어갑니다. 예수님이 걸어가신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고 따르는 주간입니다. 십자가로 우리를 사랑하시고, 십자가로 우리를 섬기신 주님을 따라 섬김의 삶으로 나아갑시다. 우리는 세상에 속하지 않았기에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담고서 주님의 사랑으로 세상을 섬길 수 있습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4. 다듬으심
1) 주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2) 세상 사람들과 다른 나의 모습은 무엇이 있을까요? 함께 나눠봅시다.
3) 우리를 섬기신 주님을 따라 섬김의 삶을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4)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5. 들어쓰심
1)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2)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중보기도
6. ■가정: 말씀나눔 ■소그룹: 말씀나눔/ 소식나눔 ■헌금찬송 141장/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