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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들의 믿음(2) 하나님과 동행하는 믿음(에녹) (히브리서 11:5-6)
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 찬송 33장 ◾ 복음송 혼자 걷지 않을 거예요
◾ 기도 맡은이 혹은 합심기도
2.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이야기(행복, 고마움, 힘듦)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어떤 기도를 했는지 서로 이야기합니다.
3. 만나주심
◾ 성경본문 : 히브리서 11:5-6
하나님과 동행함
히브리서의 말씀은 에녹에 관해서 두 가지를 알려 줍니다. 하나는 죽지 않고 하늘로 옮겨갔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렸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에녹이 나오는 창세기 말씀을 보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창세기 5장 21-24절에서는 365세까지 살았던 에녹을 소개하면서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였다는 것(walked with God)을 반복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았습니다. 이것이 에녹이 보여주는 믿음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점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삶은 하나님과 함께 걷는 삶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걷는다는 것은 삶의 모든 시간과 모든 일에서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인정하며 사는 것입니다. 언제나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성숙하고 자라가는 삶입니다. 에녹은 점점 자라 마침내 하늘에 오르기까지 하나님과 함께 걸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에녹의 믿음이었습니다. 우리가 믿음의 삶을 사는 데는 세 가지 길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역행(逆行)의 삶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과 반대로 걷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이 힘들다면 역행의 삶 때문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의 뜻과는 다른 길로 가는 별행(別行)의 삶입니다. 이것은 예배하고 기도하고 말씀도 읽지만, 하나님의 뜻은 그때뿐, 일상 속에서 자신의 뜻과 계획과 욕망을 따르는 삶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동상이몽(同床異夢)인 것이지요. 별행하는 성도의 삶의 결국에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습니다.
우리에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길이 있습니다. 그것은 동행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걷는 것은 거룩한 동행입니다. 거룩한 동행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입니다.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말은 자기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따랐다는 말입니다. 자신이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따르며 동행하는지를 가장 잘 드러내는 것이 기도입니다. 우리의 기도는 무엇을 구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와 뜻을 구합니까? 하나님의 영광을 구합니까? 우리의 기도와 간구의 우선순위와 관심은 어디에 있습니까? 참된 신앙인의 기도는 언제나 자기 뜻의 포기입니다. 기도 응답의 핵심은 자기 뜻의 성취가 아니라, 하나님 뜻의 성취입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에서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 26:39)
하나님의 뜻이 내 뜻이 될 때 그분의 말씀과 그분의 가르침과 인도하심은 내 삶에 등불이 될 것이며, 내 삶의 길이 될 것입니다. 그분의 능력이 내 삶에 힘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떠난 삶은 어둠의 삶이요, 사망의 삶이요, 고통의 삶이요, 무력한 삶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말은 그의 뜻을 하나님의 뜻에 맞추고 하나님께 순종하고 살았음을 말해줍니다. 신앙생활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한 가지는 언제나 자기 생각, 자기 뜻입니다. 아름다운 신앙의 삶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때때로 우리 삶에 하나님의 뜻이 분명하지 않고, 안개가 낀 것처럼 희미할 때조차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면서 자기 뜻과 시간표는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시간표와는 다르다는 것을 알고 그분의 뜻과 계획을 구하십시오.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분과 함께 걷는 것이 참된 신앙인의 삶입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동행의 삶에 기쁨과 소망이 가득하기를 축복합니다.
“옮겨진” 삶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의 삶에서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믿음으로 에녹은 죽지 않고 하늘로 옮겨갔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옮기셨으므로, 우리는 그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5절) “아버지께서 우리를 암흑의 권세에서 건져내셔서, 자기의 사랑하는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습니다.”(골 1:13) 이 말씀은 지금 그리스도인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그리스도인은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존재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 2:24) 하나님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기셨습니다. 우리는 이 믿음과 확신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삽니다. 죽음이란 하나님의 법에 불순종한 죄의 대가이며 저주입니다. 죄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공의로우심 앞에서 죽음은 생명의 종말입니다. 반면에 믿음은 우리를 죽음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건져내며,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하는 능력을 얻게 합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명을 얻었으며, 하나님과 동행할 때 죽음을 이긴 부활의 능력을 매일 경험하며 삽니다.
구원받은 성도는 “그리스도를 알고, 그분의 부활의 능력을 깨닫고, 그분의 고난에 동참”(빌 3:10)하는 삶을 삽니다. 죄인인 우리는 아벨이 증거한 예수의 십자가의 피를 믿음으로 인해 구원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에녹의 믿음이 증거하는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하나님의 은혜,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주신 그 은혜로 죽음을 이깁니다. 우리의 믿음이 하나님과 동행하며 생명을 누리는 삶이 된다면,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생명의 활력과 부활의 은혜를 누릴 것입니다. 더는 죽음의 지배를 받지 않는 삶, 사망의 저주 아래에 있지 않은 생명의 삶을 살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365
하나님과 동행하고 하늘로 옮겨진 에녹의 삶은 하나님께 기쁨이 되었습니다(5절). 에녹은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렸다는 증언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인생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었습니다. “에녹은 육십오 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그는 삼백육십오 세를 살았더라.”(창 5:21-23) 에녹은 자녀들을 낳았고 그렇게 살다가 하나님께로 옮겨갔습니다. 그것이 전부입니다. 에녹은 아주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남다른 업적을 남기지도 않았으며, 특별한 일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에녹은 65세에 아들을 얻었는데 이후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하였습니다. 그러니 365년을 살았을 때 하나님이 데려가셨습니다.
이 구절은 우리에게 큰 은혜가 됩니다. 하나님은 특별한 업적을 남기거나, 자신을 불에 사르듯 희생하고 목숨을 내걸어야 기뻐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물론 그런 헌신과 섬김과 역사를 하나님은 기뻐하시고 칭찬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일보다 우리 존재를 기뻐하십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습 3:17)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업적과 스펙이 아니라, 우리 자신입니다. 우리의 마음입니다. 에녹이 365년을 살았다는 것은 1년 365일을 하나님과 동행하였다는 뜻으로 다가옵니다. 에녹은 지루하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하였습니다. 위기와 고난과 아픔 속에서도 하나님과 동행하였습니다. 모든 날, 모든 시간에 하나님과 동행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였습니다. 하나님과 함께함이 기쁨이고 힘이었습니다. 에녹의 믿음은 한결같았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여행은 지루하지 않습니다. 멀지 않습니다. 두렵지 않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의 본질입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거룩한 동행의 삶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입니다. 거룩한 동행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순종합니다. 하나님과 깊고 친밀한 교제를 나눕니다. 하나님의 손을 잡고 동행하는 삶에는 찬송이 있고, 기도가 있고, 소망이 있습니다. 아벨이 순교적 죽음으로 구원의 믿음을 증거하였다면, 에녹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동행의 믿음을 증거하였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없습니다.” 우리가 주님과 동행하면, 에녹을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기신 것처럼, 우리도 영생의 천국에 평안히 이를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참된 믿음의 성도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말고 신뢰하십시오. “육신에 매인 사람은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릴 수 없습니다.”(롬 8:8) 하나님의 사랑의 줄에 매인 성도가 되십시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함을 삶의 목적으로 삼으십시오.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선한 목자이신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며 주님과 동행하십시오. 하나님의 뜻을 내 뜻으로 삼고 기쁨으로 순종하십시오. “먹든지 마시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모든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십시오.”(고전 10:31)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삶, 365일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거룩하고 행복한 삶 되기를 축복합니다.
4. 다듬으심
1) 주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2) 우리의 기도는 무엇을 구하는 기도였습니까? 우리의 기도를 점검하고 회개함으로 우리의 삶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게 합시다.
3) 무엇으로, 어떻게 하나님을 더욱 기쁘시게 할 수 있을까요? 함께 결단해봅시다.
4)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5. 들어쓰심
1)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2)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 중보기도
6. ◾ 가 정 : 말씀나눔
◾ 소그룹 : 말씀나눔/ 소식나눔/ 헌금찬송 430장 / 주기도문
7. 금주의 암송구절 : 금주의 암송구절을 함께 외웁니다.
◾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시편 5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