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410 동수교회 2부 예배 실황 영상 "나귀를 타신 우리의 왕"

작성 동수교회
날짜 2022-04-10
설교한 날
2022/04/10 일
성경 본문
요한복음 12:12-16
설교
주학선 목사

<온라인 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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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귀를 타신 우리의 왕 (요한복음 12:12-16)

 

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 찬송 38장       ◾  복음송  당신은 영광의 왕

   ◾ 기도  맡은이 혹은 합심기도

 

2.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이야기(행복, 고마움, 힘듦)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어떤 기도를 했는지 서로 이야기합니다.

 

3. 만나주심 

   ◾ 성경본문 : 요한복음 12:12-16

 

나사로의 집에 머무셨던 예수님은 다음날일 일요일에 유월절 명절을 맞으며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십니다. 예수님은 예고하신 대로 아버지께로 가는 길, 곧 십자가의 길에 오르셨습니다. 

 

종려나무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길에는 큰 무리가 모여들었습니다. 많은 유대인이 예수님이 베다니에 도착하신 것을 알고 그곳까지 갔었기에 예수님의 소문은 금방 퍼졌습니다. 이들은 한결 같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예수님을 맞이하였습니다. 종려나무는 수려하고 아름답게 늘어진 외형으로 인해 영광, 아름다움, 기쁨, 승리를 상징하는 나무였습니다. 또한 종려나무는 유대인들에게는 민족주의와 자유해방을 상징하는 나무였습니다. 큰 무리가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실 때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환호한 것은, 예수님이 불에 탄 종려나무 같은 이스라엘을 회복하실 것이라 믿고 기대하면서 유월절에 하나님의 구원을 가져올 메시아를 환영하는 것이었습니다.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이스라엘의 왕이시여!”(요 12:13) ‘호산나’는 ‘구원해 주옵소서, 지금 살리소서’라는 뜻입니다. 군중은 예수님을 통해 나라와 민족이 해방되고 구원받기를 얼마나 열망하였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영광스러운 승리자로 여기며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어 맞이하였습니다. 

 

겸손의 왕

그런데 정작 예루살렘으로 들어오시는 예수님의 모습은 군중의 환호와는 완전히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예수님은 승리자를 상징하는 말을 타지 않으시고 나귀, 그것도 나귀 새끼를 타셨습니다. 스가랴 선지자의 메시아 예언이 그대로 실현됩니다.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슥 9:9)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언약을 이루시는 십자가의 길이었습니다. 힘센 말이 전쟁과 정복과 힘을 드러낸다면, 나귀는 일상생활에서 짐을 싣고 나르는 평화를 드러냅니다. 스가랴 선지자의 예언 성취는 곧 예수님이 온유하고 겸손하시며, 세속적인 부나 권력이나 교만과 허세가 없는 겸손과 평화의 왕이심을 나타냅니다.

예수님은 겸손의 왕이십니다. 예수님은 겸손하셔서 아버지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심으로 섬기셨습니다. 예수님은 전쟁에서 이기려고 예루살렘에 들어가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시려고, 그래서 죽으시려고 들어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의 길이 십자가 죽음의 길임을 아셨으며, 어떻게 고난을 겪고 돌아가실지를 아셨지만,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함으로 그 길을 가셨습니다. 겸손과 순종의 십자가 길이었기에 말을 타지 않으셨고, 창과 칼을 들지 않으셨습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마 11:29)라고 말씀하신 그대로 예수님은 겸손하게 순종하심으로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처음 교회의 성도들은 예수님의 이 겸손의 은혜를 감사하고 노래하고 찬양하였습니다. 예수님의 겸손의 은혜를 감사하며 그 모습을 닮기를 열망하였습니다. “여러분 안에 이 마음을 품으십시오. 그것은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모습을 지니셨으나, 하나님과 동등함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서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과 같이 되셨습니다. 그는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셔서,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순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셨습니다.”(빌 2:5-8) 우리가 닮아야 할 그리스도의 마음은 온유와 겸손입니다. 온유와 겸손은 세상에서는 인기가 없습니다. 우리가 믿고 환호하는 왕은 어떤 왕입니까? 우리가 예수님을 환호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사랑은 겸손과 온유함으로 우리를 섬기신 십자가로 확증되었습니다. 어린 나귀를 타신 주님의 마음을 품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겸손과 온유의 길을 걸읍시다.

 

평화의 왕

겸손의 왕이신 예수님은 온 세상에 참 평화를 가져오셨습니다. 참 평화는 군대의 말발굽 소리가 아니라, 나귀 타신 예수님의 겸손의 섬김과 사랑에서 옵니다.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참 평화가 어디에서 오는지 보여줍니다. 폭력으로는 평화를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겸손하게 순종함으로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사랑만이 갈등과 폭력과 전쟁과 두려움으로 가득한 세상에 평화를 가져옵니다. 예수님은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평화의 왕이십니다. 평화의 왕 예수님은 온유하고 겸손하셔서 우리를 폭력으로 누르지 않으시고 십자가의 사랑으로 참 자유와 평화를 누리게 하십니다(엡 2:14-16).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예수님은 모든 어둠의 세력을 물리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온전히 회복하셔서 평화를 이루십니다. 예수님은 폭력과 어둠의 세력 앞에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평화의 화목 제물이 되셨습니다. 십자가를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과 화해하여 평화를 누리는 은혜를 입었고, 세상에서는 평화의 사도가 되는 거룩한 삶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나귀를 타신 평화의 왕 예수님은 우리를 평화의 삶으로 부르십니다. 전쟁과 공포와 두려움과 폭력이 가득한 이 세상에 참 평화의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이 나귀를 타고 입성하신 것은 바로 십자가에 달리기 위함이었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심은 화목의 제물이 되어 평화를 이루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으로 생명과 평화의 꽃을 피우셨습니다. 참 평화와 치유와 회복은 고난 받으신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옵니다.

 

우리는 오늘 종려주일을 지키며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셔서 십자가 죽음을 향해 가까이 가시는 고난주간을 시작합니다. 폭력과 전쟁과 죽음과 갈등과 두려움으로 치닫는 세상 한가운데서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맞이합시다. 공격과 비난과 정죄와 폭력의 무기를 던져 버리고 환대와 섬김과 사랑의 손을 흔들며 외칩시다. 호산나! 구원하소서! 호산나! 불쌍히 여기소서! 우리의 손이 종려 가지가 되어 춤을 추고, 우리의 마음 열어 예수님을 맞이하며 노래합시다. 갈등과 전쟁의 시대에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화해와 평화를 전하고 나누는 복된 성도가 됩시다. 우리는 왕의 자녀입니다. 우리의 왕은 나귀를 타신 겸손하신 예수님, 평화의 왕이십니다. 왕의 자녀인 우리는 겸손하고 온유하며, 평화를 가져오는 거룩한 삶의 길을 걸어갑시다. 호산나, 우리의 왕 주님을 찬양합니다.

 

4. 다듬으심

   1) 주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2) 주의 말씀을 따라 사는 가운데, 내게 겸손과 온유의 마음이 있나요? 자유롭게 나눠봅시다.

   3) 종려주일을 보내며 내 마음에서 부르짖는 가장 큰 외침은 무엇인가요?

   4)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5. 들어쓰심 

   1)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2)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중보기도

 

6. ◾ 가정 : 말씀 나눔    ◾ 소그룹 : 말씀 나눔/ 소식 나눔/ 헌금찬송 411장/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