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15 동수교회 1부 예배 실황 영상 "우리는 증인입니다"

작성 동수교회
날짜 2023-01-14
설교한 날
2023/01/15 일
성경 본문
요한복음 1:29-42
설교
주학선 목사

<온라인 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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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증인입니다(요한복음 1:29-42)

 

 

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 찬송 15장     ◾  복음송  복음들고 산을 넘는 자들의 발길

   ◾ 기도  맡은이 혹은 합심기도

 

2.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이야기(행복, 고마움, 힘듦)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어떤 기도를 했는지 서로 이야기합니다.

 

3. 만나주심 

   ◾ 성경본문 : 요한복음 1:29-42

 

이사야서에는 “종의 노래”로 불리는 네 편의 노래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이사야 49장은 하나님의 종으로 부름을 받은 분이 자신의 시점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명을 노래합니다. 그분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태에서부터 부르셨으며(1절), 이 땅의 구원을 위해 자신을 하나님의 종으로 예비하시고 선택하셨다고 노래합니다(3절), 이렇게 예비하신 하나님의 종은 구원의 진리를 선포하고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진리는 숨겨져 있어서 오직 하나님의 종만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은 종이 선포하는 진리의 말씀을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 말씀은 칼과 화살 같아서 세상의 어리석음과 패역을 드러내기 때문입니다(2절). 진리를 전하는 종의 외침은 세상에서 외면받고, 결국 하나님의 종은 고난과 핍박을 당합니다. 하나님의 종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는 이 세상에서 고난의 종이 됩니다. 하지만 종은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안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기에, 자신의 수고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과 힘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뜻이 성취될 것을 확신합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메시아는 이렇게 종의 모습으로 이 땅 가운데 나타나십니다. 메시아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보내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이 세상 가운데 신실하게 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종의 모습으로 메시아를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시고 보내신 종은 누구입니까?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하나님의 종은 바로 예수 그리그도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종으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멸시받고 고난받는 종이 되셨습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이 이사야와 여러 선지자를 통해 약속하신 말씀대로 이 세상에 오신 메시아이심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선포하였습니다. 요한복음에서 세례 요한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증언자가 되는 것입니다.(요 1:6-7) 예수님이 세상에 오셨지만, 세상은 그분을 알지 못했습니다. 세상은 예수님이 세상에 태어나실 때에 메시아이심을 알지 못했습니다. 실은 세례 요한도 알지 못했습니다.(요 1:31, 33) 요한은 어떻게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알게 되었을까요? 사도 요한은 세례 요한이 예수님에게 세례를 베풀 때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내리는 것을 봄으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게 되었다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기록하였습니다(33절). 요한은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실 때 성령이 임하심으로 예수님이 복음의 새 시대를 열어가실 하나님의 종 메시아이심을 깨달았습니다. 이것은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였습니다. 아들을 보내어 온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의 선물이었습니다. 요한은 은혜로 그리스도를 알게 되었지만, 세상은 그리스도를 전혀 알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요한은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세상에 예수님이 메시아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해야 했습니다. 그리스도를 만난 요한은 빛에 대하여 증언해야 했습니다.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였노라.”(34절)

 

요한복음은 세례 요한을 증언자로 기록했습니다. 요한은 자신은 그리스도가 아니며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고 증언하였습니다.(요 1:34) 요한의 이런 증언은 요한의 제자들에게 먼저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요한의 두 제자가 요한의 증언을 듣고 예수님을 따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요한의 증언은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믿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공개적이며 공적으로 드러내는 선포였습니다. 

 

세례 요한의 증언은 초대 교회와 성도들에게, 그리고 오늘의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본이(패러다임) 되었습니다. 요한은 놀랍게도 자신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습니다. 요한에게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것이 사명이었고, 모든 관심과 초점을 오직 예수님께로 향하게 하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오직 “빛에 대하여 증언하고 모든 사람이 자기로 말미암아 믿게 하려 함”(요 1:7)이라는 목적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세례 요한은 우리를 증인의 삶으로 초대합니다. 교회를 증인의 공동체로 초대합니다. 그리고 진정한 증인의 본을 보여줍니다.

 

요한은 오늘 본문에서 두 번이나 같은 말을 외칩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 1:29, 36) 요한의 예수님이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증언하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어린 양은 ‘세상의 죄를 지고 가는 양’이라는 점입니다. 곧 세례 요한의 선포는 예수님은 죄의 굴레에 빠진 세상, 불의와 억압과 죽음의 죄에 짓눌린 세상을 깨트리고 진정한 자유와 평화와 정의로운 하나님의 나라를 가져올 그리스도이시다는 외침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하나님의 종 그리스도 예수님은 이스라엘에게 자신을 나타내셨습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은 단지 이스라엘의 죄만을 지실 분이 아니라, 온 세상의 죄를 지실 어린양 구세주이심을 증언하였습니다. 이사야 예언자가 선포한 그대로입니다.(사 49:6) 온 세상이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온 세상의 죄를 지신 어린양이심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이 온 세상의 죄를 지신 구세주이심을 땅끝까지 증언해야 합니다. 세례 요한이 본을 보여주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외쳤습니다.(요 1:18) 다른 복음서에서는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실 때,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하늘의 음성을 통해 하나님이 선언하셨습니다. 그러나 요한복음에서는 세례 요한이 선포하였습니다. 요한의 선포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선포한 최초의 사람의 음성이었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세상 지를 지고 가시는 어린양이심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요한은 우리와 함께하시고, 우리와 하나가 되시고,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를 자유케 하시는 하나님의 아들을 소리 높여 증언하였습니다.

 

요한의 증언은 즉각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그의 제자 안드레와 다른 제자가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그런데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안드레가 형에게 말합니다. “우리가 메시아를 만났어.”(41절) 그리고 형을 데리고 예수님께로 왔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은 시몬에게 베드로라는 새로운 이름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이튿날 갈릴리로 향하시던 예수님이 빌립을 부르셨고, 나다나엘은 빌립을 통해 소개받은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과 대화하면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며, 이스라엘의 임금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요 1:49)

 

바로 이것이 요한복음이 오늘의 말씀을 통해 보여주는 메시지입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이 세상에 알려진 후에 세례 요한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예수님을 증언하는 릴레이가 이어졌습니다. 이것이 요한복음을 기록한 목적이기도 합니다.(요 20:31) 사도 요한의 사명은 세상의 모든 사람이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믿고, 하나님의 아들의 은혜를 입어 영생을 얻도록 증언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문장을 이어주는 접속사 역할을 하는 것이 “이튿날”(29, 35, 43절)이라는 표현입니다. 이튿날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가리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29절)이라고 증언하였습니다. 다음 이튿날 안드레는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41절)고 증언하였습니다. 다음 이튿날엔 빌립이 나다나엘에게 “와서 보라”(46절)고 하였습니다. 모두 증언의 연속입니다. 이렇게 하여 이 세상에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예수님은 증언을 통해 이스라엘의 메시아로, 그리고 마침내 온 세상과 열방을 위한 그리스도로 전파되었습니다. 

 

이제는 우리 차례입니다. 우리의 삶을 통해 “이튿날”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2천 년 동안 이어온 증언의 릴레이 바통이 우리 손에 잡혀 있습니다. 복음서는 예수님의 제자됨이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마태, 마가, 누가에서 예수님의 제자됨의 핵심이 예수님을 따라가는 것이라면, 요한복음에서 제자됨의 핵심은 예수님을 증언하는 것입니다. 요한처럼, 안드레처럼, 빌립처럼,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그리고 우리에게 예수님을 소개하고 전해준 믿음의 앞선 분들처럼 우리도 예수님을 전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요한과 안드레는 단지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였고, 그리스도를 찾고 보았다고 전했을 뿐입니다. 논쟁하지도 않았고 설득하려고 애쓰지도 않았다. 믿음이 생기게 하는 것은 우리의 능력과 몫이 아닙니다. 우리는 단지 우리가 그리스도를 만났다고 말해주면 됩니다. 예수님이 내가 만난 빛이요 생명이라고 그분을 가리키고 소개하면 됩니다. 우리는 증인이 되라고 보내심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소개하고 증인이 되는 최선의 길은 진리의 빛이신 그리스도를 따라 사는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며 사는 것입니다. 서로 섬기고 봉사하며, 가난한 자를 돕고, 억눌린 자를 세워주고, 아픈 자를 잡아주고, 서로 돕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겸손한 삶과 거룩한 말로 그리스도를 소개하고 그리스도께로 초청할 때 주님이 일하십니다. 믿음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증인입니다. 우리는 증인입니다. 올해에도 모두 VIP 한 명을 정하고 그분을 위해 기도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증인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세상의 위기와 고난 중에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소망하며, 하나님의 아들의 은혜와 사랑 속에서 평안하고 복된 증인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4. 다듬으심

   1) 주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2) 우리를 그리스도의 증인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3)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구체적으로 나눠봅시다.

   4)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5. 들어쓰심 

   1)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2)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중보기도

 

6. ◾ 가정 : 말씀나눔   ◾ 소그룹 : 말씀나눔/ 소식나눔/ 헌금찬송 502장/ 주기도문

 

7. 금주의 암송구절 : 금주의 암송구절을 함께 외웁니다.

    ◾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신명기 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