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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다(누가복음 14:25-33)
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 찬송 36장 ◾ 복음송 내가 주인 삼은 모든 것 내려놓고
◾ 기도 맡은이 혹은 합심기도
2.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이야기(행복, 고마움, 힘듦)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어떤 기도를 했는지 서로 이야기합니다.
3. 만나주심
◾ 성경본문 : 누가복음 14:25-33
우리는 예수님이 제자에 대한 기대와 기준이 아주 깊고 높음을 보았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예수님을 최상급으로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사랑의 대상에 있어서 예수님과 견줄만한 것은 없습니다.
십자가를 지라
“내 제자가 될 수 없다”라는 두 번째 표현은 27절에 나옵니다.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예수님이 제시하신 두 번째 제자의 기준은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하십니다. 자기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자기가 죽는 길, 그리고 자기가 죽은 길을 걷는 것입니다. 자기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내적으로는 자기 포기, 곧 자기가 죽은 것이며, 외적으로는 세상에 대한 거부이며 포기입니다. 십자가를 진 사람은 세상과 함께 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먼저 최고로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이 우리에게도 자기 십자가를 지라고 말씀하심에 주목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오늘의 말씀을 선포하실 때에 이미 구원과 생명의 십자가를 지실 것을 아셨습니다. 그것이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자기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기 위해 전 인격적으로 헌신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기 위해서는 “자기를 부인해야” 합니다. “나를 따라오려고 하는 사람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너라.”(막 8:34) 제자는 값싼 은혜로 살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온전한 자기 부인과 헌신의 값비싼 제자의 삶으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자기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곧 자신의 옛 자아의 죽음, 복음으로 인해 받는 수치와 손해와 아픔, 고난받는 이들을 품는 것, 그리고 값싼 은혜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기 십자가”는 자기가 죽은 십자가입니다. 세상을 거부한 십자가입니다. 그리스도와 복음 때문에 받는 고통의 십자가입니다. 그리스도를 향한 온전한 복종의 십자가입니다. 세상의 가치와 유혹을 거부한 십자가입니다. 복음의 가치를 따라 자신을 온전히 내려놓은 십자가입니다.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이제 사는 것은 내가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사시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육신 안에서 사는 삶은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내어주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입니다.”(갈 2:20) 바로 이것이 자기 십자가를 지고 가는 제자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고백한 사람은 세례를 받습니다. 세례는 하나님의 자녀요 예수님의 제자됨의 내적 증거요 외적인 상징입니다. 세례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죽음과 생명입니다. 내가 세례를 받았다는 것은 곧 자신의 옛 사람은 죽었다는 뜻입니다. 세례는 물에 들어가면서 자신의 옛 사람은 십자가에서 죽었고, 물에서 나오면서 부활의 예수님의 새 생명을 얻는 자임을 드러냅니다. 나는 죽고 주님이 자신 안에 사시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그것이 세례의 핵심적인 의미입니다. 예수님의 참 제자는 자신의 옛사람이 죽고 죄에 대해 죽은 자이며, 예수님을 향해서는 산 자입니다(롬 6:3, 4, 6, 11). “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감히 단언합니다. 나는 날마다 죽습니다! 이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에게 하신 그 일로 내가 여러분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만큼이나 확실한 것입니다.”(고전 15:31) 내가 죽은 십자가 없이 주님의 제자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죽지 않으니 문제가 많습니다. 죽지 않으니 말이 많습니다. 내가 죽는 곳에 변화와 소망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길은 내가 죽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자신이 죽은 십자가가 있습니까? 자신이 죽은 십자가를 지십니까?
모든 소유에 대해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라
세 번째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는 말씀은 33절에 나옵니다. “이와 같이 너희 중의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마태복음 19장에는 한 젊은 사람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사람은 재물이 많은 청년이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영적인 문제에도 남다른 관심을 가졌던 그는 예수님을 찾아와 물었습니다. “선생님, 내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슨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마 19:16) 그런데 예수님은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가서 네 소유를 팔아서, 가난한 사람에게 주어라. 그리하면, 네가 하늘에서 보화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마 19:21) 불행하게도 이 청년은 이 말씀을 들었을 때 근심하면서 떠나갔습니다.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린다”라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중요한 점은 재물에 대한 태도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헌신의 척도라는 것입니다. 탐욕이 가득한 이 세상에서 재물에 대한 기준을 통과하지 않고서는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핵심은 모든 재물의 소유권을 주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청년의 문제는 단지 재물이 많은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자신의 재물에 대해 명령하실 수 있으며, 자신의 재물을 예수님의 마음과 뜻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재물보다도 앞서야 합니다. 예수님을 모든 소유의 주인으로 인정할 때 진정한 제자가 됩니다. 이 점에서 ‘나는 재물을 관리할 뿐이다. 나는 청지기이다. 나는 주인이 아니다. 재물의 주인은 주님이시다’라는 가치와 태도가 제자됨의 조건이 됩니다. 한 영혼의 구원보다 재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잘못된 것입니다. 재물을 얻기 위해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따른다면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단지 재물의 부유함을 구하는 것이라면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이 세우신 이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우리는 제자가 되지 못합니다.
순종하라
이제 우리가 해야할 마땅한 한 가지는 순종입니다. 제자는 주님을 최상급으로 사랑합니다. 제자는 자기가 죽은 십자가를 집니다. 제자는 주님이 자신의 모든 소유의 주인이라고 고백합니다. 사랑도 내 것이 아니요, 내 생명도 내 것이 아니요, 내 소유도 내 것이 아닌 존재로 제자가 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불린다는 것,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로 불린다는 것은 단순한 호칭이 아니라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을 것이냐”를 결정하는 새로운 가치관을 기초로 살며, 복음의 사고방식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며, 진정한 제자의 존재 방식으로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자는 예수님과의 관계에서 그분은 주인이시며, 왕이심을 인정하고 고백하고 드러냅니다. 이런 제자는 한 마디로 그리스도의 노예입니다. 종은 고용된 사람이라면, 노예는 소유된 사람입니다. 종은 품삯을 받고 고용되었지만, 노예는 주인의 것일 뿐입니다. 노예에게 요구되는 것은 오직 순종뿐입니다. 로마 시대에 노예의 가치와 위치는 주인의 위치에 따라 결정되었습니다. 주인의 명성이 자신의 명성이었고, 주인의 지위가 자신의 지위였습니다. 황제의 노예들은 노예임에도 불구하고 대단한 존경을 받았습니다. 만왕의 왕이시며, 황제보다 높으시며, 만주의 주이신 그리스도의 노예가 되는 것은 가장 영광스러운 것이었습니다. 바로 이것이 초대 교회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노예가 된 것의 자부심이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소유가 된 존재라면,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주님에 대한 순종일 뿐입니다. 제자의 존재 목적은 오직 주인이신 예수님께 순종함으로 주인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왕 되심에 대한 순종으로 나타는 헌신과 마음은 우리의 존재를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표지입니다. 그러므로 제자는 주님의 말씀과 계명을 지킴으로 제자의 가치가 드러납니다.
참 제자에게는 그리스도를 향한 깊은 사랑이 있습니다. 그 사랑은 최상급의 사랑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순종을 통해 증명됩니다. 참 제자에게는 그리스도를 향한 헌신이 있습니다. 그 헌신은 생명까지 내놓는 자기 십자가를 지는 순종을 통해 증명됩니다. 참 제자는 그리스도를 향한 열정이 있습니다. 그 열정은 모든 소유를 주님의 것으로 인정하며, 주님께 내어 순종하는 삶을 통해 증명됩니다. 결국, 진짜 제자는 삶으로 드러납니다. 제자는 순종의 삶을 통해 드러납니다. 우리의 행동이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증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순종 외에는 길이 없습니다. 우리 교회가 참 제자로 넘쳐나는 복된 교회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삶으로 말하는 교회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4. 다듬으심
1) 주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2) 예수님께서 제자의 두 번째 기준으로 말씀하신 것은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이는 곧 자기가 죽는 길이며, 내적으로는 자기를 부인하고, 외적으로는 세상을 포기하는 삶입니다. 지금 내 삶에서 ‘죽은 십자가’는 무엇입니까? 나는 오늘도 그 십자가를 지고 따르고 있습니까?
3) 내가 소유하고 있는 것들(재물, 시간, 능력 등) 중 주님께 온전히 드리지 못한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주님의 제자로서, 주님을 최상급으로 사랑하기 위해 내가 지금 순종해야 할 결단은 무엇인지 함께 나눠봅시다.
4)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5. 들어쓰심
1)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2)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 중보기도
6. ◾ 가 정 : 말씀나눔
◾ 소그룹 : 말씀나눔/ 소식나눔/ 헌금찬송 오직 예수뿐이네/ 주기도문
7. 금주의 암송구절 : 금주의 암송구절을 함께 외웁니다.
◾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을 오직 기도와 간구로 하고, 여러분이 바라는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아뢰십시오. 그리하면 사람의 헤아림을 뛰어 넘는 하나님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지켜 줄 것입니다.(빌립소서 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