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2015 동수교회 주일 예배 실황 영상 "제자로 성장하기(7) AI 시대와 변모 산의 영광 "

작성 동수교회
날짜 2026-02-15
설교한 날
2026/02/15 일
성경 본문
마태복음 17:1-9
설교
주학선담임목사

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 찬송 31장 ◾ 복음송 우릴 사용하소서

◾ 기도 맡은이 혹은 합심기도

 2.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이야기(행복, 고마움, 힘듦)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어떤 기도를 했는지 서로 이야기합니다.

 3. 만나주심

 ◾ 성경본문 : 마태복음 17:1-9

 빛의 절기인 주현절의 마지막 주일은 오늘은 산상변모주일로 불립니다. 교회력에서 오늘은 매우 독특한 위치에 있습니다. 주현절의 마지막 주일이면서 ‘성회수요일’로 시작되는 사순절을 연결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오늘 빚의 영광을 지나 광야의 고독과 십자가의 고난의 사순절로 들어갑니다. 이렇게 산상변모주일은 이 두 절기를 잇는 ‘경첩’과 같습니다.

 영광의 광채, 율법의 완성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대면했듯, 제자들은 변화산에서 드러난 예수님의 영광을 보게 됩니다. 예수께서 세 제자를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을 때, 그분의 얼굴은 해같이 빛나고 옷은 빛과 같이 희어졌습니다. 영광의 예수님 내면에 담긴 하나님의 본질이 밖으로 드러난 것입니다. 이때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납니다. 나타난 모세(율법)와 엘리야(예언)가 예수님과 더불어 말하는 장면은 구약 전체가 지시하는 초점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임을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율법과 예언이 기다려온 ‘실체’이십니다.

 소유에서 순종으로

 이때 베드로는 예수님께 초막 셋을 짓자로 말합니다. 베드로는 그 영광의 순간을 영원히 묶어두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구름 속에서 들려온 음성은 베드로의 생각을 끊어버립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단지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것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 영광의 주님의 음성을 경청하며, 그분이 부르신 길을 따라 순종하기를 원하십니다. 주님의 세밀한 음성에 우리 삶을 조율하며 순종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거룩한 만지심

 음성을 들은 제자들은 두려움에 휩싸여 엎드렸습니다. 그때 예수께서는 다가가 그들에게 ‘손을 대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일어나라 두려워하지 말라.”(7절) 주님의 이 거룩한 ‘터치’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압도적인 위엄 앞에 죽은 자처럼 된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시는 것은 예수님의 손길, 곧 그리스도님 성육신적 사랑의 터치입니다. 초연결 사회에서 교회가 세상에 줄 수 있는 희망은 그리스도의 ‘만지심’으로 세상을 터치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온전히 보여주는 성육신적 공동체가 되는 것입니다. 초연결 사회가 주는 차가운 연결이 아니라, 주님의 따뜻한 접촉만이 세상을 소외의 수렁에서 건져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사명이고 교회의 사명입니다.

 하산

 제자들이 눈을 들었을 때 오직 예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듯이, 영광의 주님을 보는 우리의 눈은 오직 예수 안에서 인생의 가치와 생명을 찾을 수 있습니다. ‘초막 셋’은 영광을 소유하려는 인간의 욕망을 나타내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을 산 위에 머물게 하지 않으시고, 고통이 있는 산 아래로 데리고 내려가십니다. 산 위에는 영광이 있었지만, 산 아래에는 인간의 고통과 절망과 아픔의 현실이 그대로 있었습니다. 산 위의 영광을 경험하였다고 해서 산 아래의 고통과 어둠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세상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상황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변모산의 경험은 현실에서의 탈출이 아니라 현실을 향한 파송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산 위의 기억

우리는 곧 사순절의 깊고 어두운 십자가의 길로 들어갑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리스도인의 영성은 ‘산 위의 영광’의 기억으로 ‘산 아래의 고통’을 껴안는 것입니다. 우리는 산 위에 머물기 위해 부름을 받은 것이 아니라, 산 위의 영광을 증언하기 위해 산 아래로 파송 받았습니다. 삶에 고난이 닥칠 때, 빛나는 예수님의 얼굴을 기억하십시오. 변화산의 영광을 맛본 성도에게는 승리의 영광을 바라보며 일상의 고난을 견디고 품어낼 힘이 있습니다. 영광의 기억으로 고난을 해석하십시오. 신앙은 하나님을 내가 원하는 곳에 가두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내시는 곳으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디지털 광야, 영광의 구름

예수님의 산상변모 사건은 오늘 디지털 광야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인간다움의 본질과 하나님의 임재의 영광에 관한 강력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변모 사건은 모든 데이터를 초월한 하나님의 ‘임재’를 보여줍니다. 예수님의 빛나는 얼굴은 인간의 기술로 조작할 수 없는 ‘가장 순수한 영광의 실재’를 보여줍니다. 변모 산의 예수님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했을 때 누릴 ‘참된 영광’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십니다. 현대인은 거대한 ‘구름(데이터 클라우드)’ 속에 살고 있지만, 클라우드는 정보를 소유하고 통제하면서 인간을 소외시키고, 결국 영혼은 메마르고 마음은 혼란에 빠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구름(하나님의 임재)은 연약한 인간을 덮어 보호하시고(출 24:16), 인간의 존재 목적을 일깨워 주십니다. 진정한 인간다움의 회복은 계산 가능한 인공지능 앞에 서는 것이 아니라, 계산 불가능한 거룩함 앞에 서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이번 사순절 기간 동안 세상의 소음들을 줄이고 오직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십시오. 말씀을 정보로 읽지 말고, 자신을 변화시키는 생명의 계시로 ‘먹으십시오.’ 우리는 침묵 속에서 자신을 보며, 내면의 소리와 하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하루, 혹은 하루에 한 시간 디지털 소음을 멈추고, ‘오직 예수 외에는 보이지 않는’ 침묵과 경청의 산에 오르십시오. 이번 주간,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관계가 아니라 내가 직접 찾아가 손을 맞잡아야 할 소외된 이웃(독거노인, 상처받은 교우 등) 한 사람을 만나며 인격적 접촉을 회복하십시오. 소외된 현대인에게 필요한 것은 정확한 정보가 아니라, 모세와 엘리야가 그러했듯 주님과 나누는 ‘인격적 대화’입니다. 산 아래 세상을 변화시키는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의 정보에 만족하도록 창조된 것이 아니라, 저 너머의 영광을 입도록 창조되었습니다.(C.S. 루이스) 우리가 언제가 입게될 실재를 기대하고 바라봅시다. 사랑하는 성도님, AI가 지배하는 세상에서도 변하지 않는 진리는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영광스러운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이제 그 영광의 빛을 들고, 두려워 떨고 있는 산 아래 세상으로 당당히 내려갑시다. 사순절의 거룩한 길을 걸어갑시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4. 다듬으심

1) 주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2) 인공지능과 AI로 많은 것들을 해결하는 이 시대에 나에게 신앙이란 무엇인가요? 모든 것들이 빠르고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해결되어가는 시대 속에서 인내와 믿음을 필요로하는 신앙이 왜 필요할까요?

3) 사순절을 앞둔 우리들의 삶 가운데, 어떻게 하면 우리가 사순절을 더욱 은혜 가운데 보낼 수 있을까요?

4)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5. 들어쓰심

1)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2)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 중보기도

6. ◾ 가 정  : 말씀나눔

   ◾ 소그룹 : 말씀나눔/ 소식나눔/ 헌금찬송 455장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주기도문

7. 금주의 암송구절 :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역대하 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