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229 동수교회 주일 예배 실황 영상 "싸우고 마치고 지키자!"

작성 동수교회
날짜 2024-12-28
설교한 날
2024/12/29 일
성경 본문
디모데후서 4:6-8
설교
주학선 목사

<온라인 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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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고 마치고 지키자! (디모데후서 4:6-8)

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 찬송 64장 ◾ 복음송 은혜

◾ 기도 맡은이 혹은 합심기도

2.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이야기(행복, 고마움, 힘듦)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어떤 기도를 했는지 서로 이야기합니다.

3. 만나주심

◾ 성경본문 : 디모데후서 4:6-8

오늘 본문의 말씀은 바울 사도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일생을 되돌아보는 말씀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담담하게 후회 없이 꽉 찬 인생을 살았다고 말합니다. 그는 달려갈 인생의 길을 마쳤고, 그 길에서 믿음을 지켰습니다. 

때를 알고 준비하는 사람

바울은 이때를 알고 준비하였습니다. “나는 이미 부어드리는 제물로 피를 흘릴 때가 되었고, 세상을 떠날 때가 되었습니다.” “제물”이란 전제라고 불리는 제사 용어입니다. 전제는 하나님께 제사할 때 제물에 포도주를 붓는 의식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위해 자신의 피를 흘려 죽음을 맞이하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이렇게 자신의 마지막 때, 인생의 종점을 보면서 준비하였습니다. 비록 그는 순교를 당하였지만, 그것은 준비된 죽음이었습니다. 때를 알고 준비하는 사람은 인생의 마지막이 두렵거나 불안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정말 짧습니다. 모세는 시편에서 인생을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빠르게 지나가니, 마치 날아가는 것 같습니다.”(시 90:10) 시간은 날아갑니다.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돌아보면 우리는 자신에게 주신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 채 시간을 흘려보낼 때가 많습니다. 

만약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한 달밖에 없다면 우리의 삶은 달라질 것입니다. 전도서는 지혜로운 사람이 어떠한지를 이렇게 말합니다.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더 낫다. 살아 있는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전 7:2) 이어서 4절에서는 “지혜로운 사람의 마음은 초상집에 가 있고 어리석은 사람의 마음은 잔칫집에 가 있다”라고 하였습니다. 왜 즐거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초상집에 가는 것이 더 낫습니까? 인생의 때를 깨닫고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때를 아는 사람은 이 세상을 함부로 낭비하며 되는대로 살지 않습니다. 인생의 마지막을 보며 하나님 앞에서 부르심 앞에서 달려갈 길을 마쳤다고 고백할 수 있기를 기도하며 준비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인생의 때를 보는 성도는 함부로 살지 않습니다. 소중한 생명을 누리며 사는 시간에 헛된 일에 몰두하지 않습니다. 지금 나이가 어떻든, 인생의 때를 생각하며 사는 성도는 할 수 있는 한 화목하게 지내고 사랑하며 살 것입니다. 잠언에 말씀합니다. “마른 빵 한 조각을 먹으며 화목하게 지내는 것이, 진수성찬을 가득히 차린 집에서 다투며 사는 것보다 낫다.”(잠 17:1) 인생의 참된 행복이 마른 빵 한 조각이면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인생의 때를 알면 행복의 길이 보입니다. 시간과 생명의 주인이신 우리의 주님을 신뢰하고, 그분을 기뻐할 때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영원을 바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명을 붙잡는 사람

바울은 자신의 사명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생의 끝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세 가지로 고백합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습니다.”(7절) 

바울은 싸웠습니다. 

그의 싸움은 선한 싸움이었습니다. “선한 싸움”이란 자신의 욕망과 탐욕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이루기 위한 싸움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싸움입니다. “싸웠다”라는 표현은 전심을 다 하였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 곧 유대인과 모든 이방인에게 그리스도를 전하고 생명의 복음을 알리기 위해 전심으로 선한 싸움을 싸웠습니다. 저는 지나온 한 해를 돌아볼 때, 2024년 한 해에도 우리 교회의 성도님들이 정말 선한 싸움을 잘 싸우셨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참 잘 싸우셨습니다. 때로는 시험과 환란을 당하였고, 사탄의 공격을 받았고, 예기치 않은 어려움에 부닥치고, 장애물을 만났지만, 기도를 멈추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이루기 위해 선한 싸움을 잘 싸우셨습니다. 

성도님, 사명을 이루기 위한 삶의 자리를 잘 지키셨습니다. 하나님의 뜻 안에서 가정을 지키며 가족과 자녀를 위해 헌신하셨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책임을 다하셨습니다. 맡겨진 사역을 세우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힘쓰셨습니다. 선교회와 속회와 사역 팀에서 믿음의 관계를 잘 지키셨습니다. 질병과 사고와 아픔 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주님의 은혜와 역사를 소망하며 잘 싸워 이기셨습니다. 우리는 정말로 소중하고 아름다운 공동체이며 가족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새해에도 선한 싸움, 잘 싸우시기를 축복합니다. 주님이 함께하실 줄 믿습니다. 

바울은 마쳤습니다.

다음으로 바울은 마쳤습니다. 마무리를 잘하였습니다. 그가 마친 것은 “달려갈 길”이었습니다. “달려갈 길”을 마쳤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달려갈 길이 아니면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는 달려갈 길을 마쳐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라고 하신 길을 가야 합니다. 아무리 빠르게 날아간 화살이라도 과녁을 벗어난 것은 의미가 없듯이, 우리는 마땅히 가야 할 선한 길, 생명의 길, 믿음의 길을 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최선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에 최선을 다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자신에게 보여주신 그 길을 달렸습니다. 사명의 길을 달렸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마치는 것입니다. 우리는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이 마쳤다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예수님도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요 9:30)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종종 하는 말입니다. 신앙은 완주가 승리입니다. 우리가 가는 길이 마땅히 가야 할 사명의 길이라면, 우리는 그 길을 마치도록 나아가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지난 한 해 참 잘 달리셨습니다. 오늘 이렇게 예배자로 선 것이 그것을 증명합니다. 2025년 계속되는 인생길에서 흔들림 없이 굳게 서서 완주하는 아름답고 복된 삶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바울은 지켰습니다.

바울은 지켰습니다. 무엇을 지켰습니까? 네 믿음을 지켰습니다.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이 많이 있지만, 믿음을 지키는 것은 우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믿음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 믿음을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믿음을 지킨다는 것은 위대한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과 마음과 뜻을 지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을 지킴’은 우리의 삶의 목적과 사명을 지키는 것이며, 세상에서 우리의 위치와 가치를 지키는 것입니다. 지켜야 할 것을 잘 지킬 때 우리의 삶은 거룩하고 아름다워집니다. 어그러지고 뒤틀린 세대 속에서 우리는 성결하고 거룩한 삶을 위해 우리의 믿음을 견고하게 지켜가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성공이 아니라 신실함입니다. 믿음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승리입니다. 

돌아보면 2024년도 힘든 한 해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믿음을 잘 지켜온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우리를 지켜주시고 인도해주시고 함께해 주셨습니다. 물론 때로는 사명과 믿음과 사역과 걸어야 할 길을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숨고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내려놓고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떠나고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여러분, 끝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믿음을 지키고, 사명을 붙잡고 나아오셨으니 참 잘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해주시고, 기뻐하실 줄 믿습니다. 새해에도 사도 바울과 같이 우리 모두 선한 싸움을 힘써 싸워 승리하기를 축복합니다. 끝까지 믿음을 지키기를 축복합니다. 사랑의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소망을 가진 사람

아름다운 승리의 인생을 사는 사람은 확실한 소망을 가진 사람입니다. 8절에서 바울은 말합니다. “이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마련되어 있으므로, 의로운 재판장이신 주님께서 그 날에 그것을 나에게 주실 것이며, 나에게만이 아니라 주님께서 나타나시기를 사모하는 모든 사람에게도 주실 것입니다.” 바울에게는 분명한 소망, 확신하는 소망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의의 면류관을 쓰는 것입니다. 

의의 면류관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인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은 성도에게 주시는 면류관입니다. 끝까지 믿음을 지킨 자에게 주시는 면류관입니다. 믿음을 지켜 의의 면류관을 받은 성도는 마지막 때에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누릴 것입니다. 바울은 의의 면류관을 받을 것이라는 확신하는 소망이 있었기에 환란과 역경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마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람은 꿈을 먹고 삽니다. 성도는 의의 면류관을 쓰는 꿈과 소망을 품고 삽니다. 소망이 있는 사람은 어떤 역경과 시련과 유혹도 이겨 냅니다. 성도는 천국의 소망으로 넘칠 때 넉넉히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성령님이 함께하시며 인도하시고 도우십니다. 새해에 하나님이 이루실 위대하고 거룩하고 놀라운 일을 소망합시다. 소망 중에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기뻐하며, 세상 풍파와 고난과 사탄의 공격에도 무너지지 않고 믿음을 지키며, 온전히 사명을 이루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새해에도 믿음을 지키고 믿음이 깊어지며, 주님의 사랑으로 똘똘 뭉쳐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갑시다. 주님이 주시는 소망이 더욱 넘치시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떤 일에도 선한 일에는 물러서지 않으며, 소망을 포기하지 않으며, 믿음으로 인내하고 승리하는 새해를 맞이하기를 축복합니다. 

주님의 은혜로 한 해를 마치고 새해를 맞이합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사명을 향해 힘써 달려갑시다. 선한 싸움을 싸웁시다. 달려갈 길을 마칩시다. 믿음을 지킵시다. 소망을 키웁시다. 자비하신 주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과 복이 넘치기를 축복합니다.

4. 다듬으심 

1) 주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2) 바울은 자신의 마지막 때, 인생의 종점을 보면서 준비하였습니다. 2024년을 마무리하는 지금, 우리는 한해의 마지막을 어떻게 준비하며 보내고 있는지 자유롭게 나눠봅시다.

3) 바울은 자신의 사명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생의 끝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나는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습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싸우고, 무엇을 향해 달리며, 무엇을 지키는 2024년이었는지 한해를 돌아보며 이야기 나눠봅시다.

4)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5. 들어쓰심 

1)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2)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 중보기도

6. ◾ 가 정 : 말씀나눔

 ◾ 소그룹 : 말씀나눔/ 소식나눔/ 헌금찬송 찬송 301장 / 주기도문

7. 금주의 암송구절 : 금주의 암송구절을 함께 외웁니다.

 ◾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요한계시록 22: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