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11 동수교회 주일 예배 실황 영상 "복음에 합당한 생활"

작성 동수교회
날짜 2024-08-10
설교한 날
2024/08/11 일
성경 본문
빌립보서 1:27-30
설교
주학선 목사

<온라인 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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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에 합당한 생활(빌립보서 1:27-30)

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 찬송 43장 ◾ 복음송 너의 가는 길에 주의 평강 있으리 ◾ 기도 맡은이 혹은 합심기도

2.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이야기(행복, 고마움, 힘듦)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어떤 기도를 했는지 서로 이야기합니다.

3. 만나주심

◾ 성경본문 : 빌립보서 1:27-30

오늘 본문은 빌립보서 전체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바울이 말하려는 메시지의 주제는 곧 “복음에 합당한 생활”입니다(27절). “생활하다”라는 단어는 당시의 정치와 사회 문화를 반영하는 단어인데, 폴리스(도시)의 일원(시민)으로 산다는 뜻입니다. 바울은 이 단어를 신앙적인 의미로 사용하면서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빌 3:20)라고 말씀하였듯이, 우리의 국적은 하나님의 나라이며 그리스도인은 하늘 시민권을 가지고 있으므로 하늘의 시민권자로 살라고 말씀한 것입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한 생활”이란 무엇일까요? “복음에 합당한 삶”은 세상과 하늘이라는 이중 국적을 가진 자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과 관계되어 있습니다. 2장 15절의 말씀은 ‘복음에 합당한 삶’의 연장 설명인데, 여기에는 세상과 구별되고 대립하면서도 또한 세상을 품는 것이 모두 드러나 있습니다. 구부러지고 뒤틀린 세대 앞에 무릎을 꿇지 말아야 하면서도, 오직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삶으로 이 세상 안에서 별처럼 빛나는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복음에 합당한 생활’은 복음을 가진 사람다운 삶, 복음에 어울리는 삶, 복음을 드러내는 삶, 복음에 걸맞은 삶입니다. 사람들이 우리에게 그리스도인임을 증명하라면 무엇으로 증명할 수 있을까요? 바울은 “생활”로 증명하라는 것입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하나님 앞에서

‘복음에 합당한 생활’은 하나님을 인정하고 의식하며 사는 삶입니다. 바울은 “내가 가서, 여러분을 만나든지, 떠나 있든지”라고 말씀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그들과 함께 있든지, 아니면 떠나 있든지 상관없이 그들의 삶은 변함이 없어야 함을 말씀합니다. 복음에 합당하게 사는 진실한 그리스도인은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을 생각합니다. 복음의 사람은 사람이 알아주든 모르든 언제나 하나님을 인정하고 매사에 하나님을 의식하면서 살아갑니다. 성도는 누군가 본다고 해서 바르게 살고, 사람이 보지 않는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살지 않습니다. 복음에 합당한 생활은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도 항상 바르고 경건하고 거룩하고 의롭게 사는 삶입니다. 성도는 CCTV가 없어도 하나님은 어느 곳이나 계심을 믿음으로 생활합니다. 복음에 합당한 생활은 곧 내 앞에 계신 하나님 임재 의식의 삶(코람 데오)입니다. 만약 지금 하나님께서 우리를 살펴보신 모습, 우리의 마음 속의 생각까지 화면으로 띄운다면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요? 언제나 어디서나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복음에 합당한 생활입니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을 인정하고 있나요?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 앞에 바르고 선하며, 경건한 삶에 힘쓰나요? 세상은 우리가 완벽한 성자가 되기를 기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단지 우리가 세상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평화와 소망의 삶을 사는 것이 복음이 삶입니다. 그러니 매일 일상에서 하나님을 인정하십시오. 하나님의 주권과 다스리심을 인정하십시오. 부활의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한결같이 진실하고 겸손하며 섬기고 사랑하기에 힘쓰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빛나기를 축복합니다.

한마음 한 뜻으로

오늘 본문에는 “싸움, 대적, 멸망, 고난, 투쟁”과 같은 단어들이 나옵니다. 30절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분은 내가 하는 것과 똑같은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단어들은 모두 전투적인 용어입니다. 고대부터 도시(성읍)의 가장 중요한 일이 전쟁에서 이기는 것이었습니다. 시민의 가장 큰 임무는 전쟁에 참여하는 것이었습니다. 시민의 가장 큰 영광은 전쟁에서 전사하는 것이었습니다. 도시와 시민이라는 단어에는 이런 군사적 이미지가 담겨 있습니다. 바울은 이런 군사적인 이미지를 성도들의 삶, 즉 복음에 합당한 삶과 연결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사나 죽으나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 사는 성도의 삶은 아무런 문제나 고통이나 저항이 없는 삶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복음의 삶을 살 때 세상과 환경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적대적이었습니다. 사탄은 성도가 생명의 복음으로 세상을 구원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것을 멈추려고 도전해옵니다. 대적자들은 말씀대로 살려는 우리를 흔들어 무너뜨리려고 합니다. 바울은 성도들이 어떤 일에서든 대적자들을 두려워하지 않기를 원하였습니다(28절). 또한 “한 정신으로 굳게 서서 한마음으로” 전투하라고 격려합니다. 복음에 합당한 삶은 지금 바울이 그러하듯이 한 마음으로 영적인 전투에 참여하는 삶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영적 전투에서 “한 정신과 한마음으로” 협력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복음 공동체인 교회는 하나의 팀이며, 사탄을 대적하는 영적 전투에서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의 팀워크와 하나 됨을 매우 중요하게 보았습니다. 사탄은 언제나 내적인 분열을 통하여 교회를 무너뜨리고, 성도들을 낙심케 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마음과 한 정신으로 복음의 열매와 승리를 위해 하나가 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바울은 빌립보서에서 무려 16번에 걸쳐서 “함께”라는 접두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영적 전쟁의 전우입니다. 혼자서 싸우면 집니다. 그러나 함께하면 이깁니다. 우리가 한마음이 될 때 우리 안에 부활의 주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는 한 팀임을 잊지 마십시오. 우리는 팀워크로 사탄을 맞설 수 있습니다. 우리는 경쟁과 분열이 아니라, 협력과 팀워크의 정신으로 전진해야 합니다. 이것이 복음에 합당한 삶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하나입니다. 우리는 한 분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우리는 한 주님 예수님을 믿습니다. 우리는 한 성령님을 소망합니다. 우리를 한 세례를 받았으며, 한 성령님의 은사를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온전히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한 정신과 한마음으로 하나가 되어 하나님을 예배하는 승리의 깃발을 이 세상에 꽂읍시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이 복음의 방식이며, 승리의 길입니다. 

종말론적 승리를 확신하기

우리의 하나 됨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승리하였다는 확신과 믿음’입니다. “어떤 일에서도 대적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나에게 들려오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그들에게는 멸망의 징조이고 여러분에게는 구원의 징조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28절)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에게는 구원의 징조 곧 승리의 징조가 주어졌으며, 승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옵니다. 우리는 이미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에 합당한 삶은 세상의 힘과 사탄의 공격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승리한 전투임을 확신하는 믿음으로 담대하게 악의 세력과 맞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 믿음으로 살려는 사람은 시련을 겪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미 십자가에서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심으로 악의 세력을 꺾으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선포합니다. “하나님이 우리 편이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겠습니까?”(롬 8:31) 우리는 이 확신과 믿음으로 담대하게 행진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영적 전쟁에서 머뭇거리지 마십시오. 염려하지 마십시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용기를 가지십시오. 우리는 믿음으로 승리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며, 주님은 우리의 대장이십니다. 모든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며, 주님은 승리의 왕이십니다.

고난을 특권으로 여기기

복음에 합당한 삶은 더 나아가 ‘고난을 특권으로 여기는 삶’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 그리스도를 위한 특권, 즉 그리스도를 믿는 것뿐만 아니라, 또한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난을 받는 특권도 주셨습니다.”(29절) 고난이 특권이라는 말은 고난이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뜻입니다. 고난을 환영하며 좋아할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고난은 언제나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통로가 됩니다. 우리가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려면 고난을 특권으로 보는 믿음의 눈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믿음의 눈으로 볼 때 고난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은혜의 통로가 됩니다. 마틴 루터는 십자가의 고난의 신학을 말하면서 십자가의 고난은 모든 성도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의 모델이라고 했습니다. 시편 119편에서도 시인은 고백합니다. “고난을 당한 것이 내게는 오히려 유익이 되었습니다. 그 고난 때문에 나는 주님의 율례를 배웠습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일러주신 그 법이 천만 금은보다 더 귀합니다.” 단지 편히 사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라면, 우리는 얼마든지 편한 길을 선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편한 길이 바른길은 아닙니다. 편안한 길이 우리를 진정한 기쁨과 승리와 영광으로 이끌지 못합니다. 성도가 복음에 합당하게 살려고 할 때 고난은 친구처럼 다가옵니다. 그러나 그 고난은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성도의 특권이며, 우리를 위한 은혜의 친구가 됩니다.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려는 사람은 고난을 친구로 받아들입니다. 고난은 우리의 믿음을 자라게 하고, 강하게 하며, 온전한 성품을 형성하게 하는 하나님의 도구입니다. “그뿐 아니라 환란 가운데서도 우리는 기뻐합니다. 환란은 인내를 낳고, 인내는 인격을 낳고, 인격은 희망을 낳는 줄을 우리는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롬 5:3-4)

사랑하는 여러분,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사는 길에 고난이 오거들랑 감사하십시오. 기뻐하십시오. 특권으로 여기십시오. 우리의 믿음이 정금같이 빛날 것입니다. 바울은 “나는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습니다”(딤후 4:7)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담대하게 복음에 합당한 삶으로 믿음을 지키십시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인정하고 의지합시다. 복음으로 한마음과 한뜻을 가진 멋진 팀이 됩시다. 우리는 승리한 전쟁을 하고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어떤 고난도 특권으로 여기며 믿음으로 나아갈 때 복음으로 승리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승리의 교회와 성도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4. 다듬으심

1) 주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2) 복음의 합당한 생활은 하나님을 인정하고 의식하며 사는 삶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볻음에 합당한 생활입니다. 우리는 오늘 복음에 합당한 생활로 살고 있는지 자유롭게 나눠봅시다. 

3) 복음에 합당한 삶은 세상의 힘과 사탄의 공격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성도는 확신과 믿음으로 담대히 전진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대장 되사며, 승리의 왕 되심을 확신하십니까?

4)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5. 들어쓰심 

1)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2)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 중보기도

6. ◾ 가 정 : 말씀나눔 ◾ 소그룹 : 말씀나눔/ 소식나눔/ 헌금찬송 545장/ 주기도문

7. 금주의 암송구절 : 금주의 암송구절을 함께 외웁니다.

 ◾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요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