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228 3부 예배

작성 동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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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1-03-02

사순절의 경건한 마음을 갖고 함께 나와 예배를 드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럴 수록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고 말씀을 붙들려고 하는 성도님들의 발걸음이 교회를 가득 채웠습니다. 사순절을 맞아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십자가를 질 수 있나'라는 고광훈 목사님의 특별찬양도 많은 성도님들의 마음을 여는 찬양의 시간이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아버지를 버린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탕자의 비유 말씀 선포를 해주셨습니다. 자신의 유산을 요구했던 작은 아들의 마음에는 이미 아버지가 죽어있었다고 말씀하시며 죽은 아버지처럼 작은 아들의 몫을 내어주신 아버지의 마음을 전해주셨습니다. 영적으로 아버지를 거부하고 떠나 점점 멀어지는 아버지의 음성과 끊어져가는 관계 속에서 작은 아들은 자신의 삶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 '스스로 돌이켜'오는 과정을 통해 아버지가 없는 삶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말씀해주시면서 코로나19의 혼란에 묻혀 왕이신 하나님의 아들, 딸인 정체성과 자존감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 우리 자신에게 물으셨습니다. 오직 우리에게 참 만족과 평안과 기쁨을 줄 곳은 아버지의 집뿐임을 기억하며 내가 아들이고 딸인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어가는 모든 성도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