뭣이 중한디?

작성 동수교회
날짜 2019-09-29
설교한 날
2019/09/29 일
성경 본문
사도행전 6:1-7
설교
주학선 목사

뭣이 중한디? 사도행전 6:1-7

 

  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를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찬송 205복음송 우리 함께 기도해 대표기도 맡은이

 

  1.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삶에서 하나님과 동행한 이야기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했는지 이야기합니다.

 

  1. 만나주심

성경본문 사도행전 6:1-7

 

박해로 인해 계속적으로 위기를 맞았던 예루살렘 교회는 이번에는 새로운 위기를 맞이합니다. 이 위기는 내부에서 생겼습니다. 그동안 교회는 계속 확장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교회 안에 불평이 생기고 분열의 틈새가 보이기 시작합니다(1절). 바로 헬라파 유대인과 히브리파 유대인 사이에 일어난 갈등입니다. 이 갈등은 구제 때문에 생겼는데, 구제자 명단에서 헬라파 사람들이 빠지고 차별을 받는다며 헬라파 사람들이 히브리파 사람들을 원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세상에 완벽한 교회란 없습니다. 어느 교회든지 인간의 연약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모임이기 때문에 문제는 있을 수 있습니다. 갈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건강한 교회는 문제를 바르게 긍정적으로 풀어갑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어떻게 풀어갔을까요?

 

선행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구제하다가 문제가 생겼으니 구제를 그만두자고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중단하는 것은 가장 손쉬운 방법입니다. 그러나 선한 일을 하다가 문제가 생긴다고 그만 두는 것은 바른 해결이 아닙니다. 교회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면 구제는 계속되어야 했습니다. 초대교회는 구제를 쉽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구제는 초대교회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사역 중에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무슨 사역을 하려면 어려움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마음이 상하는 일도 생기고, 일이 방해받기도 합니다. 만약 아무런 어려움과 갈등이 없기를 원한다면 단 한 가지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루살렘 교회는 선한 일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맙시다. 지쳐서 넘어지지 아니하면, 때가 이를 때에 거두게 될 것입니다.”(갈 6:9) “형제자매 여러분,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마십시오.”(살후 3:13) “여러분 가운데서 선한 일을 시작하신 분께서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그 일을 완성하시리라고, 나는 확신합니다.”(빌 1:6) 그렇습니다. 교회는 선한 일 하기를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누구를 비난하거나, 누구에게 책임을 묻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이 문제를 놓고 지혜롭게 결정하였습니다.

 

은혜롭고 지혜로운 해결

 

그들은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다루었습니다. 공동체의 문제는 공동체의 참여를 통해서 풀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들은 함께 모여서 지혜를 모았고, 적극적으로 해결의 길을 찾았습니다. 결국 그들은 사도들은 뒤로 물러나고, 일곱 사람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조직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위원회로 하여금 구제 사역을 바르고 공정하고 지혜롭게 계속하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위원회에 들어올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사람은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3절)이었습니다. 초대교회는 성령과 지혜, 신앙과 상식, 하나님과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는 균형 잡힌 사람들을 지도자로 세워서 바르게 일을 풀어갔습니다. 이제 구제의 일은 매우 적합한 7명의 집사들에게 맡겨졌습니다.

 

무엇이 중요한가?

 

그러면 사도들은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요?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일에 헌신하겠습니다.”(4절) 사도들이 할 일은 곧 말씀을 전하고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사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서 접대하는 일에 힘쓰는 것”이 마땅치 않다고 말하였습니다. ‘접대’란 음식으로 구제하는 일을 의미합니다. 구제가 나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갈등을 계기로 살펴보니 사도들이 말씀은 제쳐 놓고 구제를 일삼은 것이 잘못된 것임을 알게 된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중요한 것, 본질을 놓치고 주변의 일에 매달리는 것이 옳지 않을 알게 된 것입니다. 사도들이 해야 할 중심 사역은 바로 말씀과 기도의 사역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도들이 구제를 위해서 말씀과 기도를 제쳐놓는 것을 옳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러한 깨달음은 교회 초기에 얻는 가장 위대한 깨달음의 하나였습니다. 아무리 여러 사역이 중요하다 해도 말씀과 기도보다 앞서는 것은 없습니다. 말씀과 기도는 모든 신앙의 삶과 사역의 기초가 되어야 하며,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말씀과 기도로 세워지지 않고서는 어떤 사역도 든든하게 바르게 세워져 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무슨 사역을 하든지 말씀과 기도에 먼저 힘써야 합니다. 사역을 한다고 말씀과 기도를 제쳐놓는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무슨 일이든 먼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는 것이 우선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우선입니다. 말씀과 기도로 세워지고 준비되고 훈련될 때 선한 사역의 영광과 열매와 승리의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의 모든 사역이 그러해야 합니다. 교회가 다양하고 많은 사역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합니다. 그러나 말씀과 기도를 제쳐놓는다면, 방향과 목적과 의미를 잃게 될 것입니다. 말씀과 기도는 우리들의 개인의 영적 생활에서도 항상 우선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7명의 집사 중의 한 사람인 스데반의 이야기가 이후에 이어집니다. 그런데 구제의 일을 위해 뽑힌 스데반이었지만, 그는 말씀과 기도에 소홀히 하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그는 말씀을 담대히 설명하고 전할 탁월한 실력과 능력과 열정이 넘치는 집사였습니다. 말씀과 기도는 영적 지도자에게 주신 가장 중요한 사역입니다. 목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성례전의 집례뿐만이 아니라, 성도들을 말씀과 기도로 준비시키는 것입니다. 말씀으로 양육하고 훈련하고 기도하고 헌신함으로 성도들을 준비시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는 것입니다. 사역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 모두입니다. 우리 각자가 동수교회의 모든 사역에서 무대의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저의 목회를 돕는 것이 아니라, 제가 여러분의 사역을 돕는 것입니다. 이것이 말씀과 기도의 교회이며 목회입니다. 이렇게 확신해야 합니다. ‘목사님은 내가 온전한 사역자가 되도록 도우시는 분이시다. 나는 주연 배우이고 목사님은 감독이다. 나는 선수이고 목사님은 코치이다.’ 무엇이 중요하죠?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계속해서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게 세워지는 교회로 세웁시다. 초대교회와 같이 믿는 자의 수가 날마다 더해지는 교회, 자라는 교회, 생명이 약동하는 교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 지역을 살리며, 사람을 복되게 하는 교회로 성숙해가는 복스러운 가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1. 다듬으심
  2. 주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3. 설교를 통해 깨닫거나 은혜 받은 것을 한마디로 요약해 봅시다.
  4. 우리는 공동체 안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나요? 오늘의 말씀에서 말하는 문제 해결의 방법은 무엇인지 함께 나눠봅시다.
  5. 우리는 사역의 주인공으로서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나요?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어떠한 노력들을 해야 할까요?
  6.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1. 들어쓰심
  2.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3.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중보기도

 

  1. 소식나눔 헌금찬송 546/기도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