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05 주었으니 주었더라 주학선 목사

작성 동수교회
날짜 2018-10-05
설교한 날
성경 본문
설교


주었으니... 주었더라 여호수아 15:13-19

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를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 찬송 441장 ◾ 복음송 오직 믿음으로 ◾ 대표기도 맡은이

 

2.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삶에서 하나님과 동행한 이야기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했는지 이야기합니다.

 

3. 만나주심

◾ 성경본문 여호수아 15:13-19

하나님이 주인

서쪽 지역에서 맨 처음으로 땅을 분배 받은 지파는 유다 지파입니다. “유다 자손의 지파가 그들의 가족대로 제비뽑은 땅의 남쪽으로는 에돔 경계에 이르고 또 남쪽 끝은 신 광야까지라.”(수 15:1) 땅 분배에서 하나님이 사용하신 방법은 바로 제비뽑기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제비뽑기를 통하여 하나님의 통치와 결정하심에 대한 믿음을 가졌습니다(잠 16:33). 제비뽑기는 이스라엘 지파들이 받는 땅은 절대적으로 하나님이 주신 것이며, 하나님이 주인이시며, 하나님의 은혜임을 드러내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제비를 뽑을 때, 공정한 분배를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지파의 크기에 따라서 뽑을 수 있는 지역의 넓이가 달랐지만 제비뽑기는 사람의 욕심과 계략이 개입되지 않고 온전히 주님께 맡길 방법이었습니다. 유다 지파가 제비를 뽑아서 받은 땅의 경계가 1절에서 12절까지 이어집니다.

 

축복의 기도

유다 지파에게 주어진 땅을 보면 놀랍게도 그들의 조상 야곱의 예언적 유언의 말씀으로 축복한 기도가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창 49:8-11). 유다 지파가 받은 땅은 넓은 만큼 적들로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동쪽으로 모압, 남쪽으로 에돔, 남서쪽으로 아말렉, 서쪽으로 블레셋이 둘러싸고 있었습니다. 이는 사해 및 이집트와 국경을 맞대는 땅으로 여호수아가 남쪽 정복 전쟁에서 얻은 지역(수 10장)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유다는 적을 물리치고 생존하기 위해 강한 통치자가 필요하였습니다. 야곱은 바로 이런 유다에게서 사자와 같은 통치자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언하였으며, 예언대로 유다 지파에서는 사자와 같은 다윗 왕이 나왔습니다.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할 것”이라고 축복하였듯이, 다윗 왕조가 세워졌습니다. 또한 야곱은 유다를 축복하며 포도나무를 언급하였는데, 유다 지파가 받은 지역은 포도나무를 심기에 좋은 지역이었고, 예전 정탐꾼들이 어깨에 메고 왔던 포도송이를 가져온 곳이 바로 유다 자손이 받은 땅의 지역이었습니다. 물론 넓은 지역의 많은 부분이 산악지대이면서 광야이기도 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야곱은 유다에서 “실로가 오시기까지” 통치자의 능력이 있을 것이라고 하였는데, ‘실로’는 궁극적으로 메시아 곧 그리스도 혹은 평강의 왕을 가리키는 상징적인 단어입니다(사 9:6). 과연 메시아 예수님은 혈통으로는 다윗 자손의 유다의 가문에 태어나셨습니다.

 

유다는 100개가 넘는 성읍을 받았으며, 큰 어려움 없이 그 땅을 차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마지막 절인 63절에는 아쉬움을 남깁니다. “예루살렘 주민 여부스 족속을 유다 자손이 쫓아내지 못하였으므로 여부스 족속이 오늘까지 유다 자손과 함께 예루살렘에 거주하니라.” 그들이 점령하지 못한 지역은 예루살렘으로 여부스 족속이 머무는 곳이었습니다. 성경은 유다 자손이 그들을 “쫓아내지 못하였다”고 분명하게 지적하였습니다. ‘과연 그들이 쫓아내지 못한 것일까요? 아니면 쫓아내지 않은 것일까요?’ 여호수아 18장 28절을 보면 예루살렘은 베냐민 지파에게도 분배된 곳이었습니다.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의 경계지역을 이루는 곳이었습니다. 분명히 여부스 족속은 쉽게 점령할 수 없는 강한 족속이었지만, 이 구절은 깊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쉽게 내뱉는 한 마디 ‘할 수 없어요!’가 실제로는 ‘하지 않을래요’인 것은 아닐까요? 빌립보서는 말씀합니다. 우리가 할 수 없다는 사실은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주었으니... 주었더라

우리는 오늘 본문에서 갈렙을 다시 만납니다. 과연 헤브론 산지를 받은 갈렙은 이후 어떻게 되었을까요? 갈렙은 유다 지파였기에 유다 지파에게 분배된 땅에 관한 기록에서 다시금 언급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갈렙에게 분깃을 주셨습니다(13절). 85세의 갈렙은 기업으로 주신 땅을 차지하기 위해 거인족인 아낙의 아들들을 쫓아내었습니다(14-15절). 그런데 기럇 세벨을 치러 올라간 갈렙이 갑자기 갈렙은 뒤로 물러나고 기럇 세벨을 치는 자에게 자신의 딸을 아내로 주겠다고 제안하였습니다(16절). 이 구절이 성경에서 갈렙에 대해 증언하는 마지막 구절입니다. 갈렙의 말에 갈렙의 동생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 응답하여 드빌을 점령하였고, 갈렙은 약속대로 옷니엘에게 딸을 주었습니다. 이후 갈렙의 딸 악사가 옷니엘과 결혼할 때에 아버지 갈렙에게 이렇게 요청합니다. “내게 복을 주소서 아버지께서 나를 네겝 땅으로 보내시오니 샘물도 내게 주소서.”(19절) 이때 갈렙은 샘을 달라는 딸에게 윗샘과 아랫샘, 두 샘을 모두 주었습니다. 가만 보면 19절은 ‘주소서, 주소서, 주었더라’는 동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3절에도 나타나는 이 동사만을 본다면 13절에서 19절에 이르는 이야기는 ‘주었으니, 주리라, 주었더라, 주소서, 주소서, 주었더라는’ 단어가 반복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갈렙의 묘비명인 셈입니다. 갈렙은 자신의 존재, 자신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주신 것이라는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더 나아가 갈렙은 자신이 받은 것을 다른 사람에게 주었습니다. 받은 은혜를 흘려보내었습니다. 자신이 받은 기업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자신의 샘을 다음 세대에게 주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다시 나눔으로 은혜가 은혜를 낳게 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여호수아서에서 기업을 분배하는 말씀은 모두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사랑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갈렙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을 받을 줄 알았고, 하나님이 주신 것을 다음 세대로 나누어주고 흘러가게 하는 복의 사람이었습니다. 우리의 삶은 감사에서 나눔으로 확장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받은 생명의 은혜와 복을 마땅히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선교적 삶, 전도자의 삶은 다른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좋은 것을 주셨으니, 그것을 나누어 주는 삶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삶입니다

   

4. 다듬으심

1. 주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2. 설교를 통해 깨닫거나 은혜 받은 것을 한 마디로 요약 해 봅시다.

3.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4. 갈렙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을 받을 줄 알았고, 하나님이 주신 것을 다음

세대로 나누어주고 흘러가게 하는 복의 사람이었습니다.

우리가 다음세대에 이어가야 할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5.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5. 들어쓰심

1.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2.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중보기도

 

6. ◾ 소식나눔 ◾ 헌금찬송 315장/기도 ◾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