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환영과 찬양
◾ 기쁨으로 서로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잠시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 찬송 43장 ◾ 복음송 내 마음에 주를 향한 사랑이
◾ 기도 맡은이 혹은 합심기도
2. 먼저오심
1) 지난 한 주간의 이야기(행복, 고마움, 힘듦)를 서로 나눕니다.
2) 지난 한 주간 어떤 기도를 했는지 서로 이야기합니다.
3. 만나주심
◾ 성경본문 : 마가복음 8:34-9:1
주님을 제대로 따르지 않던 제자들
우리는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을 제자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제자라고 해서 모두가 예수님의 참 제자는 아닙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의 신임을 받아 돈궤를 맡았던, 공금을 관리했던 가룟 유다는 결국 돈의 유혹에 넘어가 스승이었던 예수님을 팔았습니다. 그동안 예수님을 따르며 예수님께 들은 말씀과 예수님이 보이신 표적을 직접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마지막은 예수님이 걸으신 길과는 전혀 다른 길이었습니다. 다른 제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오늘 본문 앞부분에는 예수님께서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신 뒤, 사흘 만에 살아나실 것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그 사실을 제자들에게 가르치자, 베드로는 예수님을 붙들고 항변했습니다. 베드로를 포함해 제자들은 예수님이 걸으실 십자가 고난의 길이 달갑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어서 오늘 본문 뒷부분인 마가복음 9장 30절부터는, 예수님께서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게 될 것임을 또 예고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런 예수님의 말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은 길에서 쟁론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쟁론의 주제는 "서로 누가 크냐"(9:34)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수난을 예고하셨는데, 그들의 관심사는 자신들 가운데 누가 큰 자인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고난을 담당하시고자 예루살렘을 향해 가고 계시는데, 제자들은 예수님이 걸으시는 십자가의 길은커녕, 지속적으로 세상적인 성공과 영광을 추구했던 것입니다.
참된 제자가 되려면
당시 제자들처럼, 우리도 예수님의 제자라 하면서 참된 제자의 모습으로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내가 내 안에 계신 예수님보다 더 크고 힘 있는 존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신 모습을 통해 참된 제자의 모습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예수님은 억지로 십자가를 지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스스로 십자가에 못 박히지도 않으셨습니다. 스스로 하늘 아버지 뜻에 순종한 결과로 십자가 사건이 이뤄졌고, 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기에 십자가 사건이 이뤄졌습니다. 이런 십자가를 우리더러 지라는 말은, 우리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작아지고, 예수님의 뜻에 따르기를 결단하라는 의미입니다. 내가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단한 다음엔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취사선택 없이 받아들이는 것. 그것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참된 제자의 모습입니다. 그렇다고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칭찬이나 비난에 무감각한 목석이 되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에 휘둘리는 사람이 되어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모범이 되신 예수
예수님을 따라 걷는 참 제자에게는 어떤 은혜가 있을까요?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구할 것이다.”(35) 예수님은 참 제자에게 참 생명을 주십니다. 참 생명은 세상의 물질과 재물로 구할 수 없습니다. 숨이 붙어 있다 해도 사람이 사람답지 못하면 짐승보다 못하다는 말처럼, 삶의 가치는 단순한 살아있음으로 규정할 수 없습니다. 어느 그 누구도 고래 등 같은 기와 집 안방에 누운 산송장보다는, 집 없고 가진 것이 없지만 건강하게 살아 있는 사람이 되길 원할 것입니다.
비록 예수님을 따르다 하여 많은 부귀와 영화가 보장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확실한 것은, 우리가 부활하신 예수님처럼 참 생명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은 우리에게 참 생명, 영생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셨습니다. 우리가 바라봐야 할 목표가 바로 그것입니다.
나환우의 아버지 최흥종목사
젊은 시절 망치라는 이름으로 장터와 뒷골목을 주름잡던 건달 두목이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배다른 동생이 있었는데, 어느 날 그 동생이 “성님은 사람 때리는 게 재미있어?”라고 안타까운 듯 물었다고 합니다. 사랑하던 동생의 그 말에, 건달 두목은 마음을 잡고 선교사 조수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미국인 선교사가 부축해서 데려오던 조선인 나환자의 지팡이가 바닥에 떨어졌을 때, 전염의 두려움으로 바로 주워주지 못한 자신의 모습과 달리, 나환자를 부축하던 미국인 선교사를 만난 건달 두목은 많은 감명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후 이 건달 두목은 평생 나병 퇴치와 빈민구제, 독립운동, 선교활동, 교육활동 등에 헌신했습니다. 광주의 정신적 지주이자 근대 광주의 아버지로 기억되며, 1962년 국민훈장을, 1990년 건국훈장을 수여하게 된 이 사람은 다름 아닌 오방 최흥종목사입니다.
그는 하늘 아버지 뜻에 순종하신 예수님처럼 작아졌고, 또 자발적으로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말로만 예수를 따르지 않았던 것입니다. 우리는 그의 모습에서 참 제자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한주, 주님보다 작아지고, 자발적인 마음으로 주님을 따라 걷는 참 제자, 우리 모두가 되길 원합니다.
4. 다듬으심
1) 주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감동받거나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2) 나는 주님의 참된 제자인가요? 자유롭게 나눠봅시다.
3) 참된 주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나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4) 앞으로 한 주간 삶 속에서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나눕니다.
5. 들어쓰심
1)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한 결단과 헌신의 기도하기
2) VIP(전도대상자), 개인, 가정, 교회, 선교, 나라를 위한 합심중보기도
6. ◾ 가정 : 말씀나눔 ◾ 소그룹 : 말씀나눔/ 소식나눔/ 헌금찬송 455장/ 주기도문